시아벗님 돌아 가시고 난 뒤 시어머님
둘째 시누보구 모시라하구 생활비 6명이서 부담
딱 한 달 반 만에 별난 시어머님 몬 모시고 다고 연락옴
내가 시어머님 성격을 알고 있기에 본인 배속에 달과
먼저 지내 봐야 내중에 내 속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작은 시누댁으로 먼저 모시라 했지예
딱 한 달 반 만에 난리가 나서 못셔 가라고 해서
일주일만 지내몬 시아벗님 기일이니 그때 어차피
와야 하니 그날 같이 모시고 오라 했드니
당장 숨 넘어 가는 소리 내 지릅니더
할 수 없이 그날로 모셔옴
돌아 가실 대까지 같이 살려구 미리 단디 맘 추수리고예
9개월 같이 지내다 이건 도저히 감당이 안됨
노인정 가서 없는 것도 다 지어내 자식들
망신 주기 임당 아우~~
노인정에서 다툼은 왜 그리도 잦은지예
시골 노인이 와서 노란 완장을 찬 것 만큼 휘두루려 하니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작은 시동생한데 연락 하니
맞벌이 힘들다라고 ㅡ 어절수 없지예
같이는 몬 살으니 양료병원쪽으로 옆지 친구 옴마
계시는 곳으로 모심 친구 엄니가 계시니
그나마 말 동무 삼아서 계시라고 87세 양료병원 모심
얼마나 심하게 날 죽일뇬으로 몰아서 3년 동안 내가
찾아 봽지 않음 그랬드니 큰 시누한데서 연락이 옴
내가 잘못 했다하고 찾아 올라고 내 안 간다라고ㅡ
내가 뭘 잘못 했는데 하고 옆지한데 말 하니
내 맘 편한대라 하라고 하드군예~~~
세월 지나다 보니 사시몬 얼마나 사시겠느냐고
돌아 가시기 전에 풀어야 겠다고 맘 고쳐 묵고 찾아 봽지예
가서 어머니 저 왔어요 했드니 독 바로 쳐다 보지는 못하고
누구 애미구나 왔구나 하시드라구예
그러다 차츰차츰 때마다 찾아 봽지예 97세에 돌아 가심
양료병원에서 10년 가까이 계시다 돌아 가심
계시는 동안 매점에 부탁해 매일 우유와 카스델라 간식
주문해 배달 부탁해서 드렸구예 밥 못 드시몬 영양제 수액
연락헤 맞혀 드리고 아님 찾아 봽 때 영양제 사서 맞혀 드리고~~~
시어머님 위독 연락 받고 시동생 운전 큰시누와 동서 내
넷이서 먼저 지방 공주로 내려 감
밤 중에 돌아 가신 것 같은데 늦게 연락이 되어 가 보니
막 임종이 되신 것 같드라구예
입은 벌려져 있구 다리는 무릎 세워져 있구예
시누는 우느라 정신 없고 ㅡ 내가 무릎 누르면서 큰 시누와
동서한데 다리 펴게 두다리 꼭 누르고 있어라 하고
내는 입 벌려진 턱 다물게 턱 밀어 붙이고 조금 시간 지난 뒤
작은 시누와 가족들 도착 너무 늦은 임종이 아니여서
다리도 펴 지고 입도 다물어 짐
시아벗님은 사골로 내려 갔었는데 이번엔 반대로 시어머님을
위동네로 모시고 와야 하네예 시어머님 리무진 차에 모시고
올러 와야 하는데 시어머님 모시고 오는 차에 탈 사럼이 없는데
시누 둘은 무섭다고 안 탈려고 하고 시동생은 차를 글고 왔으니
다시 끌고 가려몬 운전을 해야 하고~~~
그렇다고 시어머님 혼자 리무진 차로 운전수와 둘이 가시리고도
못 하겠고 ~~~
또 어쩔 수 없이 내거 운구차에 타겠다고 했지예
운구차에 여자인 내 혼자 타고 가니 기사님이 누수냐고 하기에
큰 며느리라고 했지예
복 받으실 거구 하드군예 싶지 않은 일
한 사람만 타는 공간이드군예 그것도 여자
옆지한데 시어머님 돌아 가시몬 내 눈물 안나몬 어절지 했을 정도인데\
그래도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는지 마지막 길은 시어머님께서
절 길동무로 정하셨네예 그래두 큰 며느하데 물 얻어 드시고
싶어셨나 봅니더
시 부모님은 단지 남편의 부모님이라는 이유로 임종을 두 분다
저가 했네예 그늠의 존경 맞이 않는 종부라는 이름으로 예~~ 휴
첫댓글 옆지는 자기 부모님이신데두 두분 다
돌아 가신 것에 대해 무섭다고 하드군예
정말 맘이 고우신 분인거
글 구절구절 스며들어 있군요.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한 사람 오고감이 조금 더 주변을 배려하면 좋지만
매사 뜻대로되지않으니.
김여사님!
더운 날시에 댕겨 가시고 마음길까지 놓아 주셨네예
저 그렇겋게까지 고운 신성 아니라예 ㅎ
건석이 많다 보니 교통정리 대론 악역도 맡아야 되는
칠남매 종브일 뿐 입당
열대아 밤 공기 편안한 밤 되식리 바라몬서
고저 고운 눈길로 보아 주심 고~~ 맙십더
맏. 며느리 책임을 다 하셨구만요
이제 훌훌. 지난날. 힘들고 어려웠던 모두 털어버리시고
남은 날들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마이 1님!
종부 며느리 책임감 이젠 다 끝냈습니더
칠남매 맏이 시동생 뒷바리 해 내 보내몬
그 다음 큰시누 도 그다음 시동생 줄줄이
순서대루 올러 옵니더두분
그 동생들 다 시집 장가 보내고 나니 시부모님
돌아 가시니 종부의 끝자락임당
지금은 한가로운 자유시간 입니더
곱게만 봐 주셔서 고~`맙십더
언제인가
하늘나라서 만나게 되겟죠??
참 장수하셧네요
제이정 1님!
네 언젠가는 두분 시아벗님 시어머님
만나 봽겠지예
그래서 가족묘 16기 마련해 모셧습니더
97세 건강하게 사셨습니더
97세 그 나이에 그 정도 삭신 아프신 거 외예는
특ㅂ별히 아프신데 없이 지내셨습니더
타고나신 건강하신 체질이셨습니더~~~
10년을 챙겨 드렸군요
시아버님에 이어 고생 많으셨네요
노인네들 성질 나쁘면
자손들이 고생합니다
우리장모님이 올해 97세 되셨습니다
아직 그럭저럭 지내고 계신데
노인네라서 알 수 없습니다
두 분 노인네 보내 드리느라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청솔님!
나이드시몬 다들 세월에 순응 하몬서 하늘 소풍 가시는
진리의 길 우리들의 일이고 내 자신의 일이지예
그저 누구에게나 척지지 않고 살갑게 지내야 겠지예
이승에서 척 지어 풀지 않고 세상 떠나몬 저승에서도
못 푼다고 하잖아예
맺힌 원망과 원한이 있다면 살몬서 풀어 내야 헙니더
청솔님 장모님 97세 이시몬 남은 시간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더~~~
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더
고부 사이, 가갑고도 먼 사이, 멀고도 가까운 사이.
시부모님, 두 분의 마지막을 지키셨군요. 참 잘 하셨어요.
박민수님!
고부사이 가갑고도 먼 여자의 적은 여자라 잖아예
어쩜 옛살 시어머님들은 본인 자슥만 귀하신 몸이도
점맘 찍어몬 남이라서 며느리한데 마운털을 박을가예
며느리 밉기 보몬은 예븐 달걀형 뒤꿉치까지도
미웁게 보인다 잖아예
요즘 세상에 시집살이 오히려 시모가 며느리
눈치 보몬서 사는 세상 임당 ㅎㅎ
열대아 지금 이 시간 임당 션한 생각으로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더~~~
어르신들이
심술보 있으시면
없는말을 지어내싸서 쌈 부칩니다
융화할 줄 모르시고
독불장군이시죠
요즘. 90대에
먼길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죠
돌아가시때 까지
고운 맘씨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맏며느리
노릇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며느리 엄마 형수 올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숱한 고생하시던 우리네 여인들 그 마음 같은 여자라서 잘 압니다
운선님!
댓글이 늦어서 죄송헙니더
이 더분 날 마음길 놓아 주셨는데예
거듭 죄송한 맘 전헙니더~~~
힘드셨을 건데 그래도 종부 노릇 무사히 마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송지락님!
종부라카몬 자다가도 경기해 벌뻑 인납니더 ㅌㅌㅎ
댓글이 늦어서 크게 죄송한 맘 조심스럽게 전헙니더
거듭 미안하고 죄송헙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