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동안 활동을 하지못하고 시골에서 올라와서 집을알아보러
파주쪽이랑 고양쪽으로 알아보고 다녔는데요...
그러다가 아는분을 통해서 구산동이라는 보호소에 아이들을 보게되었습니다.
안락사가있는 시보호소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의 상태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바로 관리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던
대형견말라뮤트가 있던 곳입니다.. 이 아이가 사납다고 그랬답니다. 안락사 1순위였겠져??
목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숨을 거두게 하려고 한거처럼 칼상처가여...
그리고 목에 구더기랑 휴...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곳입니다..
지금 있는 아이들은 총 8마리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시급한 아이가 뒷다리를 아파서 땅에 대지를 못하네여...
피부에는 온통 진물투성이... 하지만 너무나 순하고 자기한번 만져달라고 아픈발로 저에게 옵니다.
동행에서 언제나 보여주었던 기적같은 일들이 이 아이들에게도 조금은 기대해보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진도견(흰)-암컷
나이/체중-4살추정 /20.1kg
특징-교통사고 ,눈코 온몸전체로 피부염,말랐음, 우측전지,발목관절인대끈어짐
교통사고가 난 녀석입니다. 언제나 뒷발을 사과나무상자 위에 두거나 들고 있어여 ..
얼굴과 엉덩이 양쪽 발뒤꿈치에서는 피진물이 흐릅니다...
아가는 너무나 친절해요 하지만 환경자체가 너무나 열악해서 전혀 나아지질 않고
점점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짜증없이 사람오면 좋다고 아픈다리로 기여이 절뚝이며 옵니다.
머리한번 쓰담쓰담해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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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도견(흰)-수컷
나이/체중-2세추정/25kg
특징-사람을 너무 무서워해서 고개도 못들고 밥도 누가있으면 잘못먹구요 떨구있습니다.
사람에게 많이 학대를 받은건 아닌지.. 그래도 아가는 으르렁한번 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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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도+세퍼드-수컷
이아이는 외국인이 키우다 갑자기 출국을 하게되서 유기된건이라고 했어요
모색도 특이하고 예쁩니다.. 하지만 이아이도 2번 백국아가처럼 겁이많아여..
그래서 계속 짓지만 다가가면 멈춥니다.. 아직 똥꼬발랄해야할 아가입니다.
언제나 주눅들어있는 저 표정으로 오줌과 똥으로 질척이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무섭다고 짖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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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도견(흰)-수컷
나이/체중-1.5세추정/22kg
특징-한살가량의 해맑은 아가입니다.
구산동 찻길에 끈을 끌고 다녔다고 하네요 사람을 많이 좋아하고 잘따릅니다.
얼굴에 하트를 새기고 있습니다.
이런아이들이 왜 길로 자꾸만 버려지는건지.. 왜 이런아가들이 안락사를 당해야하는건지..
그냥 이대로 속수무책으로 당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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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도견(흰)-암컷
나이/체중-2세/24kg
특징-공고기간지남 ,친절하지않아요,살짝 입질이 있습니다.
사람을 무지하게 좋아하고 궁금해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뭘 던지거나 그랬던거 같아요
밥을 주려고 뭘 들고 가려고해도 으르렁거릴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밥며칠 챙겨줬다고 자기가 먼저 와서 인사해요..절대 사납거나 하지않습니다.
이건 사람이 만든거에여..이렇게 먼저 경계하도록 말이죠..
관리하시는 분들은 이아이가 사납고 입질이 있어서 안락사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시네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 인간인데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사나우면 이렇게 빨래줄로 목을 감아놔도 되는걸까여?? 움직이는것도 힘들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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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시베리안 허스키(회백색)-암컷
나이/체중-1세추정/18kg
특징-사람을 너무나 잘따르고 정말로 하는짓이 바로 애깁니다. 옆에만 가면 애교를 피우니까요..
이 아이는 재개발 지역에서 발견되었고 많이 말랐습니다.
그간 굶주려있었는지 밥을주면은 많이 먹는게 특징입니다. 계속 저장해두려는 건지..계속 달라고 보채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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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골든 리트리버
나이/체중-3t세추정/34kg
특징-성격좋고 모색이나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애교도 덩치에 안맞게 너무나 많구요..사랑스런 아인데...
여기로 오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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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진도견(황구)-수컷
나이-3세 추정
특징-심장사상충 ,공고기한이 지났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약만 잘먹이면 됩니다. 저희 금비도 그렇게 약 잘먹구 건강하구요
듬직하고 순수진도의 피를 이어받아서 주인밖에 모를거같은 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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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일 공고기한이 많이 지나고 시급한 아이가 1번 2번 3번 4번 5번 8번 입니다.
현재 그쪽 관계자분들도 조금은 회의적으로 되시는듯 하구요..
아이들을 보호하는곳이 지역으로 또는 구역관할로 나누어져있다고 하더라도 ...
태어나서 제대로 사랑한번 받아보지 못한 아가들 좋은곳에 입양보내서 행복하게 살게해주자는게 목표일겁니다.
저는 이런 입양이나 임시보호같은 부분은 잘몰라요 언제나 운영진들이 하시는것들을
그냥 같이 옆에서 조금씩 거든거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는 저도 어쩌다보니 이곳에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고 현재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들도 시간이 더 간다면
아이들을 유지하기가 곤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셨나봅니다.
여기분들이 공고기한이 지나고 이제 기한이 없는아이들을 떠넘기는거 같아서 계속 주저하셨는데
제가 동행이야길 꺼냈습니다. 왜냐면 동행에는 기적을 만드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그리고 한둘보단 여럿이면 더 좋은일이 있지않을까 생각헀습니다.
전 이거저거 재고 그런거 모릅니다. 그냥 이 아이들을 살릴수 있는 길을 여러가지로 생각해봤습니다.
동행아이들도 많이 있구요..다른까페 불쌍하고 안타까운 아가들도 많을겁니다.
그래도 대형견 거의 포기하게 되는 대형견이고 여러가지로 제악을 많이 받는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꼈던 동행은 불쌍한 아이들앞에는 언제나 평등헀습니다.
언제나 달려와 의지할수있도록 해주시는 분들이니까요
어차피 마지막이라면 아가들을 위해서 많은곳에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관계자분들에겐 말씀드렸고요
이렇게 제가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제발 대형견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기대도 못해보고 아이들 눈을 감기게는 하지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임시보호처라도 있어야 아이들이 살수있습니다.
제발 언제나 동행에서 일어났던 기적이 이 불쌍한 아이들에게도 내려지길 바랍니다.
제 번호는 2pac 010-3256-1669 언제나 전화주세요...새벽이건 언제나 전화받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안탑깝네요...쳐다보는눈빛도글코...마당이있는시골에선 기를수잇겟내요...좋은댓글이 올라왓음좋겠어요...비도마니오구 왠지 울컥한다는...
참 ㅡ 맘이 아프요 ㅠㅠ
애들아~ 다시는 개로 태어나지 말고 차라리 새가 되어 태어나라 ㅜㅜ
불쌀한 것들 ...
언제쯤 이면 버려지는 아이들이 없을까요 ? 어디서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는지.. 답답합니다~
마구잡에 번식에 돈 몇푼에 아무 생각없이 샀다가 버려지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또 중성화를 하지 않아 짝을 찿아 집을 나왔다가 길을 잃어버린 아이들도 있구요..
제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돈 몇푼 벌자고 마구 번식시켜 가여운 생명 만들지 마세요.
암놈 중성화 비용이 저렴해야 암놈을 중성화해줄텐데..그것이 문제입니다
동감 입니다 병원마다 병원비가 너무많이 차이가나서
좋은병원 찾는것도 만만치 않아요 다행히 요전 TV에서
우리동생이라고 협동조합형식으로 동물병원을 만든답니다
싸고질좋은 치료를 받게하기위해서 마포구에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중이랍니다 더지켜봐야겠지만 동물병원 병원비가
좀 싸지면 그만큼 나이든 아이들 병들어서 버려지는일이
줄지않을까요
생명으로 장사하는 사람들 제발 없었으면..
저번에 읽었지만 돕지못해 차마 댓글을 못드렸었는 데
그저 죄송한 마음뿐..
주말에 대형견 집 몇개 만들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