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 정연복
허공을 나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전방을 주시하면서
혼신의 날갯짓을 할 뿐.
지나온 길은
돌이킬 수 없는 것
앞으로 가야 할 길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날아가다가 힘들면
나뭇가지에 사뿐 앉으면 그뿐
길을 가는 동안에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해요.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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