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직사각형 (7.14일 생각)
앵커리지 추천 2 조회 268 24.07.15 07:34 댓글 5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7.15 08:09

    첫댓글 깍두기 절여 놓고 습관처럼
    삶방을 들여다 보니
    반가운 글이 올라와 있네요.
    이제는
    직사각형 보다는 원이 좋아지는
    나이가 되었네요.

    전철 안에서 저도 폰 잘 안 봅니다.
    그냥 눈 감고 있지요.
    요즘은 시집 한 권 못 읽어 본 지
    오래 되었습니다.
    성격이 까탈스러운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 시는 통과해버립니다.

    이제 절여 놓은 깍두기 양념하려고요.
    앵커리지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초복인데 점심으로 삼계탕
    드시고요.ㅎ
    전 어제 미리 먹었습니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 작성자 24.07.15 08:19

    깍두기는 반듯한 직사각형이지요? ^^
    초복날 점심은 진한 설렁탕으로 하려구요.
    늘 고맙습니다.

  • 24.07.15 09:05


    ㅎㅎ 맞아요
    둥근 깍두기는 없죠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09:31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08:14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08:32

  • 24.07.15 09:04

    자신을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라 했던
    미당의 말을 자주 빌리는데
    저는
    시어머님과 남편이었다고 말하지요 ㅎㅎ

    현대시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튼튼한 실력을 바탕으로
    날카롭게 끄집어 내는
    통찰력을 필요로하겠구나 !
    싶은데

    기본이 약한 저는 도전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지구는 둥근데
    직사각형
    네모상자 속이 사로잡혀 살고 있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공감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5 09:23

    저는 저를 키운 건 고난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버지의 무책임으로 갑자기 기울어진 집안에서
    그걸 이겨낼 방법을 찾게 되더라구요.

    오래 전에 썼듯이, 보이지는 않지만 내 마음속의
    나침반이 있습디다. 그 느낌을 잡아내는 게 쉽진
    않았지만...

    나의 어설픈 서정시와 잡글을 보고 현대시를 아주
    강하게 권하는 이가 있었어요.
    그는 어느 경지에 오른 사람이면서 자꾸 현대시를
    권하는데... 까이꺼 별 거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ㅋ

    조여사는 사물의 특징을 한 순간에 나꾸어 채는
    서정시에 최적입니다. 지금처럼만 계속 쓰세요.

  • 24.07.15 11:09

    앵커리지님
    이 방에 마실을 오셨네요
    반가워서 얼른 아는 척을 합니다
    시시때때로 변합니다
    둥글게, 네모나게, 가끔은 세모로 살아갑니다
    얼굴 모양새처럼 모두 다르니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의 살이 빠져서 푸석푸석 해져요
    그러고 보니 온통 직사각형투성이네요
    지금 제 눈앞에 커피 잔이 동그라미입니다

  • 작성자 24.07.15 09:24

    미실이라니요?
    제가 삶 방에서 데뷔(?)를 했는 걸요 ㅋ~

    마음의 살이 빠져서 푸석해진다는 표현이
    절창입니다. 저는 까칠하긴 해도 속으로는
    신명이 넘쳤는데, 그것도 줄어드네요.

    저도 동그란 잔에 커피 마십니다.
    얼죽아 !!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댓글 고맙습니다.

  • 24.07.15 09:27

    네모의 꿈이라는 노래가 있었죠.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을 지나...」

    노랫말을 지은 사람은
    획일화된 사회에 살아가고 있음에,
    잃어가고 있는 인간성을 회복해 보자는 의미로
    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
    네모난 전등 아래에서
    네모난 컴퓨터화면을 보며,
    네모난 키보드에 댓글을 쓰지만

    둥근 지구 속에 살면서
    모가 나지 않은 둥글둥글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 작성자 24.07.15 09:56

    맞아요 맞아, 그런 노래가 있었어요.
    참 재미나면서도 의미가 담긴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잊고 살았네요 ^^

    둥글게 사는 것도 타고난 성정이 좀 조용해야
    가능한 것이더라구요.
    꾹 참고 살다가도 주머니 송곳처럼 불쑥 튀어나와
    스스로 곤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 24.07.15 09:27

    저도 저를 키운 건 8 할이
    고난이었습니다.
    물질 말고
    사람 고난,마음 고난이요.
    엥커리지님과 추구하는 결이
    비슷할 듯,
    오늘 느낍니다.

  • 작성자 24.07.15 10:46

    지언님과는 댓글로만 소통을 하면서도 심정을
    헤아릴 듯합니다.
    사람 고난 마음 고난이란 무릇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잘 아는 까닭입니다.

    살다보니 물질 고난과 마음 고난이 겹치는 때도
    있더라구요.
    언제든 뵙게 되면 반갑게 인사 드리겠습니다.

  • 24.07.15 09:31

    모두 보이는 게 사각형이죠.
    삼 차원 세상의 대표 적인 모양인 건 분명한데..
    때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현대시..도전하시어 가끔 이라도 올리시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 작성자 24.07.15 09:57

    사각형이 아니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
    획일적이지요. 특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너무나 획일적이라 오히려 답답합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다른 모양으로
    살아도 좋을 텐데 말입니다.

  • 24.07.15 10:19

    지하철에서 가끔 보이는 일반인(?)들의 시를 보면서
    속으로 감동 받을 때가 더러 있었습니다.
    저는 멋내지 않고 자랑하지 않는 쉽게 읽혀지는 시를 좋아합니다.^^

    모처럼 삶방에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왜 살면서 낯두꺼운 모습을 볼 때마다 부끄러움은 제몫일까요?^^

  • 작성자 24.07.15 10:33

    둥실님은 저와 비슷한 면이 많지요.
    남을 좀 배려하고 공공질서를 중시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 민감하고 남들이
    결례를 해도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그저 생긴대로 살아야지요 ㅋ

  • 24.07.15 10:43

    자주가는 맛집 깍두기가
    직사각형 집어먹기 좋아
    나도 따라했어요ㅎ
    뭐든 직사각이 안정감있죠
    여기서는 좀 편하게
    댓글이 달아집니다
    자주뵈요~

  • 작성자 24.07.15 10:51

    정사각형이나 불규칙한 각을 가진 것 보다는
    그래도 직사각형이 안정감이 있지요.
    사람 사이엔 둥근 것이 가장 좋은데 말입니다.

    댓글 달기 편하시다니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24.07.15 10:56

    저를 키운 건 지독한 가난과 선천적인 지병(허혈성심장질환과 기관지확장증)이었습니다.
    그 가난과 지병을 이기려고 무단히고 애를 썼기에 지금 이 나이(만 68세)를 갓 넘겼습니다.

    상처 없고 사연 없는 인생 없다지만
    나야 그런 지독한 가난에 주눅 들고 지병으로 찌든 삶을 살았어도

    제 영혼만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멋지게 내 인생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시인은 '신의 영역'이라는 우리 카페 어느 분의 말씀에 100% 찬성합니다.

    짧게 썼다고 다 시가 이니듯이,
    돈 주고 무슨 무슨 신인상 받았다고 시인이라고 자처하는 시인들,

    나부터도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독자들을 우롱한, 희롱한 죄가 크므로....

  • 작성자 24.07.15 12:44

    저도 젊은 날에 어느 유명한 시인의 눈에 들어
    잠시 문단에 든 일이 있었습니다만,

    좋은 글이나 시를 쓰는 일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일만 못 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민순님께 꼭 하고 싶은 말은 비밀 댓글로 쓰겠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12:50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15:58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16:00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16:10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5 17:56

  • 24.07.15 11:36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각도 지고
    둥글기도. 보이는거죠
    내가 각진 시선으로 보는
    대야. 보이는 대로
    보니까
    어쩔수 없죠

  • 작성자 24.07.15 12:41

    관점에 따라, 즉 자신의 마음에 따라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는 걸 잘 압니다.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요.

    그래도 옳은 건 옳다고 하고
    내가 틀린 건 고쳐가며 살려고 합니다 ^^

  • 24.07.15 12:56

    @앵커리지
    글치요
    좋으신. 생각입니다

  • 24.07.15 11:45

    직사각형, 정사각형, 마름모의 윗공간을
    점선으로 둥글게 그리고
    그안의 공간은 빗금쳐 놓습니다.

    모든 것이 다..
    둥글게 둥글게의 범주 안에 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람.
    모른척 삭히는 사람.
    피하는 사람.
    뭔가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의 해결 방법이긴 한데요.

    어느곳에 글을 쓰시던
    그곳에 어울리게 쓰시는 앵커리지님.
    삶의 방에서의 오늘 글,
    앵커리지님의 심정에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7.15 12:39

    의미 깊은 댓글을 읽고 나니 제 글이 가벼웠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는 주로 정면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편이라
    늘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게 됩니다.
    '둥글게' 는 죽을 때까지 끝내지 못 할 화두가
    아닐까 합니다.

  • 24.07.15 12:06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ㅎ 앵커리지님
    생각케 하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 작성자 24.07.15 12:38

    반갑습니다 운선님 ^^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을 빌려 옮겼는데,
    늘 그렇듯이 쓰고 나면 부끄러움만 더합니다.

  • 24.07.15 12:31

    안녕하세요?
    전에 삶방 자주 오시더니
    수필방으로 가셨네요.
    삶방도 자주 오세요.
    저도 요즘 허송세월 읽고
    있어요.
    김훈 팬이거든요.
    삶방에서 자주 뵙기로 해요.
    요즘엔 눈뜨면 밤이 되어
    삶방 회원님 글에도 댓글
    못달고 있어요~~

  • 작성자 24.07.15 12:36

    헉 들켰네요 ^^;;;;
    어느 방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만은 삶방엔
    글이 많이 올라오니 상대적으로 조용한 수필방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현정님도 김훈 팬이시군요.
    허송세월... 참 좋더라구요. 언제나처럼...

  • 24.07.15 13:51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개성이 있으면서도
    둥글둥글한게 좋은데요.

  • 작성자 24.07.15 14:11

    감사합니다.
    동글동글 생각하고 동글동글 살아야 햐는데
    잘 안 됩니다.

  • 24.07.15 14:03

    가끔 원형 처럼 삽니다.
    출석해요

  • 작성자 24.07.15 14:11

    저도 가끔만 둥글게 삽니다 ^^
    평소에는 그렇지 못 하구요.

  • 24.07.15 17:21

    앵커리지님 안녕하세요
    글이 좋아... 잘 읽고 있어요
    글을 잘쓰시던데 충분히 시인이십니다
    잘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7.15 17:58

    아이쿠! 과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살아가며 느낀 것들을 글로 올렸을 때
    잘 읽고 계신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인.
    오래전에 썼다가 그 무게에 짓눌려 벗어버린,
    저에겐 헌 모자같은 이름입니다 ^^

  • 24.07.15 21:59


    지금도 사각형 침대에 누워
    사각의 폰에 코를 박고 있지만
    좋은글 만났으니
    저는 조금 동글해져보려구요~ㅎ
    반갑습니다^^

  • 작성자 24.07.16 16:46

    반가워요 정아님 ^^
    저야말로 좀 동들동글해지려 애를 쓰며 산답니다.

  • 24.07.16 08:32

    원형침대로 바꾸세요

  • 24.07.16 16:38

    @이젤 원형 침대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이참에 분위기전환? ㅎ

  • 24.07.16 00:06

    그래서 저는
    저의 시골집 마당 정원은 원과 곡선으로 만들 계획이랍니다

  • 작성자 24.07.16 08:01

    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원의 곡선이 이젤님을 더 원만하게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 24.07.16 08:11

    @앵커리지 지금도 원만한데..
    가끔 까칠이야 매력일거구 ㅋ

  • 작성자 24.07.16 08:16

    @이젤 그래서 '더' 원만하게 라구 썼쥬 ^^
    까칠한지 원만한지 아직 잘 모르지만 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