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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따라 물따라 스크랩 큰곰의 베트남 여행기 (2) 베트남하면 생각나는 것들
큰곰 (웅이 아버지) 추천 0 조회 80 10.06.04 08: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바람에 휘날리며 각선미가 유난히 돋보이게 하는 아오 자이(ao dai)는 대표적인 베트남 전통 민속의상으로 처자들이 입는 옷이죠. (그럼, 남자들의 아오자이는 없었나요? 있지만 특별한 날만 입다가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어요)

 

이 옷은 청나라의 치파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지만 프랑스 지배 때 많은 베트남 여성들을 고용하여 회사나 사무실, 가게, 일반주택에서 일을 시켰답니다.

 

이들이 일을 끝나고 나갈 때 귀금속이나 돈을 훔쳐 옷 속에 숨기고 나가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포켓이 전혀 없는 옷을 개발했는데 그 옷이 아오 자이라는 속설도 있고 프랑스인들이 체구가 작고 아담한 동양여자들을 좋아했는데 여성의 곡선미나 각선미를 보기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죠 (정말? 그럼!)

 

통일 이후 사회주의 체제에 맞지 않는다고 착용을 금지시켜 현재는 거의 입지 않고 있으며 다만, 특별한 직종인 스튜어스나 안내인, 모델, 연예인 등 만 착용하고 있고요. (정말. 착용금지는 너무했다.)

 

또한, 휴대폰 보급으로 아오 자이 바지속에 휴대폰만 넣을 수 있는 조그마한 포켓도 만들었답니다. 아참, 아오자이는 원피스가 아니고 자세히 보면 투피스랍니다.

 

우리가 베트남모자라 불렀던 삼각원뿔 모양의 워터코코넷 나뭇잎으로 만든 논라(또는 롱나)는 16살 이상의 여자들만이 쓰는 모자로 베트남에서는 16세가 넘어야 성년으로 인정했고 논라 안쪽을 보면 성년을 뜻하는 16개의 대나무가 삼각원뿔 뼈대를 이루고 있답니다. (정말? 그럼, 확인 해봐요)

 

이 논라는 여성의 얼굴피부를 햇볕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비가 오면 우산 대용으로, 물을 마시거나 퍼낼 때 컵이나 바가지가 없을 때는 그 대용으로 사용했고 곡식 등 물건을 퍼 갈 때도 푸대 대용으로 마지막으로는 생리적 배설을 할 때 앞부분만 가리는 가림막으로 사용했고요 (뒤쪽인 궁둥이는 보여도 괜찮아!)

 

기온이 고온다습한 관계로 우리 보다는 게을러 틈만 있으면 잠을 자는 습관이 몸에 배어 점심 먹고 1~2시간정도 잠자는 오침(午寢)이 있을 정도로 이를 위해 항상 휴대하기 편한 그물요람을 가지고 다니다 야자수나 나무사이에 매달아 놓고 잠을 자는 해먹(hammock)은 베트남인의 중요한 물건중 하나이죠! (그물침대에서 흔들며 자면 잠이 잘 올텐데...)

 

자전거를 개량하여 만든 인력거인 시클로(cyclo)는 하노이 시내를 비롯하여 큰 도시에 많이 있었지만 오토바이의 대량 보급으로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일부분만 남아 있답니다. (정말? 그럼!)

 

베트남만 유일한게 있지요! 무얼까? 아시는 분 있나요!

베트남은 큰도시나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를 빠져나오면 마을이나 부락이 도로(길)를 따라 형성이 되어 있어 이러다 보니 1975년 통일후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토지개혁을 실시하여 주거용 토지를 분배하였답니다.

 

그런데, 거의다 도로(길)쪽을 선호하여 생각해 낸것이 도로쪽은 4m, 안쪽은 16m씩 공평하게쪼개나누어 건물이 도로쪽은 좁고 안쪽은 길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죠! 

이러다 보니 면적이 너무 좁아 2층, 3층으로 뽀쪽하게 위로만 짓는 건물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열대성 기후로 비가 많이 오고 해충이나 동물의 습격에 많아 이를 예방하기위해 1층은 필로티로 사용했지만 점차 가게나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점차 개량하고 있답니다. (아! 그래서 건물 크기가 똑같고 도로쪽으로 집들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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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19 15:25

    첫댓글 참으로 흥미있게 쓰시네요 ㅋㅋ 계속 읽어야겠당ㅋㅋ 상식도 넓히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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