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하니까 또 생각나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는 스무살에야 술이란걸 입에 댄 것으로 기억합니다. 콜라만 마시던 제가 친구 김 선호덕에 무척 더운 어느 여름날 맥주를 처음 마셨는데 그 시원함에 매료되어 지금도 다른 어떤 주종보다는 맥주를 즐기는 편입니다. 2000cc정도 마시면 거의 필름이 끊길 지경에 이릅니다. (아 또 한잔 생각나는군요~~~^^*) 소주는 한병이면 해롱해롱 입니다.
375ml용량의 참이슬 진로소주 한병이 약 20,000원(네 2천원이 아닌 2만원임돠!)이라면 믿겨집니까? 제가 있는 이곳 카나다에서는 수입품이 되다보니까 그렇게 비쌉니다. 그것도 일반 한국식품점에서는 구입하지 못하고 한국식당에서만 판매가 되므로 친구 서넛명이 가서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 한병씩 마시면 술값만 8만원이 나오게 되어 음식값보다도 훨씬 더 나옵니다.
요즘 한국에서 소주 한병에 얼마하는지 모르지만 아무쪼록 앞으로 소주 마실때는 한국보다 거의 10배에 가까울, 혹은 10배가 넘는 값에도 맘껏 못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기억해 주시기를....
첫댓글 가까운 일본에서만도 진로소주 한병 마시려면 장난이 아니지요.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소주번개는 있어야 한다.
맞습니다. 소주번개는 쭉 지속되어야 합니다.^^
allsso.
다음 주에 신촌에서 쏘주번개를 꼭 가지도록 해 보겠습니다.
참석은 못하지만 좋은 시간 가지기 바랍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 신촌 연세대학 뒤 봉원동인데.... 북아현동에서 주욱 자랐기 때문에 그쪽 모습이 늘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작년 여름에 20년만에 연대앞, 신촌로타리근처, 이대앞을 가보니 대단하더군요.... 즐번개들 하십쇼!!!
너무 과음하지는 마시옵소서.
예서 입잔치 다하고 실지로 뭘 드시려나, 재미 별 없겠다. 허나, 우레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 잔 거하게들 해보심이 어~떨까 싶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