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니로드 43-03 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43년 한참 독일군이 밀릴때라 기존의 전선에서 총 퇴각하여 부그강과 니에멘강선으로 일단 방어선을 정비해두고 기갑사단을 새로 편성하기 시작했습니다. 44년 초 까지는 계속해서 도강공격을 시도하는 소련군과 후방의 예비기갑을 동원한 독일군의 기동방어로 점철되었었죠.
그러다가 소련군이 44년 여름 대규모 하계공세를 기획했나봅니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동맹군이 지키고있던 남부전선을 돌파하여 약 70개 사단이 파쇄공격을 실시하더군요. 당연히 전선은 무너지고.. 동맹군들을 바삐 철수시켜 각국의 수도를 지키게 했습니다. 돌파구가 계속 커지더니 거의 100여개에 달하는 소련군이 돌파구 안으로 밀려들어오더군요.
돌파한건 좋은데... 소련군의 문제는 발칸지역이 구릉 + 산악지방이었다는데 있습니다. 소련군 기계화부대와 보병들이 버벅이면서 산속에 묶여있더군요. 이때다 싶어서 북부전선에 종군하고 있던 서머셋(ㅡㅡ;;; 제 사진, 전에 있던거 말고 선그라스 쓴걸로 하나 집어넣었습니다. ^^;;;) 기갑대장의 제4기갑군을 급히 빼서 르포프로 돌격, 남부전선의 돌출부를 횡단시켜버렸습니다. 결국 발칸포켓을 탈출한 40개사단을 제외한 60개의 소련군사단이 포켓에 갖혀버리더군요.
다만 추축군도 산악지방에 웅거한 60개사단을 토벌할 능력은 없고.. 해서 각 지역마다 6개사단정도의 병력을 배치 약 40개사단 가량으로 포위망만을 유지시켰습니다. 이제는? 당연히 주력군이 묶여버린 소련군의 후방을 두들겨야죠. 라인하르트 기갑대장의 제2기갑군과 클라이스트 기갑대장의 제3기갑군, 서머셋 기갑대장의 제4기갑군과 새로이 신편된 모델원수의 제5기갑군, 파리에서 서부전선 기동예비임무를 맞고 있던 롬멜원수의 서부기갑집단을 모두 끌고와서 끼에프를 두들겨 돌파하고 보로네시-스몰렌스크의 평원지역을 돌파하여 모스크바를 점령했습니다. ^^
기존에 전선을 유지하고 있던 북부집단군과 중부집단군, 남부집단군도 일제히 참호를 박차고 뛰어나와 소련군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마침 핀란드도 다시 추축군으로 참전을 결정~, 레닌그라드를 점령하는 쾌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워낙 방대한 병력규모에 방대한 영토를 가진 소련이라 손쉽게 전열에서 탈락시키지는 못했죠.
그러던 와중에 44년의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윈터 스페셜리스트 장군들이 지휘하는 일부 보병부대를 제외한 전 추축군이 현 전선에 방어선을 형성하고 겨울나기에 들어서고 있었죠. 그러다보니, 45년 2월, 거의 7개월동안 발칸포켓속에 가둬둔 소련군 60개사단이 기억나더군요. ㅡㅡ;;; 이만하면 보급품 다 떨어졌겠지 싶어서 공격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전투가 개시되자마자 승전보가 울려퍼졌습니다. 전부 소탕하고 나니 포켓 형성에 참가하던 40개사단을 운용할 수가 있더군요. ^^;; 그래서 또 45년 춘계공세를 실시하여 근처의 거점은 기갑으로, 원거리 거점은 팔쉬름예거로 공격하여, 결국 소련을 합병해버렸습니다. ^^;;;
그런다음에 당연히 프랑스해안으로 병력의 60% 이상을 재배치해서 영국상륙전을 준비했습니다. 두번의 상륙시도는 영국해군의 요격으로 실패했고, 세번째에는 일부러 아일랜드를 빙 돌아서 접근, 카디프에 영국 상륙군 6개사단을 올려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당시 영국군은 일본군의 인도진입을 저지하기 위해서 병력의 대부분을 파견해 뒀던 터라 손쉽게 2차, 3차 상륙을 통해서 올라간 18개 사단만으로 전토 점령을 이뤄냈죠. ^^;;
그런다음에 북아프리카로 도망간 영국정부는 내버려두고 쌀나라 공격을 준비했습니다. 쌀나라는 멀기도 하고, 2차, 3차 상륙하려면 왕복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니 45개사단 규모의 미국 침공군을 한번에 양륙시키기로 하고 수송선들을 찍어대기 시작했죠. (광활한 소련을 점령하고 나니 IC가 1000을 넘어가더군요.. ㅡㅡ;;) 결국 전함 한척과 순양함 네척이 호위하는 15개 수송선단 3개를 합하여 대규모 함대가 낭트, 라로셸, 보르도를 출항했습니다.
건너가는데 거의 15일... 예상되더군요. 마침 핵개발이 완료되었고, 탄두 한발이 준비된 상황... 쌀나라 군대는 50여개 지상군 사단 전부 워싱턴DC에 몰려있더군요. 아.. 핵 한방이면 무혈점령이겠구나.. 싶어서 핵을 떨구려고 보니.. 덴장.. 근처에 잇는 P38 라이트닝들이 꼭 우리 폭격기를 요격하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전투기를 끌고 기착지로 쓰던 버뮤다제도로 가보니.. 활동반경 800km의 슈발베라서 호위도 안되고...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전술폭격기나 핵탄두를 탑재안한 폭격기부대를 미끼로 해서 워싱턴 디씨 상공에 핵폭격기를 진입시키는데 성공합니다.
띵~ 문제는... 상공에 수송기 1개편대가 있었다는것... 폭격모드로 들어가지 않고 수송기랑 교전하다가 폭격기가 패하고 돌아오더군요 에히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