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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호주.뉴질랜드 연수중 아름다운 흔적을 찾아서
 
 
 
카페 게시글
경주 이슬비 스크랩 현대시 100주년 기념(특별강연, 시낭송 및 출판기념회)
이슬비 추천 0 조회 57 08.11.10 04: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8년은 우리 한국문학의 현대시 100주년 되는 해이다.

 아래의 퍼온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문학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생각드는 시(詩)의 100주년 탄생기념해인 것이다.

 한 신문사(조선일보)에선 현대시 100선을 골라 게재를 하였다.

 

 경상북도가 후원을 하고, 경상북도 문인협회가 주최한 한국시 100주년 기념 경북시집

 '태산교악의 울림이여' 발간을 축하하는특별강연, 시낭송 및 출판기념회를 다녀오다.

 경상북도문인협회 회장으로 계신 김종섭 선생님 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로 오늘의 영광스런 자리에 있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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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

 

  1908년 11월 열여덟 살 청년 최남선이 잡지 " 소년 "의 권두에 ` 해에게서 소년에게` 를 발표했다. 이를 기점으로 하면

2008 년은 한국 현대시 100년의 해다. 일제 강점기와 6, 25전쟁.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 등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아내 온

현대시 100년을 정리한다.

 

   * 현대시의 불을 지핀 1910, 20 년대

 

        식민지에 살고 있다는 자의식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이 함께했던 시대에, 재능 있는 시인들이 현대 시사에 초석이 되었다.

     최초의 번역 시집 ` 오뇌의 무도` 를 낸 김억,  ` 불놀이` 의 주요한,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의 이상화,  최초의 서사시

     의 ` 국경의 밤` 의 시인 김동환....., 특히 도드라진 시인은 김소월과 한용운. 정지용이다. 1925년에 나온 김소월의 "진달래꽃"

     뿐 아니라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 등 전통적인 가락 속에 서정적인 정서를 전달하는 명작들이

     오랜 시간 애송시가 되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은 그 작품이 쓰인 시대( 1926 년)가 얼마나 가팔랐는지를 확인 시켜 준다. 절절한 연시 아래에 역사성과

     종교성을 스며 넣은 작품들은 시인의 굳은 심지와 예술성을 한눈에 보여 준다. 우리말을 아름답게 벼리는 시인의 임무를 탁월

     하게 맡아 낸 시인이 이 시기 중점적으로 활약한 정지용이다. 탁월한 언어 감각으로 빛나는 "향수" ` 유리창1`  등도 사랑을

     받아온 시다.

     

  * 아름답고 침울한 1930년 40 년 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t)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프로 문학이 쇠잔해지는 것으로 1930년대가 시작 됐다.

     문화적. 문학적으로 다양한 실험으로 전개된, 한사람의 시작이 하나의 경향이 됐던 시기였다. 많은 스타시인이 나온 시기이도 했다.

     1930년대 모더니즘 바람을 일으킨 이상과 김기림. 해독이 어려운, 그럼에도 폭발적인 마니아를 만들어 낸 "오감도" 의 시인

     이상은 그림과 건축 분야도 수월하게 넘나들었던 천재이기도 했다.   

     `바다와 나비` 같은 시뿐 아니라 앞선 시대와는 다른 시의 경향을 창작과 이론으로 함께 알린 시인이자 평론가 김기림도 돋보였다.

 

        월북 문인 해금 조치로 뒤늦게 빛을 본 백석의 존재는 귀하다. 평북 방언을 시적으로 부리면서 내면의 감정을 세련되게 묘사한

     시편들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나와 나타샤 와 흰 당나귀`  등으로 시사가 풍요로워 졌다. 노천명, 모윤숙이 등장해 광복 이후

      김남조로 이어지는 여성 시인의 계보를 만들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였다.

 

       1941년 서정주가  낸  시집 ` 화사집` 은 충격이였다. 원죄의식과, 그럼에도 싱싱한 생명력을 관능적인 모국어로 묘파한 ` 화사집`

     에 이어 서정주는  `귀천도`  `신라초`  `동천`  `질마재 신화` 등 60 여 년 생애에 펴낸 시집 한 권 한 권 마다 다양한 시세계를

     선보였다. 서정주와 더불어 생명파로 분류되는 유치환도 `깃발`  `생명의 서` 등을 통해허무의식 속에서도 도도한 시심을 노래

     했다. 끝이 가까워 오는 일제 강점기의 압제를 시인들은 순결한 시 쓰기로 견뎌냈다. 자연에 대한  청아한 정서를 노래함으로써

     시의 본령을 지키코자 한 청록파의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진실과 인간과 시인의 길을 탐색했던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가 그랬다.

 

 *  혼돈의 시대 6.25전쟁과 1960 년대

 

        좌우 이념으로 대립된 해방공간의 혼란과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비극, 뒤이어 민주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일어난 4,19혁명

     과  5,16 군사정변.   시는 그 혼돈의 역사에서 솟아났다. 이 시기가 온전히 시력이 된 시인이 김수영이다.

     해방 공간에서 모더즘 정신으로 충만한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을 냈으며 4,19 이후 `풀`  `푸른 하늘을`  등의 작품에서

     날카로운 현실 참여의식을 보인다.  김수영과 더불어 한국 현대시의 주춧돌을 놓은 시인으로 김춘수가 꼽힌다. 

     `꽃`  `꽃을 위한 서시' 등 이른바 `무의미 시' 를 통해 인간 내면의 순수한 표정을 발견한 공이 크다. 

     1960 년대를 가장 치열하게 살아 낸 시인 중 한 사람인 신동엽, `겹데기는 가라' `금강'  등에서 그 치열한 사회 참여 정신이 형형하게 드러 난다.

     순수와 무욕을 시뿐 아니라 삶  전체로 증거한 천상병의 `귀천',  절제된 언어로 모더니즘 정신을 구현한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

     `한의 미학'  이 미학적인 시어로 표현된 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강'....., 혼란의 시대에 우리 시의 성과는 컸다.

 

* 쉼 없는 열정,  1970 년대 이후

 

       1970, 80년대 시는 억압적인 군부정권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했다. 1970년 발표한 담시 `오적' 으로 김지하가 구속됐다.

    신경림의 `농무', 고은의 ` 백두산' 도 가파른 시대에 맞서 쓴 작품이었다. 서정성을 다양한 형식으로 감각적으로 표출해낸 황동규

    정현종,  여성 시인의 맥을 이으면서 `허무' 를 시적 주제로 승화시킨 강은교 등의 시작이 의미 있는 문학적 성과를 이루었다.

        1980년대 황지우의 실험적인 `해체시' , 이성복의 낯설고 독특한 이미지의 시편들이 주목 받었다. 다른 한편에 창작자의 노동 체험

    을 새로운 소재와 주제로 자리 매김시킨 박노해의 시편들이 있었다. 죽음의 관념들이 짙게 드리워진 기형도의 시는 시인의 짧은

    생애와 달리 오래도록 사랑 받는다. 이전까지 시에서 온전하게 발화하지 못했던 여성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고정희  김혜순

    최승자의 작품은 이후 여성시의 중요한 흐름의 하나가 되었다.

      1990년대 들어 장석남은 눈으로 보이는 장면이 아니라 마음의 풍경을 서정적으로 묘사하는  `신 서정' 의 세계를 보여줬다.

    대중 문화적 상상력과 어법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유하와 장정일의 시가 다른 한편에 서 있다. 

    그리고 2000년대에 이르러 시인들의 세대는 어느 때 보다 폭 넓다.  그만큼 다양한 시편으로 우리 시단은 풍요롭다.

 

  동아 일보    김  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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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시 100주년 경상북도 시집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하시고 있는 김종섭 선생님.

 

                               전 13, 14대 국회의원이셨던 임진출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정치인에서 다시 시인으로 돌아오심을 축하드리며...

                              전 경상북도문인협회장을 지내신 이근식 본회 고문께 드리는 공로패

 

 이근식 선생님께 드리는 후배들의 정성스런 꽃다발

 수상감사의 인사말.

 박종해 선생님의 시낭송 - '소리의 죽음'

 이태수 교수님의 시낭송 - '회화나무 그늘'

 

 시낭송 : 김미숙님


 

 


 시낭송 : 곽홍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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