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맛집 <은모래 해변따라 맛집여행>
남해군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지역이지만
많은 명소들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몇해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환상의 짝궁'속 배경지가 되었던
독일인 마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편백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방대한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자연휴양림과 5개의 섬을 잇는
남해·삼천포대교 등 남해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은 셀 수 없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금산의 끄트머리에 걸쳐져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작은 암자
보리암은 주말이 아니어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아름다운 지붕과 특이한 논길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 논에서의
담백한 유자 막걸리 한잔은 절로 속이 시원해지는 여행을 만들어 준답니다.
2km에 이르는 백사장이 마치 은가루를 뿌린듯 부드럽다 하여 불리우는 상주 은모래 비치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난 후 남해의 명물, 짭조름한 멸치 쌈밥을 맛보는 것이 남해 여행의 절정입니다.
남해는 대나무로 만든 죽방렴(정치망)을 이용해 멸치를 잡아내는데,
멸치를 상처없이 잡고, 삶아 내어 건조까지 단시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댜랭이논 가운데서 기울이는 유자막걸리와
푸짐한 채소와 곁들여 먹는 멸치 쌈밥은 남해여행에서 절대 빼놓아선 안될 요소입니다.
출처: 54말띠전국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장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