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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동국 '선봉' 요르단 모래바람 가른다 | ||
[부산일보 2004-07-19 13:12] | ||
한국 축구가 새 출발의 축포를 쏜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중국 지난에서 열리는 2004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요르단과의 첫 경기를 갖고 지난 1960년이후 4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건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대표팀 감독은 공격이 약하고 수비가 두 터운 요르단을 상대로 공격적인 변형 3-5-2 시스템을 가동해 골문 열어젖히기에 나선다. 공격의 선봉에는 지난 14일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나란히 선발출장했던 이동국과 안정환이 두 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다. 지 난 대회 득점왕(6골) 이동국은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첫골을 넣 어 전임 사령탑들에게 외면당했던 설움을 씻는다는 각오다.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안정환은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돼 골보다는 어시스트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들의 뒤를 받칠 미드필더진에는 김남일,설기현,현영민,이영표, 정경호가 출격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2명이나 기용하고 측면 미 드필더의 공격 가담을 늘린다는게 이전과의 차이점. 수비에는 김 태영-이민성-최진철 등 베테랑 3인방이 스리백을 이뤄 '거미손' 이운재와 함께 철벽 방어를 이룬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로 한국(20위)에 이어 B조 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는 중동의 복병이다. A조의 인도네 시아는 카타르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같은 조의 중국은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투르크메니스탄 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종호기자 nlea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