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런지요.
항상 주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 [원본 메세지] ---------------------
오늘 참 오랜만에 찾아오신 분이 계시다
혼자는 도무지 다니실 수 없어 목사님의 동행으로
이곳 안과에 오신
남양주 마석의 성생공단에 계시는 독거 노인 할머니시다
수년전에 양안 백내장 수술과 눈이 감기지 않아
할 수 없이 눈꺼플을
아래 위를 꼬매어 우안은 마치 단추구멍처럼 적어진 눈구멍을 갖고 계신다
그런데 이 눈에 눈속의 포도막염(한센 병의 증상중 하나)이 생기고
검은자가 눈을 감지 못하면서 헐어서 고생이신데
동네안과에서 대학에 가시라 권유를 받고
당신을 잘아는 제게 오신 것이다
말씀에 잘모르는 대학에 가면 원치않은 치료를 받게 될까봐 두려우시다고 하신다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감당해야지
치료후 장애 2등급이라 약도 드리고 그냥 가시랬더니 돈을 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맘속에 캄보디아와 베트남까지 가서 하고 온 일이 생각나니
어떻게 그 분에게서 돈을 받을 수 있을까! 기도해주시라 하면서
밀어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꼭 내 하는 일이 적어도 그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큰 일이라 생각하며 행하였다
천국에서 하나님이 나와 부인과 내 자식에게 주실 것들을 생각하며
즐거워 해본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