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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밸류에이션을 어느 정도까지 믿어도 될지 계산해 보았다.
방법은 현재의 이익전망치를 과거 평균적인 추정오차율로 할인해서 PER을 구하는 것이다.
오차율은 2004년 이후 실제 실적과 매년 4월말 시점에 추정한 예상치와의 차이를 평균하여 계산하였다. 이 방법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더라도 오차로 계산되기 때문에 매우 보수적인 접근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된 Discounted PER과 2007년 최고 PER을 비교해서 상승여력을 파악해 보았다.
2007년과 비교하는 것은 2007년이 직전 유동성 랠리기간이었고,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하는 등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표 1>의 결과를 통해 도출되는 아이디어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된다.
① 시장 전체 : KOSPI 지수의 경우 최근 PER이 10.6배, 2007년 최고 PER이 13.4배로 단순 계산하면 26.9%의 상승여력이 있다.
오차율 12.5%만큼 현재의 추정이익을 할인해서 Discounted PER을 계산하면 11.9배가 된다. 이익을 할인해서 PER을 계산해 보아도 12.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도 밸류에이션에 여유가 있다.
② 주도 업종 :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화학, 자동차 업종의 경우 오차율이 각각 21.1%, 21.0%이다.
이익을 오차율만큼 할인해서 PER을 계산하면 각각 14.5배, 13.4배로 전고점 수준을 넘어섰다. 구조적인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휴식기간이 필요한 시점으로 파악된다.
③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업종 : Discounted PER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업종은 조선, 기계, 건설, 은행 업종이다.
이들 업종은 Discounted PER 기준으로 각각 28.3%, 44.7%, 15.8%, 45.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표1, 그림7~1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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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토러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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