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라는 것은 이탈리아어로 '살짝' 또는 '조용히'라는 뜻으로 악상 기호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피아노의 개발자 크리스토포리는 그의 신제품을 클라비쳄발로 코르 피아노에 포르테 (약한 소리도
강한 소리도 낼 수 있는 쳄발로)라고 이름 붙였는데 얼마 안 있어 쳄발로와는 전혀 다른 악기라는
뜻에서 피아노 포르테로 불리워지다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피아노(piano)"라는 명칭이 정착되었
습니다. 지금은 옛날에 만들어진 피아노를 " 포르테 피아노"라 불러 현재의 피아노와 구별하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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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피아노를 고르는 방법은?
피아노의 품질은 외견이나 카탈로그의 사진만으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악기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겉보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음의 질'인 것입니다.
먼저 자신이 쳐보고 자신의 귀로 확인하는 것 - 그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자! 그럼 그 판단의 결정요인이 되는 몇 가지 포인트를 알아 봅시다.
음률이 정확한가. 또 음색이 아름답고 소리의 입자가 고른가를 본다.
음의 길이가 좋고, 울림이 길고 풍부한 것.
피아니시모에서 포르티시모까지의 폭이 넓어 다이나믹 범위가 넓은 것.
터치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해머의 회복이 명쾌한 것으로, 트릴이나 연타에 순수하게 반응하는 것.즉 음색이 아름답고 표현력이 풍부한, 내구성이 있는 피아노가 좋다는 것이 됩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느닷없이 곡부터 쳐보는 것보다는 반음계를 피아니시모로 가능한 일정한 터치로 쳐볼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피아노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바이올린 현악기는 몇 백년 동안도 아름다운 음을 들려줍니다.그러면 피아노의 수명은 어느 정도 일까요?
현악기와는 달리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는 피아노는 오래되면 예전같은 아름다운 음색을 낼 수 없게 됩니다.
사람과 거의 비슷한 수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바이올린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수명이 꽤 긴 악기입니다.
피아노가 크리스토포리에 의해 발명되었을 무렵 같은 이탈리아에서 아마티,스트라디바리,구아르네 등의 유명한 거장이 만들어 낸 수많은 바이올린 명기가 지금까지도 연주회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반면에 피아노의 경우는 200년 전에 제작된 피아노의 소리를 듣는 것도 불가능하니까요.
피아노는 바이올린과는 달리 복잡한 구조를 가진 악기이기 때문에 오래되면 될수록 목재가 삭게 되어 좋은 음이 나올 수가 없게 됩니다. 70년 정도 지나면 금속이나 목재가약해지므로 수리도 불가능하게 되지요. 해머나 현을 갈아 넣는 것으로도 해결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수명과 거의 같은 길이로 피아노의 일생은 끝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를 항상 최고의 상태로 보존하려면?
피아노를 언제까지나 좋은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정기 조율이나 전문가에 의한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애정을 담고 매일 매일 신경을 써 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포인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피아노에게 있어서 딱 알 맞는 환경 조건을 알아둡시다.
피아노에게 있어서 최적의 환경은 대체로 온도 15 ~ 20℃,습도 50 ~70%입니다.
즉, 인간에게 있어서 쾌적한 환경과 거의 비슷합니다.
습기가 많거나, 너무 건조한 곳,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아노의 적이지요.
습도가 아주 높은 경우는....
액션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해머가 습기를 먹어서 음이 탁해지거나
건반이 내려간 채 올라오지 않게 되고 현이나, 튜닝핀 등의 금속 부분이 쉽게 녹이 슬게 됩니다. 지나치게 건조한 경우는.....
액션의 나사부분이 느슨해지고 잡음이 생기며 외장 변화의 원인이 되고
튜닝핀이 느슨해지며 음정이 탁해집니다.
온도가 급격하게 변화는 경우는......
울리판에 영향이 가서 장력이 변화고 음정이 탁해지기 쉽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금속 부분에 붙어서 녹이 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피아노 위에 두는 물건도 주의합시다.
다음의 물품은 직접 피아노 위에 두거나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프라스틱 제품(폴리 에틸렌 제외) - 염화비닐 가공을 한 표지의 책,전기코드,플라스틱제 지우개나 장난감 비닐제품 전반알콜을 성분으로 하는 것 - 향수,살충제,위스키,매니큐어,헤어 스프레이,신나 등 그 밖에 - 물이 들어있는 꽃병이나 컵(물을 엎으면 큰일이다), 유리 케이스(공명하여 음에 영향을 끼칩니다.)
피아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덮개나 뚜껑을 닫는다.
습기나 먼지를 막고, 아이들의 장난을 예방합시다
피아노 덮개는 가끔 벗겨서 청소하고 햇볕에 말린다.
찌꺼기나 습기가 덮개에 쌓이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에 덮개를 덮은 채로
그냥 두면 피아노의 내부는 땀을 흘리듯이 습기가 차게 됩니다.
연주 후에는 반드시 건반을 닦는다.
손에서 난 땀이 건반에 남아 거기에 먼지가 붙어 더러워집니다.
난로의 열이나 에어콘의 냉기가 직접 피아노에 닿지 않게 한다.
외장에 휘어짐이 생기거나 갈라짐의 원인이 되고 음정도 빨리 탁해집니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한다.
고온이기 때문에 음정이 탁해지기 쉽고 외장도 상합니다.
특히, 남향의 창가나 서쪽의 햇볕이 닿는 장소를 피합니다.
만일 이런 경우에는?
일상 생활 중 만약 피아노에 다음과 같은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피아노가 먼지로 더러워 졌다면?
표면에 있는 먼지는 피아노용 깃털 닦개나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냅니다.
피아노 표면의 광택이 없어진다면?
경면윤기가 나도록 도장한 피아노는 전용 윤택제 유니콘으로 얼룩지지 않게 닦습니다.
그 밖의 도장 작업이 되어 있는 피아노는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이 닦습니다
시판 중인 조잡한 화학약품이나 외장 손질용 약품은 성분이 불분명하므로 사용을 피하도록 합니다.
건반이 더러워졌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이 닦아냅니다
지저분한 것이 두드러질 때는 깨끗이 닦거나, 아니면 물을 약간 뿌리고 힘 주어 닦아냅니다.알콜의 사용은 갈라짐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도록 하십시오.
외장을 닦은 천에는 유니콘 등이 묻어 있으므로 건반에는 다른 별도의 천을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뭐니 뭐니 해도 먼저 더러운 손으로 치지 않는 습관을 들입니다.
이사를 가는 경우에는?
피아노를 옮기려면 상처가 나지 않도록 두터운 천으로 감싸거나 옮기는 방법에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전문업자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아노 레슨은 빠를수록 좋은가?
조기교육이 음악뿐 아니라 영어, 컴퓨터,수영등등 , 조기교육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피아노 교육도 3~4세 정도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제대로 배울 수 없다고 믿는 어머님들도 많으신 듯합니다.
하지만, 저 천재 모차르트도 5살 연상의 누나가 배우는 피아노 교습을 보고 있다가 스스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피아노를 좋아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첫번째 과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직 손가락에 힘도 없고 손목도 가는 유아에게 피아노를 강요하는 것은 거꾸로 '음악의 즐거움'을 아이에게서 뺏어 버리는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피아노나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니스트를 지망하지 않는다면, 처음 시작하는 연령은 그야말로 성인이 되어서도 늦지 않습니다.그러나 유아에게 음감이나 리듬 감을 통해 음악의 기초를 닦아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유치원 교육의 연장과도 같은 음악교실의 그룹 레슨은 즐거움 속에서 아이들의 감성을 생생하게 키워 주고 다음 발을 내딛는 토대를 닦아줍니다.아이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재능의 싹이 있는가 연구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피아노의 가격은?
오늘날 피아노는 사람들의 삶 속에 '꿈을 사는 악기'였던 시대에서 바야흐로 '취미 악기'로서 생활 속에 정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일반 가정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던 피아노는 요즘에는 대략 5가구에 한 대 꼴로 보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음악 전공을 목표로 하는 사람뿐 아니라 취미로 피아노를 즐기는 층이 압도적으로 늘고,또 피아노를 배우는 것도 아이들뿐 아니라 이른바 Silver Age라고 불리는 노인들까지 폭넓게 퍼져 있습니다.
피아노가 사람들의 생활 속에 널리 보급된 것은 그 가격이 옛날처럼 '그림의 떡'이 아니라는 사실도 하나의 이유겠지요.
한국에서는 피아노 한 대당 1970년경 샐러리맨의 초봉(19,000원)으로는 피아노를 사는데 10개월 분의 봉급이 필요했으나,지금은 약 2개월 분으로 살 수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피아노 한 대 값이 천원 정도(지방 도시라면 정원이 딸린 집 한 채 값)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를 살펴보면 현재의 피아노 가격은 한층 저렴해졌다고 할 수 있으며, 피아노한 대가 가정에 가져다 주는 '음악의 기쁨과 즐거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첫댓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아니 거의 강의를 들은 것처럼 명쾌해졌습니다. 헤헤~~~
아이고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