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안산 육상경기연맹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대회가 다가 올수로 대회 책임자이신 전구표고문님(연맹회장님)과 최영권이사님의 마음이 초조해 지 신것같다.
호수팀을 포함한 연맹 협회 각동호회에서 자원봉사를 책임져야 하는데, 정작 두 분이 몸 담고있는 호수 클럽에서 대회는 다가오는데 다들 무관심해 보인다.(나도 그랬던것같고^^...죄송♡)
자원봉사할 각자의 위치와 요령들을 사전에 습득하여 차질없는 대회를 치루어야 하는데 말이다...
3일 남은 목요일!!!
다행히 많은 회원들이 나왔다.
목달훈련겸해서 코스를 조깅 하면서 거리 및 음료 보급 위치, 봉사할 위치등을 확인했다.
천천히 조깅하면서 전구표연맹 회장님께서 여기가 1km... 다다닥 여긴 2km... 또다시 다다닥 여긴 물 공급과 5km 왼쪽으로 돌고~
주자들 코스 이탈 없도록 자봉 주의 하시고, 다다닥~ 3km. 4km ....10km...
호수공원과 습지로 이어진 해변로에 이팝나무꽃이 망개하여 바람에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공원에 벗꽃만 있는줄 알았는데, 꽃피는 또다른 나무가 있을줄이야, 아마도 이번대회 이 놈이 단단히 한목할것같다는 생각이든다.
전날(토요일) 아침!!!
자동차 검사 기간이라서 아침에 검사소에 가니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부터 차들이 많다.
그렇게 검사후 좀 늦게 와~스타로 이동하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연맹 사무실에 모여서 배번과, 기념품 정리를 하고 계셨다.
기념품 사이즈 별로 배번을 일일이 넣고, 단체 참가 신청팀 끼리 구분하고...
그렇게 단체팀은 마무리가 잘되었다.
남은 개인 신청자 3백여분의 배번호 분리 작업을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뽑아 온 명단표가 2~3가지가 되었는데, 이 명단은 맞고, 저 명단은 이름과 참가종목이 다르다.
전구표회장님이하 모든 분들이 손을 놓고 대기...멘붕이 시작된다.
원인은 참가자 이름과 배번호를 정리해서 인쇄업체에 넘기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건 같다.
언성도 높아지고... ㅠㅠ
일단 점심때가되어 시낭으로 이동하여 점심먹고 비빔밥 재료 준비를 돕기로했다.
이쁜형수, 기난형수, 부회장님, 너울형수...열심히 준비중이시다.
식사후 당근 썰고, 상치 씻어 또 썰고, 부추. 양파등도 썰어서 준비... 부침개도 샘플로 붙여 막걸에 한잔 하면서 먹고^^
가장큰 문제는 밥이다.
맛있는 비빔밥을 위해서 몇개의 작은 전기 밥솥에 대충 계산해도 7시간동안 밥만 해야된다.
그걸 밤새워 형수님들 1500명이 훌쩍넘는 참가자들의 밥을 하셨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와~에서 연락이 왔다.
배번호 확인작업 다시하게 모이라고...
최종 확인후 잘못된 200여장의 배번호는 재작업해서 새벽에 대회장에서 받는걸로 하고 저녁 8시가 넘어서 마무리되었다.
대회날!!!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호수공원 도착하니 앰프(외주)팀이 한창 짐을 내려놓고있었고, 개구리사무장님도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있었다.
잠시후 최영권사무장님...포복형님등 이내 많은 호수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여 배번호, 물, 탁자, 현수막등 대회에 사용할 물품들을 필요한 자리에 내려놓았다.
5시반쯤 행사장 한쪽으로 승합차 한대가 들어오고, 서너명이 무었인지 열심히 붙인다.
다행히 잘못된 배번호가 도착하여 배번호에 일회용칩을 붙이고있었다.
6시가 지나면서 포복형님과 주로에 설치할 거리표지판, 급수대, 물, 꼬깔등을 차에 싣고 주로로 향했다.
공원내 이탈이 가능한 샛길에 꼬깔로 차단하고, 매 km마다 표지판을 설치 하였다.
목요일 훈련때 봐두긴 했지만 막상 전구표회장님 없이 나와서 설치 하려니 여긴가? 저긴가? 이 가로등인가? 아님 이 벤치?..아리까리 ㅠㅠ
그래도 다행히 잘못된곳없이 무사히 설치 완료하고, 대회장에 도착하니 8시40분이다.
정신없이 배번호 달고, 신발끈 묶고...
무대에선 장학금 전달식과 이어서 김학구 고문님의 힘찬 구령에 다같이 체조를하고 있었다.
이어서, 하프단체전. 하프. 10km 순서대로 출발~
그리고 내가 참가한 5km도 마지막으로 출발~
외부에서 온 고수는 안보이고, 재인형님만 라이벌인듯^^
공원을 도는 코스는 역시나 이팝나무꽃과 향기가 가득했다.
10km 후미 주자들을 앞 질러갈때는 주자들의 화이팅에 기분이 한번 더 업~
짧은시간 5km가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대회장 주변에 도와줄곳없나 찾아 둘러보는데 다들 열심히 맡은 일들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뿌듯하다. 역시 호수마라톤 짱이다~~~^^
출발의 역순으로 5km참가자들부터 끈임없이 골이하는 모습들이 공원에 활기를 불어 넣는것같다.
잠시후 대회의 묘미가 시작되었다.
하프 5인1조 동시골인이 복사골팀을 시작으로 군포, 일산호수...23개팀이나되니 그것도 한참 걸린다.
지인들 인사하며 막걸리 한잔, 단체 신청부스에 들러 또 한잔... 한잔한잔 먹다보니 더운 날씨에도 대회는 순식간에 흘러갔다.
북적이던 대회장이 다들 떠나고 대회장은 우리 호수회원들과 대회 관계자 몇분, 그리고 술이 고파 연신 퍼대는 두 무리^^와 많은 양의 쓰레기만 남았다.
많았던 쓰레기도 회원들 다함께 두 팔걷고 순식간에 분리하며 대회가 무시히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흥분된 기분이 가라 앉기전에 상황돈으로 이동해서 서로서로 자축하며 마무리되었다^^
대회를 위해 고생하신 전구표회장님, 최영권이사님, 최순심이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밤새워 음식준비하신 이쁘니, 기난, 꽃돼지, 별이 누님들 엄청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봉사하신 호수 회장님이하 고문님, 형님, 누님, 아우님들 고생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내년. 후년 쭉~~~화이팅^^
첫댓글 갓 올려주신 따끈따끈한 후기 잘보았어요... 울까꿍님도 맘고생 하셨을텐데 그래도 끝까지 힘합쳐 대회마친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내년...후년 앞으로도 쭈~~욱 홧팅!!!!
전구표 육상연맹 회장님 최영권 연맹부회장님 최순심연맹 부회장님 큰대회 무사히 마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당신들의 노고와 호수 회원님들의 큰노고 타클럽 회원님들의 노고에 큰 박수 보내드립니다 짝짝짝짝짝!!!!
까꿍감독님 5키로 1등이재인 감독님도 2등 울림이10키로 2등으로 우승하심도 박수 짝짝짝
대회준비부터 완료후까지 정말 눈에 선하리만큼 자세하게 표현했구만~역시 호수 감독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네! 다시한번 멋진대회를 위해 고생들하신 모든 님들에게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 준비에 수고하신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회원님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올해의 부족한점은 내년에 착안하여
보다 더 수훨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도울수있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