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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방 스크랩 인간은 과연 선한가? - "Das Experiment"를 통한 고찰
거울 추천 0 조회 211 06.08.21 05:5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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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8.21 05:59

    첫댓글 꿈을 꾸고 일어났습니다. 요즈음 늘 꿈을 꾸는데요, 문제는 이제 가끔 계시몽도 꾼다는 것이지요. 개운하지 못한 꿈인데, 오늘은 제게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사람들과 어우러져 놀 때는 모르는데, 돌아오고 나면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퍼질러져 시체처럼 잠에 빠져있다 깨어났습니다.

  • 06.08.21 11:14

    저도 성악설에 손을 들어주면서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믿을 바가 못되지요^^ 아이들을 유심히 관찰해 봐도 알 수 있지요. 착하다고 보기엔 너무나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입니다^^

  • 작성자 06.08.22 10:50

    성악설에 반드시 손을 들 수는 없지만, 저는 성선설쪽보다는 성악설 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 '인간 속의 악마'란 책을 읽었는데, 갑자기 저자마져 생각이 안나네요....

  • 06.08.22 12:56

    ^^

  • 06.08.22 13:52

    성선설에 손을 들어주는 사람도 있다는 걸 꼭 밝히고 싶네요. 제가 그래요. 하지만 사람의 내면이 모조리 선으로만 가득 차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선과 악이라기 보다는 무형의 어떤 것이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형태지워져 간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원래 인간은 악하다라는 전제 자체가 인간을 악하게 만들어갈 소지도 분명히 있는 거니까 말입니다. ^^

  • 06.08.22 15:15

    맞아요. 분명히 인간 안에는 양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선한 마음도 있습니다.

  • 작성자 06.08.22 22:24

    예. 인간안에는 두가지 요소(더 다양한 요소)가 공존하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이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효과를 생각할 때는 두 요소만을 대립항으로 놓고 써야 읽는 사람들도 더 실랄하게 생각하며 받아들이며 '그렇지' 혹은 '그건 아니지'라고 공감 혹은 반론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지요. 저는 인간의 마음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요즈음같은 세상에 곰곰히 살펴보면 악한 마음이 더욱 도드라지는데, 그게 어린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마찬가지더란 말이죠. 타고나는 요소가 맞구나...싶을 정도로요.

  • 06.08.22 23:20

    그런가요. 저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정말 아이들은 선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아이들은 늘 저를 격려하고 저를 꾸짖고 하던걸요.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 전 착한 마음을 배우게 되더라구요. 이번 연수에서도 사람들이 얼마나 착하던지 제 안의 못됨을 더 진하게 느끼고 돌아왔걸랑요. 왜 그렇죠. 그리고 전 사람들을 그렇게 제한된 환경 안에 집어넣고 실험하는 건 별로 믿을만 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지요. 예전에 사회심리학을 배울 때 보니까 사람들은 무지하게 동조성이 강하더라구요.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환경 또는 주변사람들에게 동조하려는 심리 때문에 악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도 같아요.

  • 06.08.22 23:24

    인간은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어른들은 더욱 그렇지요. 그리고 어른들 마음 속에서는 아이들보다도 더욱 욕망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악 쪽으로 기울 확률이 더 높겠지요. 통계라는 것도 사실은 그다지 믿을 만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실험이라는 것도 객관적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정말 객관적인가 하는 것도 의심스럽죠. 물질조차도 실험자의 의도를 따르려고 한다니 말입니다. 피험자가 실험자의 의도에 맞춰주려고 하는 무의식의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는 거죠.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착한 사람들입니까. 그러니까 성악설이니 성선설이니 하는 잣대로 미리 판단하지 말고 인간의 본성은 정말 어떤 것인지 탐구해나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06.09.27 17:02

    evil(惡)은 live를 거꾸로 늘어놓은 말이라네요. 즉, 악은 삶을 거스르는 것, 생명력을 역류하는 것이다. 인간 생명의 속성은 지각, 운동, 인식, 성장, 자율, 의지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제거하고 통제하며 왜곡시키는 것(힘)이다. 단순히 선은 좋고 착한 것, 악은 나쁘고 잔인한 것으로 도식화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동물세계의 약육강식을 선과 악으로 볼 수 없잖아요. 이런 말도 있어요. 태초에 하나님은 세상을 선하게 창조했다.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를 이루었도다. (악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다룬 책을 소개할게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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