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애인이 안산에 왔다.
시화공단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전데요! 지금 산본역인데..."
"왠일이야?"
"방 청소도 하고....."
"알았어. 원룸 오는 길 알지? 상록수 역에서 택시타고 본오동 고목나무 가자고 하면 돼"
서둘러 안산으로 가면서 휴대폰으로 연락하여 서울 애인을 상록수 역에서 픽업하였답니다.
사동 먹자골목에 가서 대나무 통밥 정식을 같이 먹고 원룸으로 갔지요.
서울 애인에게 키를 주고 기업체 사장님과 선약때문에 저는 시화공단으로 출발.
오후에 퇴근해 보니 깨끗하게 변한 원룸.
이래서 여자가 있어야 한다니까...^^
상록수 역으로 가기 전에 연습실 보여주고....
엄설회씨가 계시더군요.
찝찝한건 제가 사는 원룸과 나팔 부는 곳이 어딘지 불시 점검 나왔다는거죠!
원룸에서 발견된 것 : 유난히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 + 꼬부랑 털, 그리고 쓰레기...
서울 애인을 상록수 역에 모셔다 주는데....
서울 애인 하는 말 "원룸 키도 복사했어. 조심해!"라고 하네요.
서울 애인이 누구냐구요?
마누라죠!
이젠 몸조심해야겠어요!!!!! ^^
첫댓글 저는 제목에 애인이라고 할 때 부터 형수님인줄 알았다니깐여~ ㅋㅋㅋ
총무님은 눈치가 빠르잖아! 건국씨 색소폰 내가 사기로 했어. 가격은 비밀.....^^ 그렇다고 색소를 배우는 건 아니고... 교면이형 말대로 걸어둬도 멋있잖아!!!!
쿠ㅎㅎㅎ.. 잘 됐다.^^ 형님 저 그 걸로 테너 연습해도 되어요?
넵! 총무님이 하신다면..... 마우스 피스는 새로 사야되는데.....
걸어 둬두 괜찮죠. 테너가 좀 볼품 있잖아요..^^ 그래두 너무 걸어 두지 마시고... 악기 잘 써주세요..^^ 전 과데라루 장만 했습니다.한 20년을 써야 본전 생각 나지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