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 : 이계원(60.03.05) ▸서울지역본부장 후보 약력
소속 : 서울지역본부 서울여대지부 - 89.12. 서울여대노조 사무국장
직위 : 지부장 - 91.12. 서울여대노조 위원장
- 05.12. 서울여대지부 지부장
- 07.05. 서울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 08.09. 서울지역본부 비상대책위원장
출마의 변>
당당한 대학 노동자의 힘으로 건강한 서울지역본부를 건설하자!
1600 서울지역본부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이번 제6대 서울지역본부 본부장 선거에 본부장 후보로 출마한 서울여자대학교 지부장 이계원입니다.
본부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어렵게 결의한 후 이제까지 지내 온 저의 노동조합 생활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87년 서울여대노동조합 회계감사를 시작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한 지 벌써 22년이 되었습니다.
힘들게 조합을 만들고, 조합을 가꾸며 걸어온 22년의 세월엔 언제나 조합원 동지들이 함께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의 상황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밖으로는 정부가 MB정권이라는 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노동자 전선을 사정없이 몰아 부치고 있고, 항거하는 민주시민은 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안으로는 민주화 투쟁에서 발생된 해고자 동지들이 아직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함으로 가슴 졸이며 지내고 있는 동지들 또한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서울지역본부를 끌고 가겠다고 결의를 밝히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600조합원 동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차게 밀어 주신다면 저 또한
그 믿음을 바탕으로 열심히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1. 단위지부와 함께 호흡하는 서울지역본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본부의 풀뿌리인 지부조합원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지부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가지며 소식지를 발간하여 소통의 물길을 열어 놓겠습니다.
2.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서울지역본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책국을 강화하여 서울지역 및 전국주요대학의 자료를 담은 자료집을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지부의 주요정책 수립에 기초자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각선 교섭을 체계화하여 공동교섭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3. 공부하는 건강한 서울지역본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부의 교육을 적극 지원하며, 지부의 간부교육을 체계화하여 조합원 앞에 당당한 간부를 키워내도록 하겠습니다.
4. 당당한 노동자로서 우뚝 서는 서울지역본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단위 지부의 투쟁을 적극 지원하며, 연대와 투쟁을 일상화하겠습니다.
대학의 민주화를 위해 비정규직 투쟁, 미조직 조직화 투쟁을 강화하며, 나아가 민주노총 서울본부 지구협의회 활동 등을 강화하여 연대의 초석을 강고히 다지겠습니다.
산별노조 11년, 대학노조는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변화와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많은 아픔도 겪었습니다. 이제 그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 속에 서울지역본부가 중심이 되겠습니다. 상식과 신뢰가 공존할 수 있도록 서울지역본부가 앞장서겠습니다.
민주화의 시계가 끊임없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이때, 우리 대학 노동자들이 소리없는 아우성이 아닌 간담서린 일침을 가할 수 있도록, 각 자가 속한 현장에서 뜨거운 저항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그런 당당한 대학 노동자의 중심이 될 힘있는 서울지역본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 부탁드립니다.
본부장출마의변(이계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