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떨어지고
고국에 돌아가서 곤욕을 치르고 있나 보네요.
그런 선수나,
선수를 괴롭히는 국민이나 가엽기는 마찬가지네요.
가여운 브라질 선수들을 생각하면서 오늘 편지를 씁니다.
"마음이 아플 만큼 딱하고 불쌍하다"는 뜻의 단어는, '가엽다'일까요, '가엾다'일까요?
답은, '둘 다 맞다'입니다. 이것은 복수표준어입니다.
가여운 브라질 선수들, 정말 가엾네요. ^^*
월드컵을 잔치로 보지 못하고,
투쟁으로 보는 국민도 가엽기는 마찬가집니다. ^^*
우리말123 ^^*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있으므로, 있음으로]
오늘이 식목일인데 강원도에 큰 불이 났다네요...쩝...
빨리 꺼야 할텐데......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아래와 같은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 원문 <<<<<<<<<<<<<<<<<<<<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매일 아침에 보내주시는 좋은 내용의 글을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가지 여쭤볼게 있는데 시간 나실때 천천히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끔, 기안을 하다보면 “있으므로”와 “있음으로”의 사용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맞는 건지, 맞다면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 편지에 대한 저의 답변으로 오늘 우리말 편지를 대신합니다. ^^*
안녕하세요.
참 어려운 문젭니다.
문법적으로 따지면 무지 힘들죠.
저는 국어학자가 아니므로 쉽게...쉽게...
‘있음으로’와 ‘있으므로’를 구별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으로/므로’를 ‘때문에’로 바꿔서 말이 되면,
‘므로’를 쓰시면 됩니다.
앞에서 ‘국어학자가 아니므로’에서 ‘--므로’를 썼죠?
‘국어학자가 아니므로’를
‘국어학자가 아니기 때문에...’로 바꿔도 말이 되잖아요.
그래서 ‘므로’로 써야 합니다.
쉽죠? ^^*
참고로,
기안을 하다보면 “있으므로”와 “있음으로”의 사용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에서
단어를 강조할 때는 “ ” 를 쓰는 게 아니라 ‘ ’를 씁니다.
하나짜리 따옴표를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