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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외유랑 원문보기 글쓴이: 유섭
3월19일(금요일 : 휴일) 셰라톤호텔 옆의 미스르여행사(Misr Travel)의 선착장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06:00 마지막 아침 먹고 하선하였다.
버스를 기다리며 보니 열기구( Hot Air Baloon)들이 하늘 높히 두둥실 떠 다니고 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 타본 열기구는 높히 날거나 멀리가지 않아 30분만에 뜨겁고 지루해서 혼났는데 이곳에서 높게 넓게 떠다니는 열기구들을 보니 타 볼만한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룩소르의 택시들: 카이로의 택시들은 흰색 미터택시를 제외하면 정말 괴물들이었는데 이곳의 택시들은 첫 인상이 깨끗하다. 택시옆에 주차한 오토바이들은 모두 중국제 였다.
07:40 지조가 다시 안내를 시작했다. 제일먼저 왕가의 계곡(The Valley of the Kings)가는 길에 멤논 거상(Colossi of Memnon)에서 다른 여행사 보다 매우 비싸게 1인당 750파운드씩 내고 열기구 타러 갔던 사람들을 기다려 함께 가기로 했다.
거상 아래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 상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열기구 타러갔던 사람들이 돌아왔으므로 함께 타고 버스에서 왕가의 계곡 입장료 80파운드 하트셉수트 신전 입장료 30파운드 구내 전지카트 이용료 6파운드 합계 116파운드씩 선불 하고 카메라는 버스에 놔둔체 왕가의 계곡에 들어가서 몇가지설명을 들었다.
이 일대에서 발굴된 여러 자료들을 분석해 본 결과 이 무덤들은 노예나 천민들이 만든것이 아니고 파라오와 계약한 전문가 집단이 만든것으로 판단 된다고 한다.
즉 파라오는 그들에게 "너희는 일주일중 8일은 내것을 위해 일하고 2일은 너희것을 위해 일해라"라고 명령함으로서, 내세가 있음을 굳게 믿던 그들도 죽은후 본인이 환생할 자리도 스스로 만들수 있으므로 즐겁게 일 했고,
그들을 특정 거주지역에 살게하면서 가뭄이 들어도 잘 먹이고 보호 함으로서 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한다. 그결과 때로는 파라오의 묘실 못지않게 정교한 개인 묘실이 발굴되기도 한단다.
이곳의 입장료는 묘실을 3개까지만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가이드의 권고 대로 람세스 9세, 1세 와 3세의 묘실을 길게 줄선 관광객들을 따라 가며 둘러 보았으나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이곳이 조성될 즈음 파라오의 권세와 국력이 약해지기도 했고 그외에도 여러 이유로 피라미드 대신 이곳에 집단 장지를 만들기 시작 했다는데 이곳이 선택된 이유중의 하나가 꼭 피라미드를 닮은 계곡 뒷산 봉우리의 형태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는데 그럴듯 하다. 뒷산 봉우리가 피라미드를 닮긴 닮았다.
11:50 왕들의 계곡 출발 하자마자 5분도 안되어 설화석고 (雪花石膏:Alabaster)공장 이라는곳으로 끌고가더니 한시간 가량 별거 아닌 돌 장사시켜 주는데도 불평들을 안하네...
12:50 가게 떠나 곧 하트셉수트 신전(Temple of Hatshepsut)에 갔다. 신전, 장제전과 여러 무덤의 복합건물로서 이집트어로 '북쪽 수도원'으로도 불린다는 이곳은 너무평화스러워서,1997년 이곳에서 이스람 테러분자들이 관광객 58명과 이집트인 4명을 대량 학살 하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마침 단체 견학온 여학생들이 입장했는데 입장료를 받지 않는 다고 카트도 안 태워 주는것 같았다. 이상한 사고 방식...
13:40 하트셉수트 신전 떠나.
까르낙 신전은 중기 왕조부터 약2000년간 계속 지어져 왔다 하므로 규모도 엄청 크고 지금도 계속 발굴, 복원 중이므로 신전 모형과 발굴 복원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실이 있다.
신전에 들어가서도 가이드가 많은것을 설명했는데 기억에 남는것이 별로 없다. 남들은 앞에서 찍지만 뒤에서 찍어본 제1탑문 앞의 유명한 염소상
134개의 기둥이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열주실(列柱室:Hypostyle Hall) 이라고 하는곳의 기둥들
이곳에도 물감의 색조가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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