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여행일기 - 신침명인의 길 -
임질매독의 침술치료에 관한 무오의 일기
필독 화식킴님 그리고 고경도인께!
절세의 침술! 신침의 그 끝없는 오묘함와 무한한 경이로움은 어디까지일까요?
오늘은 이곳에 만연하고 더욱 팽창되어가는 성병질환들과 특히 매독과 에이즈에 관한 소고를 간략하게 전달하기로 하겠습니다. 그 전에 벌써 한국을 떠난 지 어연 반년(6개월)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문득 한국에 국제통화요금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처음 여행을 나와 에콰도르 끼또에 도착하여 얼마되지 않아 소매치기와 거듭해서 날치기를 당하는 바람에 몇권의 스페인어 책과 수첩 그리고 귀중한 전화번호 등 잃어버렸기에 난감했음을 먼저 전해드립니다.
이곳의 남미는 정열과 태양의 나라답게 성생활이 문란하고 더러워 소위 성병의 지옥입니다. 때문에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성병질환자들의 모습을 대하게 됩니다. 좀 지위와 권세가 있는 사람이나 어린애들이나 남여노소 가릴 것 없이 임질과 매독균에 오래도록 노출되고 감염되어있음을 그 사람의 눈과 사지의 피부색만 보아도 쉽게 알게 됩니다. 물론 에이즈의 감염자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음도 사실입니다.
우선 매독의 성병질환은 깊어질수록 온몸의 실열증이 확산되어 모든 장기가 열로 가득차옴을 알수 있습니다. 그간 몇명의 치료자들은 양방병원에서 수년간 치료를 했다는 데도 별 차도가 없으면서 계속 약만 늘어가고 서서히 뿌리뽑히지 않은 독들의 근본원인들이 온몸에 퍼지면서 더욱 아픔과 고통을 더해가는 중이었음도 생각해볼 일입니다. 제가 주의깊게 관찰하고 예의주시하여 살피면서 거듭 확인한 사실이지만, 이곳의 대주교와 러시아 마피아의 중간보스나 어린 청년들까지 성병질환에 계속 중독되어 그 시일이 상당히 경과하면 우선 눈빛의 신기가 탁하고 암갈색으로 흐려지며, 모든 장기는 독에 허약해지면서 밖으로 상당한 열을 뿜어냅니다. 맥진으로 보면 대개 실증에 활맥,홍맥 혹은 장,현맥 등의 복합적인 증세에다 흰자위의 실열증이 내자나 외자에 자욱하게 낀 것을 확인할 수 있읍니다.
요즘은 양방의 항생제들이 탁월한 효과를 단숨에 나타내기도 하지만 욕망에 앞선 이들은 근본적인 처치나 치료보다는 일시적 나음을 믿고 혹은 더욱 성병의 균들이 잠복되고 그 뿌리가 뽑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란하고 무절제한 섹스 등을 하기에 그 근본의 독들이 깊이 파고들어 안으로 속으로 콩팥을 해치고 내분비등의 질서를 파괴하면서 방광은 물론 전립선이나 낭충 등에 침입하여 결국은 음낭주위에 김일성혹이나 심한 통증 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다보니 심한 경우는 사지의 피부반점이 변하고 발톱이나 손톱부위가 썩어들어가고 대머리가 벗겨지는 등 온갖 부작용이나 합병증 등 묘한 질환들과 어울려서 서서히 총체적이고도 전반적으로 온몸을 황폐화시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열증은 심장이나 혹은 비열, 폐열 등으로 전이,확산되고 불면이나 혹은 소화기의 이상 등으로 더욱 옮겨가는 것을 알 수도 있습니다. 소위, 여자들의 성병질환자들을 한국에서는 창녀(밤에 몸을 팔면서 사는 여자)들을 치료하면서 몇가지 보고 느낀 사실들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대개 음부 주위의 가려움증과 혈맥이 풀리는 등의 증세와 특징들이 있었으나, 이곳은 어렸을 적부터 섹스가 생활화되다 보니 (아마 제 생각으로는 성장발육이 채 완성되기 이전에 생식발달의 복합적 이상현상들이 얽히면서 그런 탓인듯) 성병의 제질병이나 균들의 문제가 더욱 까다롭고 얽히면서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고도 생각해 봅니다. 약간 묘하면서 특기할만한 것은 이들은 눈자위의 둘레에 기묘한 암흑의 오로라같은 기색들이 완연하게 드러나면서 표식이 분명해져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병에 경우는 먼저 하초의 열독을 제거한 후, 전반적으로 상초,중초,하초의 모든 독과 열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특히 방광,신장,비열,간독은 차례로 치료하면서 거듭 두세번씩 다뤄야 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몇사람의 임질매독 등 하초의 성병질환의 극심한 증세들을 다뤄봤는데, 거의 두주일쯤 치료를 해야 온몸의 열과 독을 제거할 수 있었고, 그것도 매우 주의를 기울여서 환자의 습관과 주의사항을 철처히 확인하면서 했고, 거의 한달쯤 걸려야 다른 곳으로 전이 및 이상을 일으켜 가는 것까지 손을 뻗칠 수 있었습니다.
비유로 말씀 드리면, 하수종말처리장(신장)에 규모와 처리능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곳만 처치하고 치료한다고 하면 그것은 헛빵입니다. 근본된 문제는 탁해진 피와 더러워진 혈들의 생성을 정상적으로 만들면서 감염된 독균들의 막히고 뭉쳐진 것들을 풀어주고 그런 후에 신장과 방광의 자정 및 대사조절기능을 더욱 강화시키면 빠르게 호전되며 바르게 치료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몸이 독균에 저항하느라 매우 지쳐있고 온몸의 열로 각 장기들이 허약한 상태로써 전신의 열감은 팽창되어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각 장기의 열을 빼면서 곧 허약한 상태를 보하고, 또 열을 사하면서 장기들이 균에 저항과 면연력을 강화시키도록 하면서 치료를 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럼, 훗날에 또 임상의 기록과 추억을 전하겠습니다. 원이활선공일천하소서!
생명되살림의 하늘나그네요 어리석음을 지키며 사는 사람 ... 무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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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리석음을 지키는 삶 !! 원문보기 글쓴이: 무오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