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마포구 www.mapo.seoul.kr | |
보도자료 |
제공일자 |
2004년 5월 20일 | |
담당부서 |
마포구청 도시관리과 | |
과 장 |
도 봉 주 |
330-2063 |
팀 장 |
윤 대 익 | |
담 당 |
조 충 열 | |
■사진있음 ■총8쪽 |
아현 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
◈ 뉴어바니즘의 현장모델 「아현뉴타운」
◈ 마포 아현일대, 「직(職), 주(住), 상(商), 유(遊) 복합타운」으로 조성
◈ 마포 아현, 활력있고 살아가는 맛이 넘치는 신개념의 생활문화타운으로 개조
◈ 사람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미래를 담는「복합생활문화 타운」으로 재탄생
○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인 마포 아현동, 염리동 일대 35만평이 격조있는 신개념의 「21c형 복합생활문화 타운」으로 거듭 태어난다.
- 서울시(마포구)는 5.20(목) 신개념의 타운조성을 목표로 한 아현뉴타운 개발구상안을 발표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작업에 착수하였다.
- 아현뉴타운은 도심에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지하철 2․5․6호선 교차)할 뿐만 아니라 이대, 서강대, 연세대 등 6개의 대학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던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추가로 지정한 12개 뉴타운중 제일 먼저 개발기본구상안을 마무리하고 이 날 발표하게 되었다.
- 또한 재개발 준비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상태로 금년말 이전에 착공할 계획으로 있어 뉴타운 중 가장 먼저 가시화될 지역으로 보여 지역주민, 실수요자는 물론, 도시설계전문가, 건설회사 등 많은 사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 아현뉴타운 개발구상이 갖고 있는 두드러진 특징은
- 첫째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일고 있는 뉴 어바니즘(New Urbanism)의 원칙에 철저히 충실해서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것이다(후 상술)
- 둘째, 단순한 주거지 조성이 아니라 직(職), 주(住), 상(商), 유(遊)가 복합된 신개념의 타운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 셋째, 개발 그 자체보다는 뉴타운이 문화와 역사를 통해서 늘 활성화되고 지역의 amenity가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복합생활문화 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 개발 기본방향
○ 사람을 존중하는 『인간친화적 타운』
-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형 타운
○ 자연을 소중히 하는 『환경친화적 타운』
- 산, 강, 녹지가 어우러진 경관과 구릉지형을 살린 친환경적인 타운
○ 문화생활과 함께 하는 『문화친화적 타운』
- 주민과 지역 대학이 함께 만들어 가는 복합생활 문화타운
□ 종합개발구상 요지 ― 뉴 어바니즘의 시금석
1) 지리 지형(구릉지 등)을 살린 친환경 계획
○ 중심부 고지대(표고 87.5m, 면적 14천여평)을 공원으로 복원하여 아현뉴타운의 중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 이를 중심으로 시각통로와 바람통로가 확보되도록 설계(주거단지 배치, 건축물 형태 등)하였으며,
○ 건축물 배치도 절토나 절편없이 지형(경관, 바람 등 고려)에 순응해서 배치할 계획으로 구릉지 아래는 높은 건물이, 경사지에는 지형에 맞는 테라스형, 타워형 APT 등이 배치되며, 기존의 신도시(일산, 분당 등)와 같이 높이나 형태가 획일적이 아닌 개성있는 도시경관을 연출할 계획
○ 특히 중앙고지대 남서면 방향의 기존 양호한 주택지를 존치해서 시각을 살릴 계획
2) 직(職)․주(住)․상(商)․유(遊)가 복합된 「커뮈니티」를 조성
○ 뉴타운지구 전체를 지하철역 등 교통시설, 지형, 기반시설 등을 종합 고려해서 4개의 근린주구생활권(이대, 아현, 대흥, 공덕 소생활권) 등으로 구분한 뒤
- 각 근린주구 생활권별로 공공시설, 문화복지시설, 근생시설 등을 도보권(약 400m)내에 배치하고
- 외곽 간선도로변은 주변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문화상업지구(신촌로), 교육문화지구(대흥로), 웨딩문화거리(서강로), 상업업무지구 (마포로) 등으로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
○ 또한 각 근린주구를 연결하는 순환생활가로 2.5㎞를 폭 20m (2차선 7m, 자전거도로 3m, 보행녹도 10m)로 설치하여 지역주민의 도시생활 중심가로(연도형 상가)로 조성해 나갈 계획
- 이 가로를 따라 쌈지공원(7개소), 문화시설(2개소), 근생시설, 공공시설 등을 동일 축에 짜임새 있게 배치
- 화랑, 갤러리 등 예술관련 기능을 집중 유치하는 한편, 아현뉴타운 주변 6개대학(서강, 이화, 연세, 경기, 홍익, 추계예술대학)과 연계해서 다양한 문화콘덴츠를 개발하고, 이를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화를 통해 문화가 있는 차별화된 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별첨 “아현이 엄마의 퇴근길” 참조)
○ 아울러 지구외곽 간선도로변은 기존의 지구단위계획을 조정해서 상업․업무기능 (주로 본사 등)을 유치할 계획으로, 종합적으로는 「하늘마당」, 「격조있는 주거단지」,「문화가 있는 생활가로」,「접근 편리한 상업․업무공간」을 상호연결해서 언제나 활력있고 살아가는 맛이 있는 뉴타운으로 조성계획
3) 보행중심,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 각 생활권별로 보행권에 근생시설, 공공시설 등을 복합 배치해서 교통수요 유발 자체를 최소화
○ 생활권과 하늘마당 등의 코뮈니티 시설, 지하철역을 보행녹도(총 9개노선 6㎞)를 철저하게 연결하는 한편
○ 보행공간(녹도, 보도 등)을 보행이 편리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설계해서 일부러 걷고 싶은 공간이 될 정도로 조성
○ 아울러 보행공간과 함께 자전거 도로도 총 4㎞를 확보할 계획
4) 신․구(新․舊)가 병존하고 다양한 계층이 함께 사는 코뮈니티로 조성
○ 전체지역을 일시에 철거 개발하지 않고 존치 필요성이 있는 주거, 시설 등은 철저히 보호하여 신․구가 병존하고 역사가 살아있는 재미있는 공간 조성
- 단독주택지역 : 하늘마당 남측 염리동 등 30,000㎡
- 공동주택단지 : 6개단지 166,700㎡
- 존치주요시설 : 학교(10개소), 문화체육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교회일부, 한국통신 등 173,000㎡
- 장기적으로는 서울시와 협조해서 “동도중․고교”를 이전하고 아소정 (흥선대원군의 별장)을 복원해서 역사가 살아있는 아현뉴타운 조성
○ 동 지역에는 영세서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전체 18,924세대중 83%가 세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 개발 후 동지역 임대APT 입주희망 세입자 전원(최소 전체 공급세대의 35%)에게 잔류 가능토록 임대APT를 공급할 계획이며,
- 세입자수의 13%(약 2,000세대)가 1인 세대라는 점에서 이들을 수용할 스튜디어형 임대주택(주상복합) 건설할 계획으로
- 부자와 가난한 사람, 현재 사는 사람과 새로 이주해 오는 사람, 그리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통합형 개발 추구
□ 향후 추진계획
○ 2004. 6~9 :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및 개발구상안 조정
○ 2004.10 : 개발기본계획 마무리
○ 2004.12 : 아현2 재건축 착공
※ 아현뉴타운 전체사업은 2010년말까지 완료할 계획
< 기본계획지표 >
구 분 |
현 황 |
계 획 |
비 고 |
세대 및 인구 |
약 19,000세대 약 45,700인 |
19,000세대 50,000인 |
|
주 택 |
단독 80%이상, 공동 20%이하 |
단독 20%이하 공동 80%이상 |
양호한 단독주택 존치 |
교 통 |
도로율 9.3% 주차장 1개소 |
도로율 20% 주차장 2개소 |
|
공원녹지 |
어린이공원 1개소 |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8 |
단지내 녹지, 옥상정원 등 최대 조성 |
교 육 |
초(2),중(3),고(5) |
초(3),중(3),고(5) |
초등학교 1개교 신설 |
공공청사 |
동사무소(5),파출소(2), 우체국(2) |
동사무소(5), 파출소(2), 우체국(2) |
4곳에 복합화 추진 |
문화시설 |
1개소 |
2개소 |
중앙부 상징공원 내부 문화 복지시설계획(정보도서관 등) |
사회복지시설 |
1개소 |
1개소 |
아동복지시설 →종합복지시설 계획 |
시 장 |
2개소 |
2개소 |
재래시장→현대화추진 |
□ 계획수립 참여MA 위원
성 명 |
전문분야 |
주 요 경 력 |
신 중 진 |
건축계획 (총괄MA) |
-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유 천 용 |
도시설계 |
- (주)하우드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한 선 아 |
조 경 |
- (주)서인조경 대표이사 |
아현 뉴타운에 사는
아현이 엄마의 퇴근길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오는 길, Art Way(생활문화가로)에 들어서자마자 핑크빛 천리향의 꽃망울과 향기가 나의 피로를 달랜다.
Art Way(생활문화가로)는 우리 『아현 뉴 타운』만의 자랑이다. 처음에는 낯선 이름의 생활문화가로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요즘은 다른 동네 사는 친구들이 놀러올 정도로 소문난 곳이 됐다. 이번 주말에는 동호회 친구들을 초대해 이팝나무 꽃망울이 흐드러지게 핀 원추리 마을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미대생들의 퍼포먼스 공연도 있다고 하니 더욱 즐거운 모임이 되겠지!!
아현이를 데리러 붓꽃마을 옆 미술유치원에 들린다. 아현이네 유치원은 미대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미술프로그램, 음악 특기 교육 등 특성화가 잘 되어 있어서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Art way에는 특색 있는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조각공원을 거니는 기분이다. 하루 종일 유치원에서 보내느라 힘들기도 하련만 콧노래를 부르는 걸 보니 자연이 아이들의 정서를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알 것 같다.
생활가로를 따라 들어선 상가에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장을 본다. 유기농 반찬가게에서 밑반찬 몇 가지를 사들고, ‘아름다운 가게’에 들러 작은 애 바지와 큰 애 웃옷을 교환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비큐 파티 초대메일부터 보내야겠다. 나는 아현 뉴 타운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e초롱꽃마을" 시삽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만든 문화마을 블러그는 인기 블러그 순위에 들 정도로 방문자가 많다. 손님들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음식 마련을 서둘러야겠다. 이번 파티에는 바비큐에 허브를 곁들여 웰빙 메뉴로 구성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