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에서 설악까지 가는 길에
지도 위에 써 있는 이름들을 보면 참 재미 있는 것 들이 무지하게 많다.
일일이 그 이름들의 유래나 내력을 알게 되면 이 보다 더한 역사 공부가 없을 것이고, 이 보다 더 재미있는 전설이 없고,
이 보다 더 흥미로운 소설이 없을 것이다.
다음에 찾아갈 하늘재에서 황장산까지 가는 동안 좌우 주변의 지명들을 한 번 훝어보자.
우선 좌로부터 보면
용암봉, 만수봉,덕주봉, 머루봉, 시루봉, 억수리, 마골치, 메밀봉, 아들바위, 수문동폭포, 병풍폭포, 대판계곡, 용하계곡,관폭대, 용하선대, 용하수, 청벽대, 꾀꼬리봉, 선미대, 수용담, 일주암, 활래담, 강서대, 문수봉, 큰두리봉, 도기리, 건학, 굴바위 명전, 당골, 오전리, 옥수동, 차갓
우로보면
월항, 개그늘, 관음리, 문막, 사점, 수재골, 신배나무골, 중마, 아랫마, 안마, 평천, 황정, 갈평, 꼭두바위, 윗갈불, 아랫갈불, 새마을, 큰마을, 밖마을, 여우목, 안산다리, 바깥산다리, 생달리, 건너마을, 고불목, 수루봉
불과 20Km 산행길 좌우 5Km 안팎의 지명을 골라 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이름들 어느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친다.
시간이 나면 특이한 이름들의 유래를 공부해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공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