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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사는 유망한 전문직종"
중앙고용정보원 2010년 직업전망 설문조사서 상위 랭크
향후 5년간 피부미용사에 대한 고용이 증가되면서 전문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피부미용사 국가자격신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체형관리사를 포함한 피부미용사가 2010년 유망직종으로 선정돼 업계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최근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이 기업체 인사담당자, 정책담당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2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 직업 전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5%가 피부미용사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직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74.6%), 의료 보건 관련직(74.5%)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건강, 아름다움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웰빙에 대한 유행으로 피부 와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과나 피부관리실 등을 찾아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 남성피부 전용 마사지 용품이나 팩의 인기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와 체형관리 전문업체가 대형화·프랜차이즈화 되어가고 있으며, 외국 관련 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다이어트프로그래머 협회는 국내 비만관련 시장은 비공식적으로 2002년 12월 2조원을 돌파하였으며 2003년 12월에는 2조8천억원으로 매년 40%씩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피부미용과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관련 산업의 발전은 향후 피부관리사와 체형관리사의 고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체인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와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피부과에서 운영하는 에스테틱(피부관리실) 등에서 피부미용사의 수요가 늘 것이며, 산후클리닉, 소아비만클리닉 등의 병원에서의 체형관리사에 대한 수요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피부미용사와 체형관리사로 활동하는 종사자의 수는 2만8천1백48명이며 이중 여성이 93.2%인 2만6천2백3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비슷하게 분산되어 있으나 50대가 6.8%로 소수를 차지한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가 전체의 68.7%, 전문대졸이 15.5%, 대졸이 14.3%를 차지한다.
한편 피부미용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각종언론에서는 피부미용사가 유망직업으로 소개되면서 직업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인력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재 입직경쟁이 많이 치열하지는 않은 편”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신설학과와 사설학원 등에서 관련 인력의 배출이 증가하면서 향후 5년간 입직 경쟁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현장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했지만 최근 업체에서는 체계적인 이론교육이 뒷받침된 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의 경우 취업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 ◇ 피부미용사 -------------------------------------------------------------------------------------------- △ 피부미용사란 :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얼굴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의 피부를 건강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사람을 ‘피부미용사’라고 정의하고, 최근에는 피부노화 방지, 주름이나 피부처짐 예방, 청결한 피부유지와 미용, 손상된 피부 회복 등을 위해 목, 등, 발과 같은 특수 부위 관리 서비스를 많이 수행하고 있다.
△ 근무환경 : 피부미용사의 근무환경과 관련해 근무하는 곳에 따라 근무시간의 차이가 큰편이며 손님의 예약상태에 따라 조절되기도 한다며 보통 주 6일을 근무에 휴일에 따라 돌아가며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피부미용사는 하루에 5명~6명의 고객을 관리하며 1명당 소요되는 시간은 고객이 받는 서비스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얼굴피부미용의 경우 1시간에서 2시간, 전신피부미용의 경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교육과 훈련 : 피부미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크게 교육기관을 통해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거나 피부관리 업체에 보조원으로 취업해 선배로부터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두 가지 방법이 제시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전문대학과 대학교 등 정규교육과정을 비롯해 화장품회사, 공공직업훈련기관, 사설학원이 있으며 각 구청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도 있다.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피부관리과, 피부미용과 등에 진학하면 피부과학과 피부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일반사설학원의 경우 속성반도 있지만 보통 6개월 전후의 과정이며, 수강료 외에 미용재료비를 따로 청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피부미용실을 직접 개업하려는 경우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미용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보통 개업하기 위해서는 관련 업종에서의 일정기간 근무 경험을 통해 고객관리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 관련 학과 : 피부미용사로 전문대학과 대학교의 피부관리과, 피부미용학과, 피부과학과, 미용예술학과 등이 있다.
△ 관련 자격 및 면허 : 국가에서 인정하는 공인자격증 아직은 없으며 한국피부관리사 협회에서 실시하는 전문피부관리사 자격이 있다. 현재 노동부에서 국가자격시험 제도신설을 검토 중이다.
△ 입직과 진출분야 : 일반 피부관리실, 에스테틱, 피부과 병원 부설 피부관리실, 미용기기 회사, 화장품회사 등에 취업하거나 피부관리실을 직접 운영한다. 취업은 관련 교육기관에서 알선해 주기도 하지만 주로 개인적으로 채용정보를 얻어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학원, 사회복지관, 문화센터, 사회교육원, 대학의 강사나 교수로 활동할 수 있다.
△ 승진과 경력개발 : 보통 관련 업체에 입사하면 보조원으로 일을 시작한다. 근무하는 곳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처음 취업했을 때 보조관리사에서 일반관리사 그리고 실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때 경력보다는 주로 실력 위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일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되는 회사의 경우는 사원을 뽑고 자체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피부미용이나 체형관리 모두 지속적으로 국내외의 새로운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과 고객의 취향을 비롯해 피부타입, 신체구조, 성격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는 분석력이 요구된다.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특히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요구되며 불만이라 할지라도 고객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줄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객은 피부미용사나 체형관리사의 피부상태나 체형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고객에게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자료제공 : 장업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