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고김선명상병을 추모합니다-경북 성주 분향소

[▶Φ◀델타]

천안함 故 김선명 상병, 가족 위해 "자원입대"

(아시아뉴스통신=정지훈 기자)

뉴스일자: 2010년04월16일 18시13분

 이번 천안함 사고로 숨진 故 김선명 상병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가족들을 위해 자원입대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김 상병은 지난 2007년 경북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구의 한 전자회사에서 근무해 왔으며 그곳에서 산업기능인력으로 선발돼 병역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었지만 지난해 자원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교인 금오공고의 은사들에 따르면 김 상병은 지난 2008년 봄에 모교를 찾아와 선생님들께 가정형편이 어려워 조건이 좋은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군 면제 혜택 대신 현역 입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병의 은사들은 그가 학창시절 성적이 우수한 편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늘 전공선생님을 찾아가 끈질기게 질문을 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장남이었던 그는 할머니와 아버지, 남동생과 여동생 등 다섯식구를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오공고 김원규 교감은 "비록 직접 가르침을 준 적을 없지만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정말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사망소식이 안타깝고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 출신의 고김선명상병의 고향에도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참수리 전우회 권기형씨와 용사님과 함께 성주문화원에 차려진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향을 피우고 싶었으나 손이 떨려 기형씨가 대신 피웠습니다

대구 228공원에 차려진 분향소에 잠시 들른 후 그의 고향 성주에도

용사님과 기형씨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

꿈도 펼쳐보지 못한 안타까운 희생에 고개 숙여 추모합니다

역시나 저 많은 사진들 중에서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고박경수 중사

지금이라도 돌아오지 못한 여섯 분들의 수습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진에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은 것이 아쉽군요...

 헌화와 묵념 후 방명록에 한 자 쓰고 왔습니다

감정이 약간 격해지려고 하며 손이 떨려 글씨가 비뚤 비뚤 거리고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처럼 ..

그들의 희생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2010. 4. 27. 성주 문화원에 차려진 천안함 분향소에서 

[강한 해군]

방명록 정말 잘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