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백운호수가 쉘부르앞" 이 오늘의 작전명령. 집식구와 함께 오이/과일좀 챙긴다고 약속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했다.
예의 임영래산악회장(4맥)이 반갑게 맞아주고, 이종득(4), 김주석(4) 그리고 이영주(5맥)와 어부인이 유상준과 함께 기다라고 있다.
늦어 미안한 마음에 등산화끈 묶는 것 생략하고 일단 따라 나선다.
임영래 산악회장 앞에 쪼로로 늘어서서 오늘의 등산코스를 숙지하고
( 저 왼쪽의 집 넘어 작은 등선을 타고 쭈~~욱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 저 멀리 정면의 높은 산이 백운산, 그 오른쪽 아래로 내려 올거얌)
어제 엄청난 비와 바람에 자못 오늘의 날씨가 걱정이 되었지만, 그리고 최악의 황사 예보가 있던 터에 지체없이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등산로가 어제 비의 물길이었고 오늘도 여전히 질척이는 길을 발로 더듬어 오른다.
이종득-임영래-이영주-영주어부인(미안.. 성함을 못 물었네ㅎ)-전금숙(김태윤 집식구) - 김주석- 유상준
올라가는 길가엔 어제 내린 비로 물줄기가 제법되는 폭포도 보이고
등산로 가에 약수터도 있다. '고분재약수'에서 한 모금 맛나게 들이키는 유상준
임영래산악회장
이영주(아니 이사람,, 어부인께 먼저 건네야지...점수 딸 수 있었는데 ㅎㅎㅎ)
산행시작 얼마되지 않아 이미 복장이 바뀌고 있다(두번째 사진과 비교ㅍㅎ)
LP1 앞의 깔따기재. 선두의 여전한 페이스
한편, 저 아래에서 거의 제자리걸음으로 올라오는 깔따기ㅎㅎ
LP1 에서 1차 휴식... 임영래/이영주가 준비해온 커피로 목을 축인다.
배식대기중인 4맥 두신사 - 줄을 서시오 디~~잉
휴식 끝. 정상을 향하여 출발 !!!
산악회장님께서 선두를 바꾼다. 어부인 2명, 김주석, 유상준...왜? 학사장교 출신은 다안다.
마실길 가듯 가벼운 발걸음의 임산악회장.
정상에 가까와 질수록 경사가 가파르다. 보조 밧줄을 당기며 어잇쌰.
산의 각도를 보조로프를 통해서 대충 산출해 봤다. 약 48도? 용평스키장의 최상, 챔피온코스가 30도가 안될거니...
백운산정의 안테나탑이 보이고, 앞이 훤한 공제선... 정상에 다다랐다는 거...았싸.
오늘의 호프, 이영주부부의 인증샷
일단 산정에서 함께...
그리곤 가볍게 한잔...가 !!!- 족같이 !!!
막걸리와 김치/버섯 챙겨온 임회장/이영주호배님 고맙고,
두런두런 정담을 나누며 산 정상의 시원한 바람과 새싹의 기운을 한껏 느꼈다.
백암사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
하산길에 임산악회장의 제안, "시원하게 발 쫌 담구고 갑시다"
4맥 동기들 함께 한 컷
임산악회장만큼이나 산에서 날아다니는 이종득동기(KT 망관제팀장으로 전국 산하를 다니다 이젠 마케팅팀. 100대 명산중 이미 50여개 이상을 섭렵한) 반가웠네
이미 산은 다 내려 왔고 맛난 점심식사를 위해 가볍게 떨어지는 발걸음
의왕 '명가만두'에 미리 도착해 자리순서 잡아 놓고 있던 한도희부부(8맥11기)와 반가운 인사를 하곤 대기중에 한 컷
만두전골/해물칼국수/찐만두 추가요...대낮이니 쏘주는 겨우(?) 몇병만ㅎㅎ
서봉학 (2)선배님 오늘 역시 마다 않고 달려 오셨다.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위하여 !!!)
식사비를 지불해준 김태윤에게 땡큐
식사도중 최옥수(4맥, 안양지구동기회장)동기가 합류하기 위해 분당에서 차를 몰아 오고,
일행은 배가 빵빵하도록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단체사진
찍사, "삼! 회! 찍 겠 습니다"
학사가족 함께 해서 즐겁고, 새 봄이 와서 푸근하고, 산행으로 건강 챙기고, 맛난 음식으로 행복하고.
그래서
웃음으로 다 같이 '화이팅 !!!'
첫댓글 보기만해도 만족할만한 산행이셨겠어요~~~늦은시각 만두보니 출출합니다^^
보기만 해도 만족스런 댓글이야...땡큐.
김 회장의 산행 후기는 동영상을 보는 듯...살아숨쉬는 글솜씨가 수필가 수준급~!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직접 산행 동반을 못한 많은 동문님들과 맛을 함께 느끼고 싶은 작은 소망으로 사진 몇장 올렸네요.
대단한 열정에 감탄 ㅋㅋ 산행후기가 연이어 실린적이 없는데 ㅎㅎ 암튼 4맥 화이팅!!! 안양학사 화이팅!!! 산악회 화이팅!!!
다음번에 최선배님도 함께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