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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교회 Dominus Flevit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에 있는 가톨릭 성당이다. 성당 이름인 라틴어 ‘도미누스 플레빗’(Dominus Flevit)은 문자적으로 ‘주님이 우셨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교회를 ‘눈물교회’라고 부른다. 이름의 유래는 누가복음 19장 37-42절에서 비롯되었다. 예수님은 감람산을 내려오시면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고, 가까운 미래에 닥칠 환난, 곧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로마에게 짓밟힘을 당하게 될 것을 생각하시며 우셨다. 이를 기념해서 세운 성당이 바로 눈물교회이다. 교회의 모습도 예수님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 모습을 따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교회의 크기는 매우 작아서 한 30여 명 정도 앉을 수 있을 정도다.
비록 신약성경에 눈물교회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지만, 그곳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애통해하셨던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 교회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교회의 건물은 매우 흥미로운 면을 갖고 있다. 교회 안에 들어가면 전면에 강대상이 있는데, 그 뒤는 유리로 되어 있고 그 유리에 쇠로 만든, 십자가가 있는 창살이 붙어 있다. 교회 중앙에서 그 창살에 있는 십자가를 바라보면 그 십자가의 초점이 정확하게 예루살렘의 한 건물에 맞추어진다. 그것은 바로 성묘교회(Holy Sepulcher Church)이다. 성묘교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갈보리 언덕에 세워진 교회이다. 눈물교회 예배당 창살의 십자가의 초점이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성묘교회에 맞추어져 있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학의 초점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성묘교회로 옮겨졌음을 암시한다. 즉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속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돌로 지어진 눈물교회에 들어갔을 때 그 아름다움은 형언하기 어렵다. 그곳에서 허밍(humming)으로 Amazing Grace(나 같은 죄인 살리신)를 불렀을 때 느꼈던 그 감동의 전율이 아직도 전해지는 듯하다.
* 성경 구절
누가복음 19:37-42
눈물교회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