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저녁 시내 아트앤씨어터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자식 사랑했네"를 기대하며
설렘 가득 안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쪽지로 연애할때 버리고 싶은것들 적는 이벤트를
하고 계셔서 시간도 남고 해서 적었죠..ㅋㅋ 아주 새로운 발상인거 같아서 신선했어요^^
공연 시작하기전 배우분 한분이 나오셔서 쪽지를 추첨하시더니 제 사연이 뽑힌거예요..
생긴거랑 다르게 글 귀엽게 적는다고...ㅋㅋㅋ 웃음주시고 푸짐한 선물까지 주시더라구요~
소극장 공연 많이 가봤지만 요렇게 새롭게 공연전에 이벤트 하는건 첨인거 같아요~
남자주인공,여자주인공,멀티맨,연주자 이렇게 네명이 꾸며내는 알콩달콩,달콤살벌한
사랑이야기 인데요
직접 공연장에서 연주를 쳐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시는데 노래 한곡한곡 너무 좋고
노래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통기타연주와 키보드를 직접 치시면서 노래까지 라이브로 해주시는데 소극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더라구요~노래 한곡 한곡 모두 모두 좋고 노래도 매력있는 보이스로
잘하시더구요
남녀 주인공의 첫만남부터 찐한 연애의 순간 시간이 지나고 서로에게 소홀해지는 순간,사랑하지만 남자를 보내야하는 여자의 맘과 혼란등 여러가지 공감이 많이 되면서 어렴풋이 연애할때
생각도 많이 나더라구요
연극을 보고 있으니 어찌나 연애할때 생각이 나던지 시간을 돌리고 싶더라구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는 뻔하다고들 생각하는데 절대!!절대!!뻔한 스토리가 아닌 재미와 공감 그리고 찐한 여운이 남더라구요
멀티맨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스크린으로 화면에 비추는 장면은 정말 예술이였습니다.
새롭고 신선하고 더 생동감이 느껴지더라구요..비올때 빗방울 장면이랑 마음의 혼란이 올때 잉크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배우분들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멋지시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이 연극은 남녀주인공은 제 연인들만 출연한다고 하던데 찐한 키스신이 더 실감나보이는 이유가 다 있었네요..^^
연애의 첫시작의 알콩달콩함과 연애를 하면서 겪게되는 혼란과 다툼,정체기,배신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의 아련함과 추억들 모두 모두 느낄수 있는 대박 연극인거 같아요.
연애를 시작하는 새내기 커플이나 연애 몇년차 되는 커플,연애후 결혼한 커플 에게 강력추천
해용^^
첫댓글 검색을 하셔서 찾아주시기 까지..
뜨거운 사랑과 관심 감사드려요!! ^^
ㅎㅎ 입소문 마뉘 내주시고요~
다음에 또 보러 와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