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는 9월17일(금)20시부터22시까지 나눈 내용입니다. (무단복제나 배포는 형사처벌됩니다)
이응수
▶ 굿나잇입니다.
홍선영
▶ 아마도 이 방에 들어오서야 다수가 동시에 가능하지요
홍선영
▶ 옙
이혜정
▶ 안녕하세요.
홍선영
▶ 들어오셨네요. 이혜정샘
홍선영
▶ 와우
홍선영
▶ 갑자기 너무 바빴어요,
이혜정
▶ 우리 세명인가요?
이응수
▶ 끝내주네요
홍선영
▶ 방만드느라
홍선영
▶ 그런가봐요
이혜정
▶ 이야기의 주제는?
홍선영
▶ 잡담
홍선영
▶ 그리고
홍선영
▶ 연극얘기
이혜정
▶ 홍선생님 아바타 무섭네요.
홍선영
▶ 정말
이응수
▶ 홍선영은 왜 얼굴이 없어요
홍선영
▶ 아바타가 없네
이혜정
▶ 바다와 양산의 관극기로 합시다.
이혜정
▶ 이 선생님 뭐 하세요?
이응수
▶ 열심히 타자 칩니다
이혜정
▶ 다른 분들께도 연락하셨나요?
이혜정
▶ 오늘 이 이벤트 공지말입니다.
이혜정
▶ 홍 선생님 답신주세요.
홍선영
▶ 무슨요?
이혜정
▶ 공지하셨나요?
홍선영
▶ 아, 카페에만
홍선영
▶ 공지했는데요
홍선영
▶ 지금이라도 문자를 보낼까요?
이혜정
▶ 지금, 문자를 쏘세요? 집에 계신분들을 위하여.
홍선영
▶ 그럼 두 분 얘기 나누고 계세요
이응수
▶ 나는 특별히 안 했는데--카페에 들어가 보고 알았어요
이혜정
▶ 그 사이 전, 이 선생님과 대화하고 있겠습니다.
이응수
▶ 진도가 너무 빨라요
이혜정
▶ 그래도 지난 주에 말해서, 가능한 분이 있을지도....
홍선영
▶ 네, 지금 명샘, 이병진샘께도 보냈어요
이응수
▶ 이거 기록으로 남나요? 벌써A4 한장이 넘었는데---
이혜정
▶ 그럼, 기다리며 [바다와 양산]에 대하여 시작합시다.
홍선영
▶ 민병은 샘은 지금 봉평이랍니다 .
이응수
▶ 바다가 좋아요? 양산이 좋아요?
이혜정
▶ 바다요.
이응수
▶ 왜요?
이혜정
▶ 시원하고, 물을 좋아해요. 그리고 꿈이 바다 저편에 있을까봐서요.
이혜정
▶ 수영을 조금 하거든요. 아주 조금.
이응수
▶ 그런데 바다에는 못 갔잖아요.
이혜정
▶ 네, 늘 못 갑니다. 꿈속에서 혹은 화면....전 섬도 좋아합니다.
이혜정
▶ 그래서 대만, 일본, 한국에서 살고 있나 봅니다.
이응수
▶ 그래요. 지금까지 가 본 섬중에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홍선영
▶ 모두에게 문자 보냈구요,
이혜정
▶ 홍 선생님도 참여하세요.
홍선영
▶ 민병은 샘에게 답장 다시 쓰고
홍선영
▶ 아이구, 숨차
이혜정
▶ 대만에서 작은 섬에 갔는데.....아주 좋았습니다.
이응수
▶ 봉평 엊그제 조선일보에 났던데-- 오랬만에 가 보고 싶은데---
이혜정
▶ 이 선생님, 바다와 양산에 대한 글 주세요.
홍선영
▶ 계속하시죠. 약간의 사고였습니다
이혜정
▶ 방장 축하드립니다.
홍선영
▶ 감사
홍선영
▶ 방가!방가!
이혜정
▶ 그럼, 각자의 관극기를 씁시다.
이혜정
▶ 이 프로는 연락없나요?
홍선영
▶ 이 프로?
홍선영
▶ 아하
홍선영
▶ 선수?
홍선영
▶ 하하
홍선영
▶ 문자는 보내드렸으니..
이응수
▶ 바다와 양산은 조용한 연극이라는데 너무 조용해서 좀 지루했어요
홍선영
▶ 저두요
이혜정
▶ 너무 빨리 끝이 보이는 것에 긴장감이 없어서....
홍선영
▶ 옆에서 조는 거 훔쳐봤어요
홍선영
▶ 그래도 모두 연기 잘하고 열심히 한다는 느낌 받았어요
이응수
▶ 그런데 사실 우리 일상은 그런 것이기도 하지요.
이혜정
▶ 결말을 알고 보는 건 재미없지요. 시각, 청각의 미가 없다면, 사건의 긴장감이 우선 필요합니다.
홍선영
▶ 옳소.
홍선영
▶ 두 분 말씀
이혜정
▶ 그리고, 평상복은 무대의상이 아닙니다.
홍선영
▶ 근데 왜 흰 옷을 선택했나요?
이혜정
▶ 우리 일상을 더 일상답게 연기하면 좋을텐데....
홍선영
▶ 부부가 흰상의
이혜정
▶ 죽음일까요?
홍선영
▶ 일상답게... 어렵다
이혜정
▶ 일본에서는 저런 극도 정말 극답게 진지하고 긴장감을 갖고 만들잖아요.
홍선영
▶ 그러게요
홍선영
▶ 이응수 샘
이혜정
▶ 우린, 언제까지 저 제작비운운만 할 것인지....
홍선영
▶ 어대가셨나
홍선영
▶ 화장실 가셨나부나
이혜정
▶ ㅎㅎㅎ
이응수
▶ 긴장감이 이어진다는 건 정말 어렵지요. 일상적인 내용을 가지고--
홍선영
▶ 역시 제작비가 큰가요?
홍선영
▶ 제 느낌엔
이혜정
▶ 계산된 움직임, 훈련된 신체동작에서 나오는 연기....
홍선영
▶ 일상적인 내용인데
홍선영
▶ 너무 청결하게 느껴져서
이응수
▶ 제작비 운운은 말이 안 돼요? 봉급 작다고 논문 안 씁니까?
이혜정
▶ 동의.
홍선영
▶ 진공상태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홍선영
▶ 인정!
이혜정
▶ 준비와 자세가 문제입니다.
홍선영
▶ 옳소
이혜정
▶ 이 선생님, 남편이 외도를 부인이 알았을 때, 그런 표정이 우선일까요?
이응수
▶ 열심히 한 것은 알겠는데--내 취향에는 좀---
이응수
▶ 마누라에게 물어 봐야지요.
이혜정
▶ 반성의 자세가 우선일까 아니면, 부끄러움이 우선일까요?
이혜정
▶ 사모님이 연구중이세요?
이응수
▶ 숨기려는 마음이 우선이겟죠.
이혜정
▶ 역시 양심가이십니다.
이응수
▶ 사모님은 지금 외출중입니다.
홍선영
▶ 진지한 대화 나누시는 동안 저 커피물 좀 올리고 올게요
이혜정
▶ 아이가 없어서 헤어진 이후도 빠르게 정리될 듯 하더군요.
이혜정
▶ 그들은...
이응수
▶ 송선호씨에게 물어 봅시다.
이혜정
▶ 정순배역은 요즘 자주 보이는 코믹 연기인데...개인적으로 식상입니다.
꼭 웃겨야된다는 사명감들이 언젠가부터 한국연극에 생긴 듯 합니다. 가벼운 웃음거리...
이응수
▶ 그래도 그 사람이 볼만하던데--
이혜정
▶ 어느 연극을 보아도 그런 푼수역이 있습니다.
이혜정
▶ 자제하면서 살짝 보여주는 희극이 좋은데....
이응수
▶ 어쨌든 일본 냄새를 좀 풍기는 내용으로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홍선영
▶ 다시 돌아온 방장입니다. 근데 얘기가 어디쯤...아하.
이혜정
▶ 그 부인 설정도 그렇고요....억세고 너무 전형적입니다.
이응수
▶ 어느 부인요?
이혜정
▶ 티비드라마같은 근시적인 연기법도 지양했으면....
이혜정
▶ 주인집 아저씨.
홍선영
▶ 연극에서 번역극과 번안극을 생각케해서 재미있었어요.
홍선영
▶ 차이라든가..
이응수
▶ 원고 받으러 오는 영숙인가-- 좀 덜 예뻐서 실망했어요.
홍선영
▶ 저도요. 남자배우 멋있는사람 없어서..
이혜정
▶ 가발이 너무 눈에 거슬려서 알려 주었는데....
홍선영
▶ 역시 가발이구나.ㄴ
이혜정
▶ 음악으로 좀 더 보완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혜정
▶ 단발이었나요? 그 날도...
이응수
▶ 남자 주인공 멋있던데--쇼와 초기의 폐병환자 인테리겐쟈같이.
홍선영
▶ 소극장 무대의 음향시설은 대체로 열악한가봐요. 좋은 음악이 있어도 잘 살리려면...
홍선영
▶ 아, 그렇군요.
이혜정
▶ 남편....실제도 인테리입니다. 신문 등 시사에 관심있거든요.
이혜정
▶ 형제도 의사, 약사.
이응수
▶ 음향보다 조명이 좀 그랬어요. 스즈키타다시같은 옆에서 쏘는 조명이 제 구실을 잘 못했어요.
이혜정
▶ 그런 분야는 역시 아직.....
이혜정
▶ 조직적이지 못하고, 연구적이지 못합니다.
홍선영
▶ 그렇군요
이혜정
▶ 여전히 사전 미팅이 원할하지 못합니다.
이혜정
▶ 일본은 매주 혹은 정기적으로, 그리고 일찍부터 상세히 논의하고 상의합니다.
자주 상세한 부분까지.....제작부일 경우 도시락메뉴까지.....
홍선영
▶ 그나저나 일본문학 중에 요양소문학이라고 있는데 정식ㅁ명칭을 잊어버렸어요
홍선영
▶ 아세요
홍선영
▶ 이 연극 보면서 느낀 건데..
이응수
▶ 요양소문학? 언제쯤 이야기인데요?
홍선영
▶ 지에코 쇼 라는 소설과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 애인의 모습을 스린
홍선영
▶ 묘사하는 소설이요
이응수
▶ 치에코쇼는 다카무라코타로인가의 시집 아니가요?
홍선영
▶ 아 그렇습니다.
홍선영
▶ 제목이 달라요
홍선영
▶ 치에코 쇼의 치에코의 남편이 그녀에 관해 쓴 소설이요.
이응수
▶ 시기는 다이쇼이겠군요
홍선영
▶ 쇼와로 알고 있는데...
홍선영
▶ 알아보고 담에
이응수
▶ 코타로가 센다이 근처의 아타타라산을 좋아하는 치에코와 아마 결혼했었을걸요.
이응수
▶ 그런데 왜 요양소문학이라고 해요.
이혜정
▶ 구마모토에서 가끔 하는 것 같던데....
홍선영
▶ 죄송합니다.가제다치누 라는 소설입니다
이혜정
▶ 맞나요?
홍선영
▶ 임종까지를 지키면서 쓰는 동반자의 소설을 칭하더군요
이응수
▶ 가제타치누는 말만 들었어요.
이응수
▶ 바다와 양산과 비슷하군요.
이혜정
▶ 한센치료를 위한 것 등을 하는 듯 싶은데....
이응수
▶ 가제토토모니사리누는 알아요.
홍선영
▶ 호리 타츠오 라는 작가의 소설이네요
이혜정
▶ 왜 요양소문학인가요?
이응수
▶ 임종을 요양소에서 했나보죠. 뭐.
홍선영
▶ 불치병의 환자를 등장인물로 한다는 점하고요,
홍선영
▶ 요양소라는 죽음을 연상케하는 곳이 등장하는 점,
홍선영
▶ 그래서 사나토리움문학이라고 한대요
이응수
▶ 나루호도
이혜정
▶ 작가 霜多正次(しもた せいじ)도 유명한가요?
홍선영
▶ 물론 한쪽의 연인이 관찰자이자 화자가 되지요.
이응수
▶ 시모타도 처음 들어 보는데요.
홍선영
▶ 저도요
이혜정
▶ 무슨무슨병요양소문학 아닌가요?
이혜정
▶ 검색을 하니, 그렇게 나오는데요.
이응수
▶ 어디서 검색해요?
이혜정
▶ 그 요양소문학과 다른가요? 야후 검색.
이응수
▶ 나는 두개씩 못 해요.
이혜정
▶ 그럼, 본론으로 갑시다.
홍선영
▶ 넵
이혜정
▶ 부부란 어디까지 신뢰하면서 살면 되는지? 부부가 아니라 연인이라도 마찬가지고요.
홍선영
▶ 신뢰문제 이거 너무 어려운데요. 저는 원칙적인 얘기밖에 못하니...
이혜정
▶ 상대가 절 신뢰한다면 전 최선을 다 합니다.
이응수
▶ 신뢰 하고 싶은만큼 신뢰하면 되지요.
홍선영
▶ 그냥 신뢰하는 수 밖에 없지않나요?
이혜정
▶ 단, 신의를 저버리면 너무 상처 받습니다. 단순형입니다.
이혜정
▶ 그냥은 어렵습니다. 특히, 애정관계에서....
홍선영
▶ 그리고 인간은 약한 자(?)이다 라는 전제와 함께..
이혜정
▶ 갑자기 약함운운은 어인 일이세요?
이혜정
▶ 약하지만, 약속과 신의는 중요합니다.
홍선영
▶ 물론 그러하지요.
이응수
▶ 신뢰를 져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도 져버릴 건가 아니면 포용할 건가를 생각해야 되겠지요
홍선영
▶ 이혜정 샘, 평소답지않게 무거운 이유는?
이혜정
▶ 그 남편의 태도가 영 맘에 안들어서요.
홍선영
▶ 그랬군요.
이혜정
▶ 부인은 아주 최선을 다해 보이는데....
이혜정
▶ 포용할 가치가 있다면 한번 더 기회를 주심이 온당하실 듯 싶습니다.
연인 혹인 대인 물론 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만약 상대가 반성이나 기회를 원한다면요.
이응수
▶ 남편도 배반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홍선영
▶ 옳소!
이혜정
▶배반했습니다.
이응수
▶ 외도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혜정
▶ 용서나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없었던 일로는 어렵겠지요.
홍선영
▶ ㄱㄱㄱㄱ
이혜정
▶ 작품해설에 불륜의 대상이라고 써 있어요.
이응수
▶ 왜냐하면 부인이 그렇게 느낀 것도 임종을 앞둔 여성의 감이라고 느껴지고,
이혜정
▶ 외도라고도 써 있어요. 감이 아니라.....
이응수
▶ 영실과의 관계도 영실의 일방적인 부분이 많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혜정
▶ 일방적으로 좋아하게 만든 책임은 역시 나이드신 분이나 남자들이 책임지심이 온당하십 니다. ㅎㅎㅎ
이응수
▶ 원고를 사무실에서 받는 정도를 외도라 한다면 남자들은 사회생활 못합니다.
이혜정
▶ 프로그램에 외도라는 설정으로 써 있어서.....
그리고 사랑했던 상대가 서울로 간다면 먼저 연락해서 만나는 것이 유종의 미아닌가요?
홍 선생님의 의견은?
이응수
▶ 실제 연극에서 외도라 할 정도로 도가 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혜정
▶ 물론 그런 장면은 생략했지만, 배경으로는 전해지던데요.....유부녀의 감으로.
이응수
▶ 부인에 대한 의리도 나름대로 잘 지켰고---어쨌거나 무능한 인테리인 것 만은 사실이지요.
이혜정
▶ 개인적으로 진실하고 성실하면 무능함은 아직은 이해갑니다.
물론 나이와 함께 철들어 차차 유능이 부러워지겠지만요.
이응수
▶ 홍선생은 연애 안 해 보셨나? 왜 말씀이 안 계시오.
이혜정
▶ 아무리 유능해도 언행일치가 안되는 분이라면, 존경은 어려울 듯 합니다.
오히려 더 나빠 보여요.
홍선영
▶ 잠시 자리 비운 사이에 또다시 밀도있는 얘기가 진전되었네요.
☆☆☆ 명진숙님이 입장하셨습니다 ☆☆☆
홍선영
▶ 명선생님 입자이요!
이혜정
▶ 명 선생님 방가방가.
홍선영
▶ 짝!짝!짝!
명진숙
▶ ㅎㅎㅎ 안녕하세요?
이혜정
▶ 와우!
이응수
▶ 안녕하시오.
이혜정
▶ 아바타가 다르네...
명진숙
▶ 오랫만입니당
명진숙
▶ 네. 이응수 선생님.
홍선영
▶ 너무 오랜 만이에요. 명 샘
명진숙
▶ 달라요? 아바타가
이응수
▶ 머리에 색칠했어요.
명진숙
▶ 아 그렇구나
이혜정
▶ 모습도 달라요.
이혜정
▶ 이 선생님, 표현이 웃겨서 한참 웃었습니다.
명진숙
▶ 저요 채팅 첨이라 손이 말을 잘 안들어요
홍선영
▶ 실제로도 염색하셨나요?
명진숙
▶ 아뇨..
이응수
▶ 핸드폰으로 하면 보내면 화상 회의 되겠네요.
명진숙
▶ 근데 어늘날 갑자기 심경이 변하면 할지도..
홍선영
▶ 와우! 기대되요.
이혜정
▶ [바다와 양산]은 언제 관극하실 예정이세요?
명진숙
▶ 정말 하는 날엔 검정 염색이 되겠져?
명진숙
▶ 아직은 미정이에요
홍선영
▶ 에이, 이왕이면 다른 색으로.
명진숙
▶ 집에 환자가 와 있어서
홍선영
▶ 그러시군요
이혜정
▶ 꼬옥 목사님과 보시어요.
명진숙
▶ 그러께요
명진숙
▶ 정말 나만 머리가 넘 튄다
이혜정
▶ 부부간의 신의에 대해 논하고 있어요.
명진숙
▶ 지금요?
홍선영
▶ 담엔 우리모두 하지요, 뭐. 염색
이혜정
▶ 평소 생각을 주세요. 이성간의 신의에 대하여.
이혜정
▶ 염색은 이미 하고 있습니다.
명진숙
▶ 글쎄 질문이 좀 막연한데요..
명진숙
▶ 사람과의 신의는 이성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데요
이혜정
▶ 바다와 양산이 부부간의 이야기거든요.
이응수
▶ 혜정씨가 원래 이성을 좋아해요.
홍선영
▶ 동의! ㅎㅎㅎ
명진숙
▶ 아 그렇구나..이 선생님이..
명진숙
▶ 밝히시는 줄은 몰랐네요..
명진숙
▶ 난 그렇게 안봤는데..쩝
이혜정
▶ 내용은: 남편이 좀 외도한 것 같아요. 암 선고받은 부인이 결국 알아요...
이혜정
▶ 어떤 이성요?
명진숙
▶ 바다와 양산 얘기죠?
이혜정
▶ 이 선생님, 理性요?
명진숙
▶ 근데 실시간으로 이렇게 만나니까 디게 좋은데요..
홍선영
▶ 그러게요.
이혜정
▶ 저도요.
이응수
▶ 李姓
명진숙
▶ 근데 이혜정 선생님 어떻게 한자로 치는지요?
홍선영
▶ 다음엔 각자 와인 한잔 씩 옆에 놓고 건배도 하면서 대화해요.ㅋㅋㅋ
이혜정
▶ 아주 반갑고....물론 상면이 제일이지만...
명진숙
▶ 아 정말 그럼 좋겠네요..
이혜정
▶ 오른쪽 하단에 선택창이 있어요.
명진숙
▶ 李? 아 알았다..고맙슴당..
홍선영
▶ 이응수샘, 李姓이시라는데...동의! ㅋㅋ
명진숙
▶ ㅋㅋㅋ
이혜정
▶ 무슨 동의요?
명진숙
▶ 아직 주제에 들어도 못가고 있네요..
이혜정
▶ 이씨만 좋아한다는....
이혜정
▶ 그러고보니 이씨 이성들이 좋네요.
명진숙
▶ 아닌데..이 선생님 명씨도 좋아하죠~?
이응수
▶ 일본어는 어떻게 하지? 금방 됐었는데---지워졌어요.
명진숙
▶ 홍씨도 좋아하구~
홍선영
▶ 참, 추석에는 어디 가시나요?
이혜정
▶ 진실하고 성실 그리고 신의있는 분이라면 존경하고 충성합니다. 백의종군....
이혜정
▶ 서울.
이응수
▶ 다 좋아하면 혜정씨가 외도한다고 덤벼들텐데---
명진숙
▶ 네.. 저는 부산에 가요
홍선영
▶ 어~ 부산요. 시댁이세요?
명진숙
▶ 네..
명진숙
▶ 홍샘은 제주에 가신다고 했죠?
홍선영
▶ 그러시군요. 너무 멀어서 힘드시겠어요.
홍선영
▶ 예
이혜정
▶ 모두 여행하시네요.
홍선영
▶ 엄마 모시고 외가에 갑니다
명진숙
▶ 제가 철없을 때 귀성열차 타는 사람 부러워한 적이 있거든요..
이혜정
▶ 이 선생님은 청평이세요?
명진숙
▶ 청평이요?
이응수
▶ 제주도는 비행기라서 제일 빠르지 않나요?
홍선영
▶ 네. 그렇지요.
이응수
▶ 네, 청평입니다.
명진숙
▶ 맞아..제주도가 젤로 빠르겠네요..
홍선영
▶ 길이 막힐 일은 없어요
명진숙
▶ 저두 이번엔 기차로 간답니다..
이혜정
▶ 섬, 바다, 호수라 부럽습니다. 전 서울을 지킵니다. 다녀오세요.
명진숙
▶ 길 안막혀요
명진숙
▶ 서울 수비대..
이혜정
▶ 울트라맨.
홍선영
▶ 독수리오형제
명진숙
▶ ㅋㅋㅋ
이혜정
▶ 크로스.
명진숙
▶ 근데 왜 우리만 여기 와있죠? 다 자나?
이혜정
▶ 다시 논점으로 갑시다.
홍선영
▶ zzzz 그런가봐요
명진숙
▶ 넵!
이응수
▶ 우리도 20분 후에 잡시다.
이혜정
▶ 남녀간의 신의에 대한 의견 주세요.
이혜정
▶ 전 밤에 잠이 없어요. 아침엔 조금 잡니다만....
홍선영
▶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닷. 끝
명진숙
▶ 저두요..신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응수
▶ 찬성이오.
명진숙
▶ 근데 제가 지카마쓰를 하다보니
이혜정
▶ 물론요. 근데, 남자들은 장소와 때를 가려요....
명진숙
▶ 그게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혜정
▶ 예외도 있고....
홍선영
▶ 이 생각이 가끔 너무 지나쳐서 연애 실패합니닷! ^^
명진숙
▶ 천성이죠..것두..
이혜정
▶ 결벽증이나 완벽증....
이혜정
▶ 도덕옹호주의....
이응수
▶ 일본의 근세시대는 좀 특이하지요.?
명진숙
▶ 저는 이성간의 신의는 상대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이혜정
▶ 아주요. 처음에 전혀 이해가...이젠 자주 보니까. 조금 됩니다.
명진숙
▶ 글구 우리 조선시대도 그랫잖아요..
명진숙
▶ 남자에게는 여자에 대한 신의가 없으면서
명진숙
▶ 여자에게만 정절이나 신의를 강요하는..
이혜정
▶ 어느 시대든, 사회든 그러하겠지요. 단 우리는 어떠하신지요? 우리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명진숙
▶ 저두 그 면에는 좀 굳은 편이죠..
이혜정
▶ 맞아요. 왜, 여자니까....이런 말이.
홍선영
▶ 많이 바뀌고 있지요?
이응수
▶ 왜 없어요. 나는 여러분들을 한꺼번에 다 좋아하는데---
명진숙
▶ 이응수 선생님이 우릴 좋아하는 건 좀 다르죠?
이혜정
▶ 그런 인류애가 아니고요.
홍선영
▶ 그래도 기뻐요.
이혜정
▶ 아니면 동포애, 후배애지요.
명진숙
▶ 제가 보니까 이 선생님은 학생들도 다 좋아해요..
이혜정
▶ 학생들이 좋아해요. 그 분위기를....
명진숙
▶ 흐음..저라도 좋아했을 거에요..
명진숙
▶ 왜 자꾸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죠? 우리는?
이응수
▶ 감사. 화제 돌립시다.
이혜정
▶ 집중합시다.
명진숙
▶ 넵!
홍선영
▶ 삼천포로 빠지는 재미가 ....좋지요.
이혜정
▶ 애정유지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홍선영
▶ 노력
명진숙
▶ 노력 중요하죠..
이응수
▶ 삼천포 구경갑시다. 수영복 들고---
이혜정
▶ 끝없는 노력.....예절도 필요합니다.
명진숙
▶ 네 맞아요..예절을 지키기 위해선 서로 넘어선 안되는 선을 반드시 지켜야 하죠
홍선영
▶ 그래도 안되면, 절교아닌가요?
이혜정
▶ 여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무얼까요?
이응수
▶ 절교요?
홍선영
▶ ^^
명진숙
▶ ...
이혜정
▶ 절교보다도 저 가혹한 걸 주고 싶습니다.
명진숙
▶ 이응수 선생님 졸리신 거 아닌가요?
이혜정
▶ ㅎㅎㅎ
홍선영
▶ 또 화장실 가셨나부다
명진숙
▶ 주무실 시간이 지난 거 같아용..
이혜정
▶ 탈의실.
홍선영
▶ 화장 고치시나봐요.
이혜정
▶ 전 제일 중요한 것은 제 직업입니다.
명진숙
▶ 전 다음을 기약하며 퇴장을 해야 할 거 같은데요..
이혜정
▶ 직업애.
홍선영
▶ 그러신거 같아요.
홍선영
▶ 옙. 소감한마디 남기세요.
명진숙
▶ 이 혜정 샘은 그런 말 할 자격 있슴다..
이혜정
▶ 그럼 또 만나요. 명선생님.
명진숙
▶ 오늘 넘 흥분했어요..
이혜정
▶ 좋은 밤 보내세요.
홍선영
▶ 안녕히 주무세요.
이응수
▶ 그럼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명진숙
▶ 지금도 계속 숨을 가쁘게 쉬면서 손을 움직이고 있어요..
홍선영
▶ ㅎㅎㅎ
이혜정
▶ 선생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명진숙
▶ 네! 오야스미!
홍선영
▶ 그럼, 좋은 꿈 꾸세요.
명진숙
▶ 근데 울 언제 또 만나요..여기서
홍선영
▶ 아참!
이혜정
▶ 그럼, 저와 홍선생님이 뒷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혜정
▶ 아니, 지금 같이 합시다!
홍선영
▶ 편한 요일 은?
홍선영
▶ 언제세요?
명진숙
▶ 금요일도 좋구요, 목요일도 좋구요
이혜정
▶ 약속에 따르겠습니다. 단, 화요일은 수업이 너무 늦게 끝나요.
이응수
▶ 매일 놀아요. 나는.
이혜정
▶ ㅎㅎㅎ
명진숙
▶ ㅋㅋㅋ
이혜정
▶ 그 여유가 참 좋습니다.
명진숙
▶ 저 갑니다~
홍선영
▶ 그럼, 다음 금요일 저녁 9시에서 10시 사이에 어떠세요?
명진숙
▶ 네 좋아요..
이혜정
▶ 24일요?
홍선영
▶ 다시 정해서 카페에 오리겠습니다.
이혜정
▶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응수
▶ 카페에 올려 놓으세요.
홍선영
▶ 24일은 저는 어렵구요. 시골 내려갑니다.
이응수
▶ 사요나라
홍선영
▶ 10월에 다시 하지요
명진숙
▶ 고맙습당..바이 바이!
이혜정
▶ 그럼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명진숙
▶ 네!
☆☆☆ 명진숙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홍선영
▶ 네. 안녕히 주무세요.
홍선영
▶ 수고하셨습니다.
이혜정
▶ 수고하셨습니다.
☆☆☆ 이응수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홍선영
▶ 어휴, 두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다니...
이혜정
▶ 다음에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도록 해 보세요. 미리 공지해서....
홍선영
▶ 근데 인원이 많아지면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을듯
이혜정
▶ 그래도 서로의 사고를 알 수 있는 방법이고 재미있네요.
홍선영
▶ 아까 앞부분 제가 나갔다오는 바람에 없거든요. 그러니 대화내용을 복사해서 카페 대화방에 남겨주세요.
홍선영
▶ 그럼, 저희도 슬슬 퇴장 준비 할까요?
이혜정
▶ 그럼, 공지 기다립니다. 좋은 주말되소서....
홍선영
▶ 예, 그럼, 대화방에 이 많은 내용이 실릴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지만...
이혜정
▶ 혹시 잘 안되면 복사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부담되네요.
홍선영
▶ 약간 편집을 해도 좋다고 봐요. 재밌는 내용은 남기시고..
홍선영
▶ 지금 방장이 선생님으로 되어있거든요.
홍선영
▶ 방장메뉴에서 이 방에 저장이 되는지 보세요.
홍선영
▶ 그럼, 여기에서 안녕할게요. 좋은 꿈 꾸세요.
홍선영
▶ 저 갑니다.
☆☆☆ 홍선영님이 방을 나가셨습니다 ☆☆☆
*편집후기
저를 비롯하여 오늘 처음 [채팅입문]하신 분들이 많아서, 대화소통의 오류나 오자도 적지않습니다만, 순간적인 대화의 특징으로 진솔하고 매우 정겨웠습니다.
정해진 2시간이 20분처럼 지나자, 밤도 야심한지라 한분씩 방을 나가실 때, 진짜 나가시는 듯 허전했습니다.
귀중한 글을 복사로 남기게 되어 (책임완수)다행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드리오며, 다음 모임에 모두 반갑게 만납시다.
첫댓글 한밤중에 채팅하는 배우자들 잘 지켜보고 감시해주세요*^^* 참석못해 죄송합니다. 새로운 느낌이군요!! 그리고 이 프로(?)란 누구를 이야기하시는지요? ㅋㅋㅋ 제가 골프를 치기는 하지만^^::
이 프로? ㅋㅋㅋ
뉴스의 피해군요. 학문적인 채팅의 존재를 확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