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0코스 주문진항과 주문진어시장
주문진항 [注文津港]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 있는 항구.
개설
부산∼원산 간 항로의 중간기항지가 되면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입항하기
시작하였으며, 1927년 6월에 본격적인 개항장이 되었다.
현황
강릉의 외항으로 동해안 유수의 어항이며, 속초항과 함께 한국전쟁 때 수복된 어항이다.
천연의 양항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방파제의 완성으로 영동지방에서 제일의 어항이
되었고, 부근 연해에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도 수심이
깊어 명태·오징어·고등어·정어리 등의 어족이 풍부하다. 2009년 현재 주요 항구시설로
는 안벽 105m, 방파제 1,060m, 물양장 1,018m 등이 있으며, 잔교는 부설되어 있지
않다. 주문진항에는 방사제 432m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선박접안능력은 3천톤급
1척이다. 연간하역능력은 11만 6천톤에 달한다. 주문진항은 무역항이 아닌 연안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연해구역을 항행하는 선박만이 입출항하고 있다. 항내 수질오염
을 개선하고 어선접안시설 확충 및 토사유입방지 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토해양통계』(국토해양부, 2008)
『개고신한국지리(改稿新韓國地理)』(강석오, 대학교재출판사, 1984)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주문진수산시장(注文津水産市場)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에 있는 동해안에서
조업한 자연산 수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설 시장.
건립 경위
1936년부터 형성된 재래시장인 주문진시장이 종합 시장, 건어물 시장, 회센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상가와 연계되어 있어 수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시장의
필요성과 관광객들의 청정 동해안 수산물과 건어물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1986년 시장 건물이 준공되어 상가 건물형의 소형 시장으로 주문진
수산시장을 개설하였다.
변천
1988년 등록하여 운영하는 등록 시장이다.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종합 시장의 활성화
를 위해 2007년 5월 중소기업청에 시설 현대화 사업 계획을 신청해 2009년 11월 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주문진 종합 시장과 수산 시장을 연결하는 주문진 종합 수산 시장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주로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동해
안 최대의 수산 시장으로 관광 수산형 거점 전통 시장으로 기반을 갖추었다.
구성
대지 면적 2,126㎡, 건물 면적 2,802㎡, 매장
면적 1,713㎡이며, 83개의 점포를 갖추고 있다.
현황
주문진수산시장 입구 위쪽에 자리를 잡은 고래 조형물은 '한국계 회색고래'인데, 몸길이
15m, 몸무게 36톤, 수명은 50~60년인 귀신고래에는 설화가 있다. 설화에 의하면
연오랑 세오녀 부부가 동해 바닷가에서 귀신고래 등을 타고 가서 일본의 한 섬에서 임금
과 왕비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귀신고래는 1960년대 주문진 일대에서 많이 잡혔으나
1970년대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그래서 귀신고래가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함과 동시에
주문진수산시장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2009년 시장 입구에 설치하였다. 취급
품목은 수산물, 농산물, 공산품, 잡화 등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문진수산시장은 오징어잡이로 유명한
주문진항을 끼고 있으며, 매년 가을 복어 축제를 개최한다.
2020-12-0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