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 막둥이...
희선이 누나야..
먼저 누나가 미안해...
애들 키운다는 이유로 너에게 편지 한장 보낼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
근데 누나도 두아들 키우느라 힘들다..ㅋㅋ
온유는 이제 군대간 삼촌을 아는지 텔레비젼의 군복만 입은 사람을 보게되면 "삼촌"이라고 말을 한단다..
기특하지..
이제 한달이 다되어가는데 너의 소식을 자주 들을수 있고 볼수 있으니 좋다..
너의 사진은 잘 찾아보고 있어.. 카메라 의식하는 이윤 뭐징????
누나두 편지 한번 쓰도록 노력할께...
훈련 잘 받고 있어.. 수료식때 만나자..
누나가 페이스북에 올리긴 했는데 잘 했는진 모르겠다.. 한번씩 확인해볼께..
온유가 옆에서 '고태호 삼촌 사랑해요' 한다.. 귀엽지.. 이제 제법 말도 잘 하니 많이 이뻐해줘라..
이제 삼촌 노릇을 해야지..
너의 편지에 적힌 내용은 실천할께..
이글은 언제 볼수 있는지 오늘 중으로 보면 조금이나마 너한테 힘이 될꺼 같다..
고태호 화이팅!!!!
.
.
.
.
.
.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 아빠야...
잘 지내고 있다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게 훈련받느라 고생이 많지..
이제 행군이랑 화생방등 여러 힘든 훈련을 할텐데
혹시나 발바닥에 티눈때문에 아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공개적인 글이니 많은 얘기는 편지로 대신할께..
그동안 힘들어두 훈련 잘 하고 있으렴..
또 편지 할께.. 사랑하는 아들아~~~~보고싶다...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