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31일]
그전부터 용민이가 놀이공원가자고 틈만나면 졸랐다.
마침 신영이도 우리집에 와있고 요즘 한창 에버랜드
장미축제 기간이고 또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다녀올려고
용민이 어린이집까지 땡땡이 쳐 가며 아침에 집을나섰다.
날씨는 약간 더웠지만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수원역 앞에 에버랜드가는 셔틀버스가 있다고 해서
그걸 타고 가기로 하고 일단 아빠랑 같이 매장으로 갔다.
그런데..안내소에 가서 물어보니 셔틀이 주말과 공휴일만
운행 한댄다.
좌석버스가 있긴한데 거진 시간반이 걸린다고 한다.
그냥 차가지고 가면 30 분이면 가는 거리를..
정 않되면 애들아빠보고 실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오늘 아이스크림 기계가
고장이 나고 말았다. 기계가 고장나면 당장 영업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이리저리 정신없는 사람한테 그 부탁은
무리였다. (그 와중에도 끝까지 데려다 달랬다가 욕만
바가지로 먹었음.T.T - 철 없는 마누라 가트니라구.. )
모처럼 놀러온 신영이한테는 미안했지만 그냥 백화점 구경으로
오늘 하루를 만족해야 했다.
다행히 용민이가 크게 조르지 않아서 (차에서 한 3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놀이공원 간다는걸 까먹었는지..)아이스크림으로
입막음 하고 에스컬레이터 몇번 태워줬더니 좋아한다.
이런 섭섭한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지..아님 약을 올리는지
애경백화점 한 코너에 에버랜드 장미축제 광고코너가
있었는데 장미넝쿨 장식에 벤치..그리고 에버랜드 야경
배경으로 그럴듯하게 꾸며놓는 공간이 있어서
그 벤치에 않아 사진 몇판 찍고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사진만 봐서는 영판 에버랜드서 찍은거 같두만..)
이번에도 약속을 못지켜 용민이 한테 너무 미안하다.
늘 가고싶어하는 용민이에게 다음에..다음에..라고 미루던
약속을 또 다음기회가 되어버렸네.
정말 조만간에 꼭 다시 에버랜드에 도전 할테다~
첫댓글 아구 저런.. 그래도 다행이다 용민이가 이내 까먹어서... 다음 도전엔 꼬옥 성공하길 빌어.. 나중나중에 우리들 에버랜드에서 한번 만날까??? 다은이 좀 크면.. 모두들.. 어때 좋은 생각이지..
ok~!
어?????사진은 언제 있었지???내가 밑에 까지 못봤었나???써니야 머리 넘 예쁘다..지적이고 세련돼보이네...훨 나은것 같아..용민이,휘야도 귀엽고...우리 가족도 거기가서 한 컷 찍어야쥐...참 아인스월드도 한번 가볼만 하다던데....
사진만 어제 따로 추가 한거야. 내가 좀 지적이고 한세련 하자나??(헉~ 경희한테 옮았다..)아인스 월드가 어디더라?? 언제 애들 데리고 에버랜드에 놀러와~ 우리도 묻어서 가게...
세 모자 그림 무척 보기좋구먼 세 모자 활짝 웃는 모습 항상 그런 웃는 모습으로 살아가면 복을 많이 받고 건강에도 너무너무 좋탕껭 헬미도 웃어보자 ㅎㅎㅎㅎㅎㅎㅎㅎ 우숩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