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시편 3편 1-4절.
제목 : 승리자 주님.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어려움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어찌보면 인생 그 자체가 고난과 어려움의 연속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에는 정도 즉 바른 길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이 문제만 잘 넘어가면 좀 살 것 같았는데, 막상 이 문제를 넘다보니 이 문제보다 더 큰 저 문제가 나의 삶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습니까? 성경은 염려를 위해 고민이나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6장 34절에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염려가 우리들에게 오는 것은 우리들이 지은 죄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원래 주님은 우리들을 창조하실 때 기쁨과 웃음과 행복만을 주셨는데,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가 들어오면서부터 염려도 함께 우리들에게 온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읽은 시편 3편은 다윗 왕이 도저히 있을 수도 없는 어려움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오늘까지 있었던 왕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이 오늘 3편의 배경은 시무엘하 15장으로 나이가 많은 아버지 다윗 왕에게 반역을 일으킨 압살롬에게 쫓기면서 노래한 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한 다윗도 막상 자기 아들에게 반역에 밀려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다윗이었지만 막상 아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자 2절에서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고백은 비단 다윗의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우리 모두의 고백인줄 믿습니다. 우리들이 예수님을 잘 믿는다 하더라도 우리들에게 오는 어려움들을 보면 많은 사람이 저 사람이 정말 예수님을 바로 믿는 사람인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을 한 번 택한 우리들은 끝까지 즉 우리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인도하시고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그렇기에 다윗은 시편 23편 1절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고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상 우리들에게 닥치는 어려움을 볼 때 염려와 걱정을 안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순간은 인간이기에 염려와 걱정이 오기 마련입니다. 평소 때에는 어떤 어려움과 환난에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나에게 닥치면 주님을 생각할 여유도 없을 것입니다.
다윗 역시 자기의 아들이 자기에게 반역을 일으킬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2절에서 백성들의 고백인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에 의해 완전히 망할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2절의 백성들의 아우성 소리에도 불구하고 3-4절에서 희망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은 다윗이 보기에는 찬양은커녕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하소연을 해도 괜찮을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지금 현 상황을 보고 찬양한 것이 아니라 이때까지 자기를 인도해 주신 주님께 대한 확신과 아울러 이 상황도 더 좋게 바꾸어 이전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바꾸어 줄 것을 확신하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잇는 자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따르는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무엘하 15장을 보면 지금 이 상황은 찬양할 시기가 아닌 도망하기에 급급한 상황입니다.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자기의 목숨까지 위태로울 정도의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다윗은 확신에 찬 어조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런 믿음이 우리들도 가져야 될 줄 믿습니다. 지금도 환경을 보면 우리 성도들 가운데 감사할 성도가 없지만, 믿음으로 앞으로 더 좋게 인도하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승리하시는 여러분들이 바로 다윗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늘 승리를 베푸시기 위해 자기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 마디 중 마지막 말이 다 이루었다입니다. 주님은 이미 2,000년 전에 사단의 권세를 모조리 부수고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들 또한 그 주님만 의지하고 나가기만 한다면 늘 승리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은 이미 승리자입니다. 세사의 그 누구도 우리들을 넘어뜨릴 그 무엇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것은 잊어버린 채 코앞에 닥친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고 넘어집니다. 사랑하는 예수인공동체교회 성도 여러분 언제나 승리만을 안겨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