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에 대한 변
o 2013년은 이탈리아가 낳은 오페라의 거장 쥬세페 베르디(1813-1901)와 리하르트 바그너
(1813-1873)가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이다.
따라서 국내음악계에서는 어느 해 보다도 베르디와 바그너의 오페라를 주제로 다양하고 풍
성한 공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에서도 이미 2013년 봄에는 베르디의 후기 작품인「돈카를로」와「팔스타프」
를 공연하고, 가을에는 바그너의 만년작품인「파르지팔」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o「템포디발로」라는 음악동호인 모임에 가입하여 매월정기 모임만도 3년 이상 「예술의 전
당 쳄프홀」을 드나들었지만 여전히 직장에 근무한다는 핑계로 온 라인이나 오프라인 모두
음악동호인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반 성해 본다. 그래서 2013년에는 베르
디와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계기로 「템포 디발로」까페를 통해 「오페라이야기」란 제목
으로 오페라에 관한 스토리를 써 볼 계획이다.
1년 동안 총24회 기획하고 있다. 시간적으로는 15일에 한편정도 오페라의 배 경과 줄거리
를 개략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므로,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새해가 되면
누구나 한 번씩 해보는“작심삼일”성 계획이 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다짐해 본다.
o 베르디와 바그너는 음악 뿐 아니라 생애나 성격 등에서 조차 대조적인 면을 보인다. 바그
너가 혁신적인 혁명주의자라면, 베르디는 전통을 존중하는 온순 한 성품의 소유자다 동시
대를 살면서 베르디는 바그너를 항상 존경했지만 바 그너는 베르디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고 한다.
베르디는 일생동안 26곡의 오페라를 남겼는데 「오페라이야기」에서는 그가 중 기에 남긴
걸작 「리골레토」와「라트라비아타」와「돈카를로」그리고 스에즈 운하개통 기념으로 작
곡한「아이다」등 4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그너 오페라는 그의 중기 대표작 「탄호이저」「트레스탄과 이졸데」와 「뉘 른베르크의
명가수」그리고 독일 바이로이트에 자신의 오페라극장을 건립하고, 그의 예술세계를 총
망라해 4일간 공연되는 대작 「니벨룽켄의 반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사상 천재로 칭송받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 로의 결혼」
「돈조반니」와 최후의 걸작 「마술피리」등 3편을 소개하고 베르 디보다 45년 후에 태어난
이탈리아의 또 한명의 걸출한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가 1896년부터 연달아 발표한 「라
보엠」「토스카」「나비부인」과 그의 최후의 미완성 작품인 「투란도트」도 소개할 예정
이다.
이외에도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비롯해 베 버의「마탄
의 사수」, 비제의「카르멘」, 구노의「파우스트」, 베토벤의「피델리 오」, 롯시니의「세
빌리아의 이발사」등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주옥같은 오페라를 총 망라할 예정이다.
o 나는 음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오페라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 는 것도 아
니다, 다만 취미로 수년 동안 클래식 음악을 즐겨듣고 오페라를 감 상해 왔다. 그래서 오
페라에 대해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오만이요, 대단한 용기란 생각도 든다. 그러
나 30여명이 남짓한 소규모 음악동호인을 대 상으로 하는 「오페라이야기」는 그렇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지 않아 내 자신을 위한 오페라 공부란 생각으로 자신 있게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이 「오페라이야기」를 쓰기 위하여 박종호의 「불멸의 오페라 Ⅰ,Ⅱ권」(시공 사) 김선옥, 양진모가 엮은 「오페라를 만나러 가자 Ⅰ,Ⅱ권」(풀빛) 그리고 임동호의 내 마음의 아리아(현암사) 이용숙의 오페라, 행복한 중독(예담)을 많이 인용하고, 참고 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
첫댓글 정갑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템포디발로 카페가 풍성해지고 오페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늘 마음만 바쁘고 생각 뿐인데 솔선수범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올해는 더욱더 풍성하고 알찬 템포디발로가 될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루하고 어려울것만 같은 오페라 이번 기회에 좋은 학습이 될것같아요
템포도 오페라 한번하지요 " 강화에 빽도"
넘 넘 감사드려요. 덕분에 저도 이번 기회에 알짜배기 공부를 같이 해 봐야 겠어요. 기회되면 오페라 공연도 같이 보면서 공부하면 좋겠어요. 같이 봅시다.^o^
기다리던 기획 입니다. 기대 됩니다. 감사 합니다.
정갑재 선생님 감사할 따름이옵니다. 시간되면 좋은 오페라 공연도 보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