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파랑길 38코스
적량-대곡마을-장포항-부윤마을-추도-당저마을-지족마을-지족삼거리-창선교
20211208
남파랑길 40코스를 12월 7일 걸은 뒤 12월 8일 이른 아침 남파랑길 38코스를 걷기 위해 적량항에 도착했다. 때마침 적량방파제 뒤 수우도 오른쪽으로 붉은 태양이 솟아올랐다. 적량(赤梁) 땅이름은 사량도와 수우도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마을을 붉게 물들이기 때문에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그 유래를 증거하는 풍경을 일출에 맞추어 감상했다. 아름다웠다. 높은 산 위에서 해돋이 광경을 감상하는 것만이 으뜸인 줄 알았는데, 방파제 뒤 섬들 사이에서 붉게 솟아오른 주먹 크기의 알토란 같은 태양은 가슴에 단단한 의지를 숨어주었다. 남파랑길 38코스를 알토란처럼 살피고 숨은 보물들을 찾아보자.
적량항 뒤 매립지 팔각정 난간 기둥에 붙은 38코스 시작표지 앞에서 기념셀카를 찍고서 출발한다. 적량 버스정류소 뒤 하수처리시설물 벽에 '적량해비치마을' 지명이 새겨져 있고, 그 앞에 남파랑길 38코스와 남해바래길 안내도 및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남파랑길 38코스는, 고려시대 적량에서 군마를 사육하여 '말발굽길'로 명명한 남해바래길 5코스와 동행한다. 남파랑길 38코스는 처음에 진행하던 구간의 거리를 단축하였다. 그래서 '장포항-모상개해수욕장-장고개' 구간을 제외하고, 장포항에서 장포마을 위쪽 임도를 거쳐 장고개로 이어진다. 모상개해수욕장과 남해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을 살피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38코스의 주요 경로를 되돌아본다. 적량항-대곡마을-장포항-장포마을-남방봉 임도-보현사-부윤2리(구도)마을-추도공원-당저2리(해창)마을-지족마을 들녘-지족해협의 죽방렴-남해군 창선면(昌善面) 지족리(只族里)와 삼동면(三東面) 지족리(知足里)를 잇는 지족해협의 창선교, 이 경로를 걸으며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인 것, 더 진한 아름다움으로 가슴을 덥힌 것이 무엇일까?
남파랑길 38코스 출발지에서 풍경의 아름다움에 빠진다. 국사봉-적량마을-적량항-적량방파제-사량도와 수우도, 이 풍경을 38코스 전체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고 싶다. 대곡마을을 지나서 장포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도 이 풍경에 취하여 발걸음이 자꾸 멈춰선다. 의지가 아닌 감각의 순응에 따라 풍경이 가슴에 새겨진다. 국사봉의 아담한 소나무 모습이 들어온다. 매년 음력 섣달그믐날 동제를 지낸다는 국사당은 보이지 않는다. 마을공동체의 아름다운 화합의 모습이 동제로 남아 지금껏 전해져 내려오는 것도 마을의 전통을 빛내주는 유산으로 길손에게 감동을 준다.
남해군은 큰 섬 남해도와 창선도가 중심을 이룬다.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좁은 바닷길을 지족해협이고 하는데 그 해협에 전통적인 멸치잡이 죽방렴이 눈길을 끌었다. 그 죽방렴 풍경을 남해도와 창선도를 이어주는 다리 창선교에서 바라보면서 아득한 그리움에 젖었다. 그리움은 다른 동경의 세계를 불러온다. 창선교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하동군의 명산 금오산 산줄기가 파란 바다에 흘러가는 풍경을 이룬다. 무엇에 홀린 듯 지족해협에 빨려드는 것 같다. 폰카가 손에서 미끄러지고 몸이 훨훨 바다 위로 날아가는 환각에 잠긴다. 하늘로 치솟은 수직적 높이의 산과 수평적으로 펼쳐져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다에 미쳐 거꾸러지는 듯하다. 정신을 차리면 다시 환각, 환각을 헤치며 창선교를 건넌다.
남해도와 창선도를 이어주는 창선교의 양쪽 지역 이름이 지족리이다. 그런데 한자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선도의 창선면 지족리는 지족리(只族里)이고, 남해도의 삼동면 지족리는 지족리(知足里)이다. 남해군 창선면(昌善面) 지족리(只族里)에서 창선교를 걸어 삼동면(三東面) 지족리(知足里)로 넘어왔다. 남해군 삼동면(三東面) 지족리(知足里) 창선교 입구 남쪽에 남해바래길 안내도와 남파랑길 39코스 안내도 그리고 남파랑길 39코스 시작점 표지가 설치되어 있다. 남파랑길 38코스 끝지점이며 39코스 시작점이다. 걸어온 길들이 선명하게 보물처럼 빛을 낸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보인다. 부윤2리(구도)마을 표석에 잘못 표기된 '안녕히 가십시요'와 '어서 오십시요'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마을의 얼굴인 표석에 대한민국 어법에 그릇된 표기를 보이면 마을 표정은 어떻게 될까? 당저2리(해창)마을 표석에는 '어서 오십시오'라고 올바르게 표기되어 있다. 그 표석을 보면서 당저2리(해창)마을이 당당하고도 주민들의 의식이 드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위태로운 위험 구간이 무섭다. 당저2리마을을 지나면서 국도3번 동부대로는 인도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특히 남해 건어물 장터를 지나 충만한교회 앞쪽으로 이어지는 동부대로는 보행자가 걷기에 아주 위태위태하다. 교통량이 뜸한 것이 아니고 차량들이 많은 데다 질주한다. 차량이 일으키는 바람에 몸이 흔들린다. 동부대로에서 우회하는 해안이나 들판 사이로 트레킹길을 내지 못하는 사연이 궁금하다. 남해군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으며 나라에서도 조치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유지이기에 소유권자가 허락하지 않는다? 지역 관광수익을 위해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을 조성하는 데 있어 선결과제는 길손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파랑길 38코스 시작지점인 적량항으로 가는 도중 3번 동부대로 길가에서 바라본 풍경. 위치는 어디인지 불확실하지만 지도를 추정해 보면 노구마을 근방이 아닌가 짐작한다. 보이는 섬은 수우도와 사량도인 듯하다.
같은 곳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 보았다. 정면의 섬은 마안도일까? 왼쪽 맨 뒤의 섬은 사량도인 듯하다.
적량방파제 뒤 수우도 오른쪽으로 붉은 태양이 솟았다. 왼쪽의 섬은 사량도이다. 적량(赤梁) 땅이름은 사량도와 수우도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마을을 붉게 물들이기 때문에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그 유래를 증거하는 풍경을 일출에 맞추어 감상했다.
팔각정 난간 기둥에 남파랑길 38코스 시작점 표지가 붙어 있다. 남파랑길은 앞쪽 해안길을 따라 이어진다.
버스정류소 뒤 시설물은 적량 공공하수처리시설물이며, 그 앞에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 38코스 안내도, 이정목 등 여러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하수처리시설물 벽에 '적량해비치마을' 지명이 새겨져 있고, 그 앞에 남파랑길 38코스와 남해바래길 안내도 및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남파랑길 38코스는, 고려시대 적량에서 군마를 사육하여 '말발굽길'로 명명한 남해바래길 5코스와 동행한다.
남파랑길 38코스는 처음에 진행하던 구간을 조정한 듯하다. 그래서 '장포항-모상개해수욕장-장고개' 구간이 빠져서 장포항에서 장포마을 위쪽 임도를 거쳐 장고개로 이어진다. 모상개해수욕장과 남해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을 살피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왼쪽의 국사봉에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는 국사당이 있다고 한다.
왼쪽 뒤 산봉은 남방봉, 그 오른쪽에 보현사가 있다. 그런데 보현사에서는 남방봉을 아미산이라 부르는 듯하다. 그래서 보현사 입구에는 '아미산 보현사'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산 이름을 제 멋대로 지어도 되는지 의문이 든다.
남파랑길은 해안길을 따라 대곡마을을 거쳐 맞은편 왼쪽 낮은 고개를 넘은 뒤 또 하나의 고개(남산)를 넘어 장포마을로 내려가서, 장포마을 뒤 임도를 거쳐 오른쪽 대곡마을 뒤 남방봉 임도로 이어진다.
남파랑길은 맞은편 왼쪽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 오른쪽으로 빙 돌아 남산 고개를 넘어 장포항으로 내려간다.
마을의 주택 담벽에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큰 大', '골 谷' 자를 사용해 대곡(大谷)이라 부르며 13개의 작은 골이 있다. 이 마을은 산이 깊고 골이 많기 때문에 물이 풍부해 심한 가뭄에도 물 걱정이 없고 맑은 시냇물처럼 인심도 좋다고 주민들은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안골에서 흘러나온 물은 두 개의 작은 개울을 이루며 들판을 감싸고 흐른다. 이 개울에서는 다른 마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참게와 피리가 노닌다. 개울에는 참게를 잡기 위해 생선토막을 잘라 넣은 통발이 놓여 있고, 밤에 참게를 잡는 횃불이 이 마을만의 볼거리이다.
13개의 작은 골이 있는 대곡마을 입구. 뒤쪽의 산은 남방봉으로 보인다. 그 오른쪽 움푹 파인 곳 뒤에 보현사가 있다.
오른쪽 뒤 바다 건너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오른쪽에 바다로 내민 산봉은 남산으로 남산 오른쪽 기슭에 남해 힐링빌리지가 조성되고 있다.
남산 기슭에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남파랑길은 장포마을에서 오른쪽 장포회관 골목길로 들어가 임도로 올라간다. 그래서 중앙 왼쪽 고개 너머에 있는 모상개해수욕장과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은 들르지 않는다.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38코스를 변경한 듯싶다.
적량은 해비치마을, 대곡은 해울림마을, 장포도 해울림마을인가? '해울림 도농교류센터' 앞을 통과하여 장포회관으로 진행.
장포회관 옆 흥선로 1496번 골목길로 들어가 장포경로당 앞으로 진행
남파랑길은 흥선로 1496번 '20-1→20-4' 골목길을 통과하여 마을 뒤쪽 임도로 올라간다.
왼쪽의 산은 적량의 국사봉, 맨 뒤는 사천의 와룡산, 와룡산과 국사봉 사이의 낮은 산봉은 삼천포 진널전망대, 그 오른쪽에 삼천포화력발전소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장포방파제 왼쪽 뒤 남산 기슭에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지가 펼쳐져 있다.
장포방파제가 장포항을 감싸고 바다 건너 왼쪽에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인다. 그 오른쪽 뒤는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일대.
오른쪽 뒤 고개 너머에 모상개해수욕장과 사우스케이프 골프장이 있다.
장포마을 뒤 임도를 따라와 '흥선로'로 나와 고개를 따라 진행
흥선로 장고개에서 오른쪽 보현사 가는 남방봉 임도로 진행
맞은편 해안은 남해군 삼동면 금송리와 둔촌리로 이어지는 해안으로 남파랑길 39코스에서 걸어간다.
건너편 남해도와 이곳 창선도 사이를 가르는 좁은 해로인 지족해협의 입구
국사봉 아래 적량항이 보인다. 이 산봉 아래가 대곡마을이며 남방골 등 13개 골이 있는 곳이다.
남방봉을 아미산이라 이르는 듯. 아미산이라 이르는 근거가 분명히 있을까? 산 이름을 이렇게 입맛에 맞춰 멋대로 불러도 되는지 의문이 든다.
남방봉 임도에서 지족해협과 창선교, 그리고 그 뒤의 망운산을 바라보았다. 앞쪽에는 부윤마을 그리고 그 앞 섬이 구도, 그 뒤 섬이 추도이다.
장고개에서 흥선로와 혜어져 남방봉 임도길을 걸어 부윤마을을 거쳐 내려와 흥선로와 재회한다.
추도는 방조제 두 개가 설치되어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흥선로에서 왼쪽 방조제를 따라 추도로 진행한다.
마을 표석은 마을의 얼굴인데 어법에 맞게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적어야 한다. '안녕히 가십시요'는 고쳐 적기를 바란다.
부윤리의 자연마을 중 하나의 촌락으로 되어 있다. 현재는 분동되어 부윤2리라 하지만 주민들은 구도마을이라고 부른다. 구도마을은 옛날 구량이라고 하였으나 마을 앞에 있는 구도(龜島)라는 섬 이름을 따라 구도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구도(龜島) 섬에는 임진란 전부터 토성을 쌓고 굴항을 만들어 수병을 훈련시켰는데, 이 구도성(龜島城)을 지키던 첨사가 적량진성(赤梁鎭城)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래서 구량(舊梁)이라 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1906년 행정구역 개편시 지역적 차이로 인하여 수산과 부윤으로 구분되었고 부윤은 물미, 죽산, 구도마을이 모두 부자로 살 수 있는 곳으로 들이 넓고 바다가 있다 하여 부자로 살고 윤택하게 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유래를 적은 문장을 좀더 자연스럽게 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어서 오십시요'는 어법에 맞게 '어서 오십시오'라고 바르게 적어야 한다.
추도와 이어지는 방조제는 바다를 둘로 나눈다. 솔섬이 앙증스럽게 추도 앞에 있다.
추도 방조제는 2개이다. 흥선로에서 추도로 이어지는 방조제, 당저마을에서 추도로 이어지는 방조제, 그래서 방조제 2개에 닫힌 못은 매립지가 될 것 같다.
남방봉 능선 동쪽 장포마을에서 임도를 올라 흥선로에 이른 뒤 장고개를 넘어 남방봉 임도를 걸어 흥선로와 재회하여 이곳 방조제로 걸어왔다.
왼쪽 나무계단을 따라 추도공원으로 진행
추도는 사철쑥이 많이 자란다고 하여 추도(萩島)라고 불린다고 한다.
방파제 끝 뒤쪽으로 지족해협 위에 놓인 창선교가 보인다. 오른쪽 뒤 봉긋한 산봉은 망운산이다. 맞은편 남해도의 왼쪽은 삼동면 금송리 전도마을이며, 남파랑길은 지족리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금송리 전도마을로 들어가 마을을 한 바퀴 빙 돌아서 고개를 넘어 삼동면 금송리 남해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진다.
풍어와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표현한 남근석, 고기 형상의 바위들, 여러 고기들을 그린 바위, 할미상 바위 등 여러 바위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해창마을은 본래 댕밑(당저리)과 같은 행정구역이었는데 행정구역 개편시 댕밑은 당저1리로, 해창은 당저2리가 되었다. 주민들은 지금도 해창이라고 부른다.
고려시대 창선도의 각종 조세와 특산품을 모아 개경까지 해로로 운송하였는데 이때 거둔 각종 조세와 특산품을 보관하는 창고를 해창(海倉)이라 하였다. 이 창고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해창이라 불린다.
남파랑길은 당저마을을 거쳐 위쪽 지방도 1024번 흥선로로 올라가 창선교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2020년 11월 공지문에 의하면, 2013년 1월 국유화 조치가 공고된 매립지라고 한다.
국도3번 '동부대로'로 올라서서 왼쪽 창선교 방향으로 진행
부윤2리마을 표석과 달리 어법에 맞게 '어서 오십시오'라고 표기되어 있다.
맨 뒤쪽 남방봉 능선의 임도를 걸어 내려와 흥선로와 재회한 뒤 흥선로와 헤어져 추도 방조제를 따라 추도로 들어갔다가 방조제를 따라 해창마을로 나와 이곳에 이르렀다. 남방봉 능선 뒤에 있는, 국사봉과 적량항, 망치산과 대곡마을 그리고 남산 기슭의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지와 장포항이 눈에 선히 들어오는 듯하다.
이곳에서부터 갓길이 좁아 걷기가 위험하다. 창선교 입구 지족삼거리 직전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걸어야 한다.
걷기에 아주 위태롭다. 이 길을 왼쪽 해안이나 들녘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사연이 있을 듯싶다.
왼쪽 고개에서부터 이곳으로 이어지는 동부대로는 인도가 없기에 보행자가 걷기에 아주 위태위태하다. 해안길이나 들판 사이로 트레킹길을 내지 못하는 사연이 궁금하다. 남해군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으며 나라에서도 조치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유지이기에 소유권자가 허락하지 않는다? 글쎄~
지족삼거리로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꺾어 1박2일모텔 방향으로 진행
뒤쪽에 망운산이 상투처럼 솟아 있다.
지족해협의 죽방렴, 왼쪽 뒤의 망운산, 그리고 오른쪽 뒤 하동군의 금오산이 멋진 풍경을 이룬다.
지족해협의 죽방렴과 죽방렴전망대가 오른쪽에 보인다. 왼쪽 해안길은 걸어온 남파랑길, 오른쪽 해안길은 걸어갈 남파랑길. 남파랑길은 오른쪽 지족리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 끝 해안마을인 삼동면 금송리 전도마을로 들어가 마을을 한 바퀴 돌아서, 그 뒤 움푹 파인 고개를 넘어 삼동면 금송리 남해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진다.
창선교를 넘어 남해군 창선면(昌善面) 지족리(只族里)에서 삼동면(三東面) 지족리(知足里)로 넘어간다. 앞에 지족죽방렴체험마을 조형물이 붙은 지족어촌체험마을 종합안내센터와 그 뒤 동남해농협 하나로마트 삼동점이 보인다.
남파랑길 38코스의 종점이며 남파랑길 39코스의 시작지점이다. 남해바래길 안내도와 남파랑길 39코스 안내도 그리고 남파랑길 39코스 시작점 표지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