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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서구.대덕구주민 6500여명 대청소... 시민운동 확산 |
[우리모두 참여합시다]본보 연중캠페인 |
본보가 추진중인 깨끗한 대전가꾸기 연중캠페인이 범 시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구, 서구, 대덕구 지역주민 6500여명은 16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하천변, 공한지, 공원 등에서 일
제히 대청소의 날 행사를 갖고 쾌적한 거리 조성에 두팔을 겉어부쳤다.
중구는 이날 은행선화동 푸른공원 일대 등 17곳에서 주민, 자생단체 회원, 공무원 등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봄맞이 시민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집게, 마대, 빗자루, 갈퀴, 정비도구를 들고 나와 천변, 공원, 공한지, 주차장, 교량, 육
교주변 방치쓰레기 수거했다.
또 역,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 주변을 정리하고 재래시장 거리에 대한 대대적 환경정비를 했다.
구는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새봄맞이 대청소 주간으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공공안내 표지판, 이
정표 등도 깨끗이 세척하고 공사장·기업체내의 방치폐기물 정비할 계획이다.
서구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둔산, 월평동 지역에서 자생단체, 공무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주변과 가로변, 공원녹지대 등 겨우내 쌓였던 각종 폐기물
을 수거했다.
박정덕(56.여) 둔산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거리를 말끔히 청소하고 나니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 같고 보람있었다”며 “앞으로도 부녀회원들이 똘똘뭉쳐 주변의 오물을 제거하는 데 힘을 모아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는 이달 30일까지 대청결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각 동별로 18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지속적인 환경
정화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쾌적하고 구민들이 찾는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룡 4가 등 주요도로변에 봄꽃
(팬지) 12만본 식재와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대덕구도 오전 10시 30분 오정동 대전천변과 덕암동 케이티엔지 소하천변, 신탄진동 금강천변 등 7곳에
서 정용기 구청장과 자생단체 회원 2000여명이 참여해 ‘새봄맞이 대청결운동`을 벌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하천, 공원 등 각종 오물이 쌓여있는 곳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재활용 분리수거 방법 및 대형폐기물 인터넷 접수 홍보물을 제작, 거리를 지나는 주민을 대상으로 홍
보 캠페인을 벌였다.
구는 특히 오는 25일 신탄진 현도교 밑에서 대전특수구조대, 동무소방서, 한국타이어 관계자 등 유관기
관과 공동으로 ‘금강변 및 수중청소 행사`를 갖는 등 깨끗한 환경 조
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무(63) 대화동통장협의회장은 “주민들과 함께 내가 사는 고장, 대전을 깨끗하게 가꾸는 데 동참해서
스스로가 대견스럽다”며 “청결한 거리는 대전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07.03.20 중도일보3면 / 강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