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은 아니지만,
저는 최근에 이런 책 만들었어요.^^;;
<보이프렌드>라는, 노래하는 애들이 있더라고요.
뮤직비디오에 들어가는 책을 의뢰해서, 제작한 겁니다.
며칠 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되어, 소개해드려요.
이번에는 표지 금박과 속지까지 모두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디자인해드렸어요.
작업에 도움이 된 사이트는 크게 2군데입니다.
표지 일러스트는 셔터스톡.
그리고 속지에 쓴 큰 장식체 알파벳은 다폰트.
디자이너들은 대체로 알고 있는 사이트인데요,
사실 책을 만들다보면
편집자가 디자이너에게 책의 콘셉트를 넘어서서,
더 구체적인 아이디어, 가끔은 좀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줘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사이트 2곳을 소개해드려요. 다들 아실지도...^^;;
우선 책 이미지 보시고, 설명 드릴게요.
셔터스톡
http://www.shutterstock.com/
플리커 등의 사이트에서 찾은 이미지는 책에 쓰려면, 저작권 때문에 작가에게 따로 메일 연락하기도 해야 하는데,
셔터스톡은 유료로 가입 후, 그대로 다운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편합니다.
그리고 일러스트, 사진, 동영상 등 자료가 꽤 많아요. 전 세계적으로 많이들 유료회원제로 쓰는 것 같아요.
물론, 표지에 사용한 저 모양의 일러스트가 그대로 있는 건 아니고,
부분부분 따 와서, 조절하고 결합해서 만든 일러스트입니다.
그리고 다폰트.
http://www.dafont.com/
영문 서체를 무료 다운로드받을 수 있어요.
뮤직비디오에는 이 정도 노출되었어요.
뮤직비디오 동영상은
http://youtu.be/q_G0R1-8QRE
첫댓글 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위해서 이렇게 작업을 하는 거구나.. 비용도 만만찮겠네요. 기존 책 써도 좋을 거 같은데...^^
가끔씩은 새로 제작하지 않아도 될 듯한 책들도 있긴 한데,
대체로 새로 제작하더라고요.
종이 색상, 질감, 가죽 색상, 면지 색상까지도 확인하고..
저 책의 금박도 조금씩 다른 톤의 다양한 금박지, 다 찍어본 후 결정한 거예요.^^;;
온에어된 영상 보면, 제 기준으로는 질감도 거의 안 느껴져서 아쉬울 때가 많던데, 제작 땐 이것저것 다 신경쓰더라고요.^^;
편집자의 세계처럼 광고인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