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에서 심포지움을 합니다
제1회 심포지움 - 독서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며
긴 장마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어느때 보다 사나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더위 속에서 오히려 곡식들은 더욱 단단히 여물어 갈 것이며,
과육들 또한 깊은 단맛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의 척 도가 아닌 온갖 만물의 척도로 이 더위를 견디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지난 4월 31일 발족한 이래,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는
독서능력검정시험을 반대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눈에 확 드러나는 성과는 미흡합니다만,
독서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사태들과 정책들에 대한 문제 제기의 역할은
충분히 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검정시험의 반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대안적인 독서문화의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새삼 절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독서문화시민연대’는 새로운 모색의 디딤돌 삼아
‘독서교육의 발전 방향’이란 포괄적인 주제로
첫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처음 시작이라 아직은 선명한 이정표가 되기에 부족합니다만,
여럿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조금씩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정착하는 데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바쁘시더라도 함께 참석하시어,
무릎을 가까이 맞대고 의논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공동 대표 김상욱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참여 단체
겨레아동문학연구회, 대한출판문화협회, 문화연대, 민족문화작가회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국어교사모임, (사)참교육학부모회,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책읽는사회,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주제 : 독서교육의 발전 방향
시간 : 2004년 7월 3일(토)
장소 : 대한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
주최 :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
후원 : 사계절, 창작과비평사
*일정
사회 : 변지애(어린이도서연구회사무총장)
2:00 - 2:20 인사말
2:20 - 2:50 기조 발제 : 다시 독서의 본질을 생각한다
발표 : 김상욱(춘천교대)
2:50 - 3:30 정보화 시대의 책 읽기
발표 : 송승훈(경기 광동종고)
토론 : 최미숙(영남대)
3:30 - 4:30 책 읽어 주는 어른, 마음이 살찌는 아이들
발표 : 신민경(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동화 읽는 선생님, 행복한 아이들
발표 : 김영주(대전봉암초)
토론 : 김슬옹(목원대)
4:30 - 4:50 중간 휴식
4:50 - 5:30 중고등학교 독서교육 실천 방안
발표 : 박정인(광주천곡고)
토론 : 이영미(서울양재고)
5:30 - 6:00 종합토론
사회 : 박종호(한성과학고)
6: 00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