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에 다니고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사는 차남 가족이 추석연휴 6일간 9.28(목)~10.3(화)에서 당겨서 24절기 중 하나인 추분(밤이 길어지는 날)인 오늘 9.23(토) 오전 8:30 경 창원 중앙역 도착 즉시로 바로 함안 군북 유현리 고향마을로 직행하어(내려가서) 선영을 참배하고, 오후 1:00 경 김해 장유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장남 가족과 합류하여 9명 식구가 함께 점심과 저녁을 같이 했다.
함안 내려간 김에 지난 9.16(토) 선영 벌초날 초가을 비가 종일 주룩주록(집중 호우) 내려서 작업에 어려움이 많아서 물에 젖은 무거운 풀을 걷어내는데 미흡한 점이 많았다. 예초한 풀이 어느 정도 말라 있어서 까꾸리로 추가 정리하는 일도 함께하고 성묘를 했다.
오늘 선영 방문 성묘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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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2 자, WHO의 공식명칭 부여 COVID-19 : 코로나19,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발생 범유행의 4년 여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명절의 오랜 풍속이 변하고 있다는 언론 매체 보도(2023.9.13 자)이다.
명절 가족 갈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차례상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자는 43.7%였다. 지내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56.4%로 더 많았다.
추석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차례를 지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은 하염없이 가고, 세상은 변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쫓아갈 것인가? 추석 제례 대신으로 추석(9.29)이 오기 전인 9.23(토)~9.24(일)부터 공원묘지에 성묘객이 발길이 어어진다는 보도이다(언론 매체 종합 인용)
함안 방문일 : 2023.9.23(토, 추분)
상기 사진은 노간주나무(경상도방언 : 노송나무)이고 열매는 한방의학 생약명으로 두송실(杜松實), 두송자(杜松子)라 한다.
노간주나무는 측백나무과의 향나무속 상록침엽 교목(큰키나무)으로 조상을 지키는 수호목(守護木)으로써 선산 묘소 벌안에 곧 잘 식재한다.
콩알 보다 작은 열매가 셀 수 없이 조랑조랑 열리기에 자손번성(子孫繁盛)ㆍ자존중다(子孫衆多) 나무로 일컫는다.
암수 나무(암수딴그루)가 있고, 암나무에서만 두송실 열매가 열린다. 사진은 암나무다. 암나무는 가지의 폭이 조밀조밀 짧게 자라고, 숫나무는 가지의 폭이 넓고 쭉쭉 길게 자란다(무성하게 자란다)
노간주 두송실의 효능은 무려 11가지나 되는 한방의학 생약명으로 사용된다.
[네이버쇼핑] 검색에 따르면 노간주나무 두송실 300g 판매가는 ₩35,000 으로 고가 한약재다. 2년생 열매는 흑색(흑자색)이고, 1년생은 녹색(초록색)이다. 주전자에 소량을 넣어서 끓인다. 5~7년 전 경험에 의하면 갈색 다린 물이 나온다. 상용하는 커피 대용으로 한국산 유명 두송차 개발이 기대된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 우리나라도 시대가 변천하면서 조선의 사농공상(士ㆍ農ㆍ工ㆍ商) 신분계급(사회계급)과 성리학적 유교사회의 남성 중심적 가부장제(家父長制)와 적장자(嫡長子) 중심의 재산과 제사의 상속도 시대에 따라 변천되어 왔다.
조상 숭배의 제사의 제수(제사음식)는 농경시대 씨족 중심의 촌락에서 제례음식은 큰집(장자, 종갓집)에 모인 후손(특히 아이들)이 함께 나누는 오늘날의 친목회(계, 동창회)와 같은 성격을 대행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광복), 6.25전쟁으로 나라의 경제가 피폐한 보릿고개 시절에는 큰집의 4대봉사(四代奉祀 : 고조부모ㆍ증조부모ㆍ조부모ㆍ부모) 또는 3대봉사와 명절 차례상의 음식은 남김없이 나누던 기회였다. 배고픈 시절의 아이들은 제사음식을 날짜를 세며 기다리는 진풍경도 있었다. 참석 못하는 이웃 타성씨의 노인이 사는 집에는 밤에 제사음식을 배달도 했다.
오늘날에 와서는 살기가 좋아져서 차례상 음식이 배고픈 시절처럼 유용하게(맛있게) 나누는 것도 없어지다 보니, 제레를 준비하는 시어머니(종부)나 며느리들의 역할(음식 장만) 분담 관계로 '명절 가족간 갈등의 원인'으로 등장한 것이다.
장자’의 제사 승계 관습은 “조상 숭배를 통한 부계혈족 중심의 가계 계승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큰집(장자)에서 음식마져도 먹지 않으니, 제사의 유용성과 풍속마져도 퇴색되며 변천하는 것이다.
어린 자식를 둔 젊은 주부(새댁)는 옛날처럼 새끼 챙기는(먹이는) 재미마져도(본능마져도) 사라졌으니, 오늘날에 차례상 차리기는 가계 지출의 부담도 될 뿐더러 힘든 고역으로 변모한 것이다.
오늘날은 차례상 대신 조상 묘역을 찾아보는 관행이 증가 추세로 나가고 있다. 전래되는 제례 풍속이 어떻게 변천해 나갈지의 통찰은 계속될 것이다.
유현리 선영에서 남서쪽 직선으로 전망되는 산은 괘방산(掛榜山, 이칭 : 작은방어산, 소방어산, 하림방어산, 457m)으로 마당바위가 있다.
북쪽(오른쪽)으로는 방어산고개와 방어산(防禦山, 450m)이 있고, 동쪽(왼쪽)으로는 어시재(이칭 : 어식재, 함주지 : 어속현於束峴)가 있다. 괘방산ㆍ방어산고개ㆍ방 어산 너머에는 진주시 지수면이고, 어시재 1004번 지방도 너머에는 진주시 사봉면으로 간다.
괘방산 동북방향 기슭에는 어계 조려(함안조씨 중시조) 비롯한 생육신 여섯 분(이맹전ㆍ조려ㆍ원호ㆍ김시습ㆍ남효온ㆍ성담수)을 제향하는 서산서원이 위치한다.
상기가 노간주나무(경상도방언 : 노송나무)이고 열매는 한방의학 생약명으로 두송실(杜松實), 두송자(杜松子)라 한다.
노간주나무는 측백나무과의 향나무속 상록침엽 교목(큰키나무)으로 조상을 지키는 수호목(守護木)으로써 선산 묘소 벌안에 곧 잘 식재한다.
콩알 보다 작은 열매가 셀 수 없이 조랑조랑 열리기에 자손번성(子孫繁盛)ㆍ자존중다(子孫衆多) 나무로 일컫는다.
암수 나무(암수딴그루)가 있고 암나무에서만 두송실 열매가 열린다. 암나무는 가지의 폭이 조밀조밀 짧게 자라고, 숫나무는 가지의 폭이 넓고 쭉쭉 길게 자란다(무성하게 자란다)
노간주 두송실의 효능은 무려 11가지나 되는 한방의학 생약명으로 사용된다.
위장질환개선ㆍ통풍 및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ㆍ혈액순환 개선ㆍ염증성 질환 개선ㆍ 뇌졸증ㆍ불면증ㆍ방광암ㆍ폐결핵ㆍ지방간ㆍ신경통 근육통 견비통ㆍ이뇨작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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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에게 선영(산소 벌안) 노송나무(노간주나무)을 알린다는 의미로 중복 게시한다.
'등 굽은 소나무(모양이 비틀어져 쓸모가 없기에 목수가 베지않아 남겨짐)가 선산을 지킨다'는 우리나라 속담의 대용(대타) 나무로 보면 된다.
지난 9.16(토) 벌초날 폭우 속에서도 노송나무 하단부를 톱으로 가지치기를 했는데, 9.23(토) 현장에서 베어진 노송에서 두송실을 파주 며느리가 앉아서 손으로 조금 수확한 것이다. 알맹이를 손으로 한개 한개 일일이 딴 것이다. 시간 관계상 전체의 1/20만 거두고 돌와왔다.
전문적인 한약재 수확꾼은 노간주나무 가지를 말린 후 천막을 깔고서 참깨처럼 털어서 수확한다고 한다.
추록 :
아래 사진 9장은 2023.10.8(일) 함안 군북 유현리 평촌마을 이판기씨(인천이씨) 상가집 문상차 내려갔다가 문상을 마치고 선영을 둘러보았다.
나는 매번 고향에 갈 적에는 필수 코스로 꼭 선영을 참배한다. 효는 생존시나 사후에나 마음에서 비롯되고, 발걸음에 비례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2023.9.16(토) 벌초 이후로 22일 지나서 벌초한 풀이 파릇파릇 새로 자랐다. 이 풀도 겨울에는 전부 누렇게 말랐다가(변했다가) 내년 봄에는 새로 움트게 된다. 삼라만상 계절의 순환이다.
이 2장의 사진 : 48~46년 전인 1975~경의 유현리 평촌마을 큰골 선영의 사진이다.
지금은 초계정씨 유은후손종중 종토로 휴경지(멧돼지 때문에)로 잡초가 무성하지만, 옛날에는 다랑논으로 벼농사를 지었다. 가을녘의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