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기 전에 병아리 세지 마라. 까다롭기는 옹(擁)생원 똥구멍이라. 까마귀가 검기로 마음도 검겠나. 까마귀가 검어도 살은 아니 검다. 까마귀가 까치 집을 뺏는다.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 한다. 까마귀가 보리를 마다 한다. 까마귀가 알 물어다 감추듯 한다. 까마귀가 오디를 마다 한다. 까마귀가 오지 말라는 격(格). 까마귀가 울면 사람이 죽는다. 까마귀 겉 검다고 속조차 검은 줄 아느냐. 까마귀 게발 던지듯.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까마귀 고욤을 마다 할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까마귀는 검어도 살은 희다. 까마귀 대가리 희거든. 까마귀도 내 땅 까마귀라면 반갑다. 까마귀 둥우리에 솔개미 들어 앉는다. 까마귀 떡 감추듯. 까마귀 떼 다니듯. 까마귀 똥 그적거리듯 한다. 까마귀 똥도 약이라니까 물에 깔긴다. 까마귀 똥도 열닷냥 하면 물에 깔긴다. 까마귀 똥도 오백냥(五百兩)하면 물에 깔긴다. 까마귀 똥 헤치듯. 까마귀 먹칠해 거멓다더냐. 까마귀 모르는 제사. 까마귀 뭣 뜯어 먹듯. 까마귀 밥이 된다. 까마귀 아래턱이 떨어질 소리. 까마귀 안 받아 먹듯. 까마귀 알 물어다 감추듯. 까마귀 열두 소리에 하나도 좋지 않다. 까마귀 짖어 범 죽으랴. 까마귀 학이 되랴. 까마귀 활 보듯. 까막 까치도 집이 있다. 까막잡기 하는 셈이다. 까먹는 새를 쫓는다. 까치가 발 벗으니 가지 따 먹는 시절인 줄 아나. 까치 발을 볶으면 도둑질한 사람이 말라 죽는다. 까치 뱃바닥 같다. 까투리 북한(北韓) 다녀 온 셈이다. 깎은 밤 같다. 깎은 서방님. 깐깐 오월(五月). 깜깜 밤중이다. 깜진 여펜네 첫 아이 낳기만이나 하다. 깨가 쏟아진다. 깨떡 먹기. 깨소금 맛. 깨어진 그릇. 깨어진 그릇 이 맞추기. 깨어진 남비와 꿰맨 뚜껑. 깨어진 요강단지 받들 듯. 깻묵 맛을 들인다. 깻묵에도 씨가 있다. 꺽꺽 푸드덕 장끼 갈 제 아로롱 까토리 따라 가듯. 꺽저기 탕에 개구리 죽는다. 껍질 상치 않게 호랑이를 잡을까.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꼬기는 칠팔월 수숫잎 꼬이듯. 꼬리가 길면 밟힌다.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 먹는다. 꼬부랑 자지 제 발등에 오줌 눈다. 꼬챙이는 타고 고기는 설었다. 꼭뒤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꼭지가 물렀다. 꼭지를 딴다. 꼴 같지 않은 말은 이도 들쳐보지 않는다. 꼴뚜기 장사. 꼴 보고 이름 짓고, 체수(體數) 맞춰 옷 마른다. 꼴 보고 이름 짓는다. 꼴에 군밤 사 먹겠다. 꼴에 수캐라고 다리 들고 오줌 눈다. 꼴을 베어 신을 삼겠다. 꼿꼿하기는 개구리 삼킨 뱀. 꼿꼿하기는 서서 똥 누겠다. 꽁무니를 뺀다. 꽁지 빠진 새 같다. 꽃 구경도 식후사(食後事). 꽃 밭에 불 지른다. 꽃 본 나비. 꽃 본 나비 담 넘어 가랴. 꽃 본 나비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불을 헤아리랴. 꽃샘 잎샘에 반늙은이 얼어 죽는다. 꽃 없는 나비. 꽃은 꽃이라도 호박꽃이라. 꽃은 목화(木花)가 제일이라. 꽃이라도 십일홍(十日洪) 되면 오던 봉접(蜂蝶)도 아니 온다.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꽃 피자 님 온다. 꾀벗고 돈 한잎 찬다. 꾀병에 말라 죽겠다. 꾸러미에 단 장 들었다. 꾸부렁 나무도 선산을 지킨다. 꾸어다 놓은 보릿 자루. 꾸어 온 빗자루. 꾸어 온 조상은 자기네 자손부터 돕는다. 꾼 값은 말 닷 되. 꿀 단지 겉 핥는다. 꿀도 약이라면 쓰다. 꿀 먹은 개 욱대기듯. 꿀 먹은 벙어리. 꿀 먹은 벙어리요, 침 먹은 지네. 꿀보다 약과(藥菓)가 달다. 꿀은 달아도 벌은 쏜다. 꿀은 적어도 약과만 달면 쓴다. 꿈 꾼 셈이라. 꿈도 꾸기 전에 꿈 해몽(解夢). 꿈보다 해몽(解夢)이 좋다. 꿈에 떡 맛 보듯. 꿈에 본 돈이다. 꿈에 본 천량 같다. 꿈에 사위 본 듯. 꿈에 서방 맞은 격. 꿈에 얻은 돈. 꿈에 현몽(現夢)한 돈도 찾아 먹는다. 꿈은 아무렇게 꾸어도 해몽(解夢)만 잘 하여라. 꿈은 잘 못 꾸어도 해몽이나 잘 하여라. 꿈자리가 사납더니. 꿩 구워 먹은 소식. 꿩 구워 먹은 자리. 꿩 구워 먹은 자리에는 재나 있지. 꿩 놓친 매. 꿩 대신 닭. 꿩 떨어진 매. 꿩 먹고 알 먹는다. 꿩은 머리만 풀에 감춘다. 꿩 잃고 매 잃는 셈. 꿩 잡는 것이 매다. 꿩 장사 후리듯. 꿩처럼 굴레를 벗고 쓴다. 끈 떨어진 둥우리. 끈 떨어진 뒤웅박. 끈 떨어진 만석중이. 끓는 국에 맛 모른다. 끓는 국에 자를 누르기. 끓는 물에 냉수 부은 것 같다. 끝도 가도 없다. 끝 부러진 송곳. 끼니 없는 놈에게 점심 의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