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잠시 틈을 내서 일인 시위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1시쯤 청와대 정문에 도착해서 들어갈려고 하는데 경비하시는 분이 앞을 가로 막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놀랬습니다. 청와대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거라서 ^^. 하지만 일인시위하시는 분 잠시 격려하러 왔다고 하니까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시더니 친절하게 1인시위하는 곳 까지을 안내받았습니다. 그리고 1인 시위하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이것저것 황우석 박사님의 이야기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아는대로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비록 청와대에서 경비를 서고 있지만 관심은 아주 많은 것 같았습니다.
도착하니 노트북님과 갸름이님이 시위를 하고 계셨고 이피디님이 오셔서 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노트북님과 길게는 이야기 하지는 못했지만 궁금했었습니다. 왜 이렇게 일인시위를 하는지 노트북님도 황우석 박사님사건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노트북님께 제일 감명 깊었던 말은 행동이었습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말에 정말 많은 것을 느겼습니다. 언행일치란 말은 하기는 쉽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노트북님의 그런 용기 있는 행동에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겨졌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노트북님의 말대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그런 멋진 삶을 살고 싶습니다.
노트북님도 항상 그런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한분의 경비아저씨에게 들은 말입니다.
금요일 1인 시위가 끝나고 모두 돌아가고 난 다음 아이디는 알 수 없었습니다만.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김상근님)이 혼자서 4시 조금 넘어서 일인시위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서 1인시위를 하고 간 김상근학생에게 정말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그날 오후는 몹시 추었다고 합니다. 경비아저씨가 보다 못해 이제 집에 돌아가라고 재촉하셨습니다만 안 되다면 일인시위를 계속해야 한다고 ...결국은 아저씨의 말에 떨며 시위를 하다 돌아갔다고 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우리 김상근학생에게 감사 뜻을 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청와대정문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데 중국에서 오신분, 일본에서 오신분 여러나라 사람들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1인 시위 도중 중국분들이 단체로 오셨는데.....갸름이님 아주 자연스럽게 중국말로 황우석 박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ㅎㅎㅎ 아주 열심히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매우 기분이 UP되었었습니다. 갸름이님에게도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그리고 노트북님 저 아저씨 아닌데 아직 장가도 가지 않았는데. ㅎㅎㅎ. 혹 나중에 만나면 만난 것 많이 사줄께요.(거짓말 아님)
좋은 소식입니다. 제 여자친구 가족(5명)분들 모두 황우석 박사님 서명운동에 모두 서명 했다고 합니다.
또 좋은 소식 많이 있기를 기대하며 노트북님, 갸름이님, 김상근학생께 정말 감사의 말 전하며 모두 2월3일 뵙기를 희망합니다. 간단하게 갔다온 소감이었습니다.
첫댓글 김상근 학생 정말고맙습니다. 추운날씨에 수고하셨구요. 학생과 같은 이런 행동들이 박사님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밑거름이 될겁니다.
김상근 학생 정말 고맙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에 걸리지나 않았는지....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김상근 학생,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낯설고 추웠을 텐데, 꿋꿋이 서 있다 갔을 상근 군을 생각하니...ㅜㅜ;; 집회때 만나면 맛있는 거 사 주고 싶네요.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화이팅~^^
김상근 학생 정말 고맙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에 걸리지나 않았는지....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2
추위와 낮선 두려움이 적지 않았을텐데 꿋꿋이 일인시위를 해주셨군요..님의 용기에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냅니다. ^^
학생들이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꼭 승리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김군참멋있어요 나라를사랑하는마음 매국노를 싫어하는마음 정말자랑스럽습니다 님의행동 님의용기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