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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1 목장이야기
영혼구원의 길라잡이목자 동티벳 목장
목자 조영석A 집사 목녀 김나영 집사
우리 교회에서 좀 더 오래전부터 함께 했더라면 더 많은 이야깃거리와 추억을 더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목자인 조영석 집사님은 직업 특성상 이 지역, 저 지역을 많이 옮겨 다니셨고 또 여러 지역의 교회를 섬겨오셨다. 어딜 가시나 늘 한결같은 마음, 영혼구원의 그 마음만으로 살아오셨다. 들장미보다도 더 은은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간직하고 계신 두 분 목자 목녀님을 통해 목장 운영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동티벳 목장은 언제 시작되었고, 목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2012년 2월 12일 풍성한 목장에서 파송 목자로 시작되었고 목원은 다섯 가정입니다. 자동차와 컴퓨터를 완벽하게 수리하는 맥가이버 김재경 집사, 오실 때마다 목원식구들에게 떡으로 먹이시는 김명애 집사,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김미숙 집사와 목사님 설교에 가장 은혜 받던 초신자 전용환 성도, 기타반주로 찬양을 인도하는 노균상 집사와 조금 있으면 예쁜 아가를 출산예정인 강혜련 집사, 할렐루야 찬양대로 봉사하는 김귀옥 집사가 있습니다.
* 목장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은 언제이며, 어떻게 그 고비를 넘기셨나요?
씨엔립 목장에서 자연스럽게 분가하기를 기대했는데 목장 분위기에 익숙해질 무렵에 파송 목자로 분가하게 되어 정말 잘할 수 있을지 염려와 부담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목장식구들의 기도 응답이 늦어질 때 그리고 새로운 VIP를 초대하였지만, 지속해서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지 못할 때가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는 기도제목들과 조금씩 변화하는 불신자의 모습들을 바라볼 때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날마다 풍성한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목장 안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장 시작한 지 1년 지났네요. 목원들이 비슷한 연령으로 나눔의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옛날 어렸을 때 추억 이야기가 시작되면 “장날 사주신 흰색 고무신을 잃어버린 일, 학교 뒷산에 올라가 나무젓가락으로 송충이 잡던 일, 모심기가 한창 바쁠 때 거머리가 무서워 스타킹을 신고 논에 들어간 일.”˝ 서로 할 이야기가 많아 조심스럽게 말을 끊을 때가 많습니다. 가끔 목장 식구들과 밖에서 함께했던 금오산 야영장에서의 삼겹살 파티, 야간 영화 관람, VIP 두 가정을 초청했던 송년회 모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은혜의 나눔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들을 쌓아가야겠습니다.
* 목장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때는?
부족한 목자 목녀임에도 불구하고 목원들이 목장모임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석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 멋진 기타 반주에 맞추어 부르는 찬양시간과 세상이 해결할 수 없는 목장식구들의 기도제목을 진지하게 나누며 한목소리로 기도했던 문제들이 풍성한 응답으로 채워주실 때 행복합니다.
* 목장을 시작하면서 가정에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목장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은 목자입니다. 모태신앙으로 믿음이 못해(?) 답답했는데 일상의 하나님을 체험하며 은혜의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키는 일이나 하고 도와 달라고 요청할 때만 마지못해 집안일을 돕던 목자가 현재는 목장모임 끝나고 쌓인 설거지를 자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도 함께하다 보니 부부 정도 더욱 돈독해져 큰딸에게 닭살 부부란 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소망
불신자 남편들이 말씀과 은혜 가운데 든든히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김명수님 VIP 초청주일에 교회로 초대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용환 성도 다시 주일 말씀을 사모하며 은혜의 예배자리에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목장 가운데 예비하신 목자 목녀가 세워져 분가 할 수 있기를 소망입니다.
* 마지막으로 목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목장 모임 시간이 늦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식사를 합니다. 멀리 상모동과 북삼에서 옥계까지 매주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목장식구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식사준비보다 멀리서 오는 것이 더 힘든 일임을 압니다. 주님 기쁘시게 해드리는 믿음의 동역자 기도의 동역자가 됩시다!!
‘동티벳 목장은 하나님께서 아마도 크게 들어 쓰실 거야.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잖아.’ ㅋㅋ 혼자 이런 상상을 해 본다. 동티벳 목자, 목녀님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며 진정 이 시대에 흔치 않은 믿음의 아름다운 본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런 분들이 많아지면 더욱 살 맛 나는 세상이 될 거야. 괜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리포터 도영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