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혁명_4월6일_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충만히 하는 그것으로 충분히 우리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된다.

[라떼]

겸의 어머님이 아프셔서 겸이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였습니다.

여수집에서 충만한 교회까지 버스를  타고 와 배움터까지 걸어옵니다.

두더지께서 지름길을 알려주셔 그리로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와 주는 겸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함께 윤동주의 '서시'를 읊조립니다.

오후, 빛나는이 오셨네요..

건강한 모습이 참 반가웠습니다. 비바람에 걱정이 되었었거든요.

서영, 하진, 시우 모두 잘 있다고 합니다. 개도에서 하화도로 옮겼다고 하네요.

빛나는은 내일 위탁동무의 면담이 있어 겸사겸사 함께 하고 토요일 순례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우리 순례자들이 오늘밤 편히 자기를.. 잠시 마음모읍니다.

겸과 함께 청소를 하였습니다. 네~네~ 늘 네~하며 싱글거리는 겸.

화장실과 복도, 하늘친구방까지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래도 싱글거리며 웃는 겸이 또 고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셋이 앉아 오후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겸도 다음주 월요일부터 순례에 합류합니다. 여러 질문을 하며 서로 웃었습니다.

내일 겸은 한식조리사 필기시험을 봅니다. 편안히 보기를...

저녁에는 도서관에서 유기농여행을 하는 재일지구인 피카레의 공연 및 워크샵이 있어 참여하였습니다.

저녁밥모심 배움지기 역할을 할 때까지만해도 피곤했는데,

피카레의 음악과 이야기, 힐링보이스라는 체험을 함께 하며 맑아지는 것을 느꼈네요.

힐링보이스에서 자신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찾아 소리내보는 공동작업을 하였는데 그곳에 모인 30여명의 소리가 어느 순간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소리가 되는 것을 느꼈어요.  피카레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조화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참 멋진 일이지요. 피카레는 보통 조직 또는 공동체에 있다보면 자신의 소리를 뒤로 하고 조직의 소리, 공동체의 소리를 앞세우는 습관이 생기고 결국, 자신의 본래 소리는 잊어버리게 되는데  자신의 참 소리를 잊지 말라고 이야기하였어요.

상당히 관심있는 영역인데 피카레는 체험을 통해 알게 된 것 같아 무척 반가운 일이였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충만히 하는 그것으로 충분히 우리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와우... 피카레와 오하이요의 초대가 무척 고마운 밤이었습니다.

두분외에도 전주에서 오신 문화기획자님도 계셨고, 순천 외서면에 귀촌한 부부도 함께 하셨어요.. 

배움터에서 또 뵐것 같습니다.

맑은 사람들과 함께 한 밤... 

거기서 생겨난 아름다운 파동에 오늘밤 지구는 더 평화로워졌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계셔 제가 있습니다

옴

[빛나는]

아이들이 집에와서 피카레 노래를 흥얼거리네요. 지구는 둥그르고 큰거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