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꽃노랑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의 약충과 성충이 꽃 속 숨어있는 모습
1) 총채벌레
총채벌레는 날개의 모양이 총채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5mm이하라 눈으로 잘 식별이 되지않아 확대경으로 식별해야 한다.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종류는 대략 3종으로
꽃노랑총채벌레, 오이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등이다.
2) 총채벌레의 피해 증상
총채벌레는 주로 잎 뒷면에서 집단으로 흡즙을 하며 피해를 주며, 흰점으로 된 흔적을 남기며
앞면은 옅은 황색으로 퇴색한 점무늬가 보이고 뒷면의 표면은 갈색으로 번들번들하게 된다.
주로 어린 잎이나 생장점 부근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난다.
건조할때 발생이 심하며 피해가 크다.
잎뿐만 아니라 꽃, 꽃자루나, 꼭지부분에도 기생하여 과실의 기형과와 상처를 남겨서
상품성을 저하시키고 바이러스병(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 )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특히, 꽃이 피는 시기에 총채의 밀도가 높으면 꽃 속에서 성충과 유충이 가해하여
쉽게 꽃이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과실에 가해를 하게되면 피해를 입은 과실은 표면이 코르크화되며 비틀어져 기형이 되고
수확하여도 상품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3) 총채벌레의 형태
고추를 가해하는 총채벌레는 몇종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가장 피해가 큰 종류는 꽃노랑총채벌레이다.
성충은 1~2mm 정도로 작고 몸통은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띄며
막대기모양의 긴 시맥에 긴 털이 규칙적으로 붙어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멀리 날지는 못하고 튀어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유백색 또는 황색으로 날개가 없다.
유충기를 거쳐 번데기가 되는데 번데기는 유충과 매우 유사하나
식물체를 가해하거나 움직이지 않으며 날개가 생기는 단계이다.
알은 0.3mm 정도로 아주 작고 길쭉하며 식물체 내 부드러운 조직속에 있다.
4) 총채벌레의 생태
총채벌레는 4~11월까지 발생하고,
알에서 성충까지 14~17일 정도 소요되고 수명은 1개월 정도이다.
총채벌레의 성장단계는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단계를 거친다.
알 → 1령충 → 2령충 → 전의용 → 후의용 → 성충의 한 세대를 완료하는데
18℃에서는 45일이 소요되고, 25℃에서는 17일 소요되어 기온에 민감하다.
30℃ 적온에서 10일 정도 소요되며 그 이상 기온이나 10℃ 이하에서는 발육하지 않는다.
알이 부화하는데 5~7일이 소요되며
크기는 0.3mm 정도로 아주 작고 길쭉하며, 잎의 조직속에 산란한다.
유충은 유백색이나 황색으로 날개가 없다.
유충은 식물체의 연한 조직을 가해하며 일주일 후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유충과 아주 비슷하고 성충이 되기까지 잠시 활동을 멈춘다.
번데기는 잎이나 땅에서 1주일 후 성충이 된다.
성충은 1~2mm 정도로 작고 담황색 또는 갈색을 띤다.
암컷은 식물 표면의 조직 속에 산란관을 찔러 알을 낳고 그 위를 분비물로 덮어 둔다.
대부분 암컷 1마리가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작물에서 발생은 잎보다 꽃에서 빠르고 꽃 안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높다.
번식은 유성생식뿐만 아니라 교미하지 않아도 (단위생식)을 할 수 있다.
암컷이 교미를 하지않을 경우 모두 수컷을 낳고,
교미시엔 암, 수성비는 일반적으로 2 : 1 이다.
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천적으로부터 자기 방어도 한다.
또한, 꽃에 많이 모이는 습성은 산란을 위해 꽃의 화분을 섭취하기 위해서이다.
5) 총채벌레의 관리방법
▶ 시설에서는 천적을 이용한 관리가 가능하지만 노지재배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렵다.
▶ 총채벌레는 육안으로 피해가 나타면 밀도가 높을때 발견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세심한 예찰과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조기에 예찰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노지 고추 재배포장 주변에 있는 찔레꽃이나 별꽃 등에서 총채벌레가 기주하므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거나 적정 자재를 살포한다.
▶ 시설하우스내에서는 총채벌레의 천적인 애꽃노린재류(으뜸애꽃노린재와 으뜸애꽃노린재)와
포식성 응애류(오이이리응애)를 적극 활용한다.
▶ 끈끈이 트랩의 색상에 따른 총채벌레의 종류별 유인효과가 다르다..
1) 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아카시아총채벌레.............백색끈끈이 트랩이 효과적이다.
2) 볼록총채벌레 .............. 황색끈끈이 트랩이 효과적이다.
▶ 총채벌레의 화학적 방제는
약제 저항성이 강하고 생육단계가 알, 번데기 단계에서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발생 단계별 주기를 헤아려 적용약제로 3~5일 간격으로
최소 3회이상 연속 살포를 해야만 방제가 가능하며
잎의 뒷면까지 약제가 꼼꼼히 묻을수 있도록 방제해야 효과적이다.
6) 총채벌레의 생물적 방제법
◈ 총채벌레의 천적
총채벌레의 천적으로는 미끌애꽃노린재와 으뜸애꽃노린재, 오이이리응애를 이용한다.
으뜸애꽃노린재는 국내종으로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이용이 불가능하지만,
으뜸애꽃노린재는 도입종으로 겨울잠을 자지않기 때문에 겨울철 이용도 가능하다.
애꽃노린재류는 잡식성으로 총채벌레뿐만 아니라 작은 진딧물,나방의 알,
기타 작은 해충들을 포식하므로 유익한 익충이라 할 수 있다.
으뜸애꽃노린재
으뜸애꽃노린재 2령 약충의 활동
으뜸애꽃노린재 3령의 활동
으뜸애꽃노린재 4령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