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선망 조상을 위하여 잠시 시간을 가집시다..
조상님을 위한 기도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전에서야 목련존자께서
어머니를 위한 착한 마음으로
천도를 올렸지만..
그러한 진실되고 착한 마음은
쉬이 일어나는게 아닙니다..
또 어떻게 보면
그 분들을 구제하는 차원에서
선심쓰듯이 교만하게 우란분재에 동참하는게
우리의 현실이지요..
그러나 스님의 경험으론
착한마음보다도..
그들을 구제해준다는 선심성 마음보다도..
더 절박한건 현실이었습니다..
조상의 문제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스님은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조상으로 인해
길흉화복과 흥망성쇠가 좌우되는 것을
수 없이 봤지요..
그래서 저는 천도의 행위는
망자를 위한 것도 되지만
실상은 산자들의 안락한 삶을 위해
더욱더 필요한 것이라 여긴답니다...
많은 천도의 경험을 통해..
천도재의 중요성을 참으로 깨우쳤지요..
비록 우란분재의 경우
혼자 천도를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다년간에 걸쳐 쉬지 않고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걸 봤답니다..
단순히 조상은 위한다는 생각은
현실을 모르고 하는 이야깁니다..
우리 주변엔 많은 스님들이
책이나 몇번 주워 읽고는
검증되지도 검증한바도 없는
무책임한 말을 수없이 쏟아냅니다...
마치 초월한 듯한 그 이야기들은..
실상은 불자들의 삶을 좀먹고 있습니다..
그러말은 듣기에는 세련되고 훌륭해 보이지만..
자꾸 가까이하고..살다보면..
집안은 점점 더 어려워지지요..
이윤 잘 모르겠지만..
망자의 힘은 산자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님은 항상 천도를 행할 때..
긴장하고..정성을 다하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백중에 임하시는 분들이라면..
생각을 바꾸셔야합니다..
천도는 단순히 죽은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죽은자의 삶은 산자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천도를 행하면
산자와 죽은자 모두가 복을 누린다 하셨나봅니다..
백중에 올 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시고..
산자와 죽은자 모두 평안하기를
기원하시고 오십시오..
스님은
그리 기도한답니다..
그럼 우란분절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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