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우회원님 & 동호회원님 안녕하십니까?
금번 저희 금강산우회 1월16일 새해 첫 정기 산행지를 장흥 천관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금강산우회와 함께 겨울 산행을 만끽 하지 않으시렵니까?
많은 예약 바라면서 예약시 성명.전화번호.승차장소를 꼭 남겨주세요
산을 사랑하시는 동호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라면서
환절기에 건강 하시기를 빕니다///
산행일시:2011년 1월16일(셋째 일요일)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대덕면
산행지: 전남 천관산
높이 : 723.9m
산행인원: 45 명
산행코스:산행시간: 4 시간
☞ 차량운행코스 :나운동기업은행(06시30분)-시민회관(06시35분)-
-나운금호2차(06시35분)-문화삼성아파트(6시40분)-
-금광동삼성(06시40분)-교보생명(06시45분)-
-우리은행(06시45분)-장미장(06시50분)-제일고(06시55분)-
-운동장(07시00분)~출발
♣ 회 비 : 20.000 원
-준비물 : 썬글라스.모자,여벌옷,식수,아이젠.중식&약간의간식
☺꼭 예약 전화 주세요. (선착순 45명) 목욕제공
다음카페검색창에 : 군산금강 산우회를 치시면 됩니다
총무 : 이 수 현(수경월드해외여행사) 011-676-5537
재무 : 배 상 철(백제부동산) 011-680-5836
♥좋은 산행을 위해서 서로서로 협력하는 회원이 됩시다.
♥저히 산우회는 버스 한대만 예약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좌석이 매진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군산 금강 산우회장 이판열 올림
등산코스
장천재-장안사-봉황봉-양근암-정원석-천관산(연대봉)- 억새군락지- 환희대- 구룡봉- 부부봉- 숙정봉- 아육탑-탑 산사터- 탑산사
천관산은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서 우뚝 솟은 명산이다.
주봉인 연대봉에서 대장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는 평평한 양질의 토양에 억새로 되덮여 평원을 이루고, 대장봉을 중심으로
한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무리를 형성하고, 수 없이 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흡사 무슫산의 규봉과 월출산의 암군의 축소판 같기도 하다.
정상 연대봉은 천관산 봉수지이며 조선 초에 개설하여 수인산 봉수에 전달하던 연병봉수였는데 1894년에 폐지된 것으 장흥군수와 관산읍 번영회에서 1985.11.5-1986.3월까지 석재를 판석으로 가공하여 장방형의 연대를 축조하였고, 북쪽에는 계단이 시설되어 있는데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천관산 제일 명소로서 손색이 없다.
그리고 천관산 최대 암봉인 구룡봉과 천관사 능선에도 기암이 산재하고 다도해의 조망이 뛰어난 불영봉도 빠트릴 수 없는 명소중의 하나이다 .
등산로 중 위험한 곳은 없으나 바랑이 강한 편이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낳은 장흥의 억새소리
장흥 천관산 억새
일렁이는 억새밭 위의 창공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아다니는 능선. 꼭 가보고 싶은 가을 천관산의 정경이다.
천관산은 전남 장흥에 있는 바위산이다. 벼가 누렇게 익고 있는 들판을 지나고 탐진강을 건너 관산읍에 이르니 멀리서도 성냥개비처럼 솟은 바위들이 보인다. 한눈에 봉우리임을 알 수 있다.
천관산은 남도 제일의 지리산을 비롯해 아기단풍이 많은 내장산, 바위덩어리 월출산, 처녀림을 간직한 내변산 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에 속한다. 길쭉한 바위들이 막대기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정상 능선은 억새가 많이 덮고 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의 수염처럼 억새가 희다. 환희대와 연대봉을 잇는 1km 정도의 능선을 비롯해 서쪽의 구룡봉에 이르기까지 억새가 폭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월 중순, 하순이 절정이다.
일렁이는 억새밭 위의 창공으로 패러글라이더들이 새처럼 날아다닌다. 다도해에 면한 가을 천관산의 정경이다. 바위들은 수석전시장처럼 무리 지어 솟아 있다. 남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사나이에게 활력과 기개를 불러 넣어 주는 풍경이다.
천관산 억새풀은 장흥이 낳은 소설가 한승원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청년 시절 천관산 자락에 있는 천관사에서 글 공부를 할 때 들었던 슬픈 억새 소리를 생각하며 쓴 소설이다.
등산은 장천재 코스가 대표적이다. 장천재는 조선시대 실학자 존재 위백규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다. ‘재(齋)’는 고개가 아니라 제사를 올리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이다. 원래 조선시대 위씨 성을 가진 한 하급관리가 이곳에 모친의 묘각을 세우고 제사를 지낸 데에서 장천재라 했지만 훗날 위백규의 연구소 겸 강의실로 쓰였다.
장천재에는 범상치 않아 뵈는 소나무가 삐뚜름히 서 있다. 주민들은 이 나무가 우는 소리로 날씨 예측을 했다고 한다. 600년이 넘은 소나무다. 체육공원을 지나면서 본격 등산이 시작된다. 활엽수림과 조릿대숲을 지나 40분쯤 오르니 전망이 확 트인다. 회진포도 시야에 들어온다. 그런데 계곡 아래에서 밀고 올라오는 바람 소리가 마치 용의 포효처럼 굉장했다. 떡갈나무 잎은 고물상 집 녹슨 지붕처럼 이울고 있고, 바람은 계속 원시 울음을 울어대는 산길, 먹장구름이라도 끼면 너무 슬플 것 같다.
노승봉에 이를 즈음 신기란 바위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대세봉에 이르자 육중한 바위들이 장수들처럼 무리 지어 서 있다. 군기가 바싹 든 군인들의 기세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한승원 작가의 가슴을 절절이 울렸던 억새가 천지사방에 깔려 하염없이 나부낀다.
환희대에 오르면 고생 끝이다. 환희대(720m)는 대장봉의 다른 이름으로 모든 것을 성취하고 환희를 얻게 해 준다는 평평한 바위다. 환희대에서 정상인 연대봉(723m)까지 1km 가량 고운 억새길이 열려 있다. 구룡봉(675m)쪽도 역광을 받아 희끗희끗 빛이 난다.
은빛 억새 능선 위에는 패러글라이더들이 유유히 날고 있다. 새처럼 고도와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카메라를 향하자, 한 패러글라이더가 머리 위까지 내려와 손을 흔들어 준다.
연대봉은 연기를 피워 올리던 봉우리, 즉 봉수대다. 지금은 돌을 튼튼하게 쌓아 올려 옛 면모를 되찾았다. 조선 초기에 연기나 불을 피워 국가의 위급한 상황을 중앙정부에 알리던 긴급신호 시설이다. 봉수대에서는 득량만과 회진 포구, 노력도, 완도군의 조약도 고금도 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천관산 등산 코스는 크게 장천재, 천관산 자연휴양림, 탑산사 코스가 있다. 어디로 오르든 4~5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장천재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에 갈 수 있다. 천관사쪽에서는 20~30분 더 걸린다. 탑산사, 휴양림 쪽에서 연대봉까지는 각각 1시간 30분 걸린다. 탑산사는 해발 300m 중턱에 있으며 자동차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