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띄엄띄엄 시작한 강화 나들길을 복원중인 강화산성을 돌아보면서 잠시 접어둡니다.
시작할 때는 6개 코스였는데 어느새 9개 코스로 늘어나 있더이다.
제주 올레길처럼 강화도를 일주하는 코스들이 계속하여 만들어 지겠지요.
강화 산성은 동문과 북문이 1코스에 남문이 2코스에 부분적으로 포함되어 있지만
서문과 남장대 일원은 복원중이라 산책로에 현지인들만 틈틈이 보이더이다.
아픈 역사를 유난히도 많이 지닌 섬이라 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니 가슴이 찡해 오는 떨림도 있었더이다.
다시 구제역이 극성을 부려 마을길에 걸어놓은 나들길 표시가 없어지거나 애매하여 곤혹스럽긴 하지만
살처분을 경험한 마을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조심스러울 뿐이지요.
흠이라면,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자면 김포시에서 어김없이 출퇴근시간과 겹치는데다
굴포천공TK에다 도로 확장공사 등으로 인하여 줄잡아 편도에 2시간에서 3시간은 감수를 해야 하는 점입니다.
다행인 것은 수도권 대중교통이 연계되는 덕분에
강화까지 급행버스 요금이 반으로 뚝 떨어져 1800원으로 가능한데다(신촌발 3000번 & 3100번)
일반버스(영등포역발 88번)도 5호선 송정역이나 9호선 염창역에서 편안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거죠
틈이 난다면 혼자서도 조용히 짬을 내어 둘러보사길---(평일이 더 좋겠지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활용하며 충분한 정보를 찾을 수 있으리라(이덕헌)
강화산성에서(20101209).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