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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2월 9일(日曜日) 07시. ♥ 場所 : 전남 해남 달마산(佛仙峰, 489m), 떡봉(421m), 도솔봉(416.8m).
☞ 가는 길 : 07:00(삼천포 출발) → 07:50(사천 IC진입) → 08:30(섬진강 휴게소) → 09:50(강진, 무위사 IC 나옴) → 10:50(마봉리 마련지 임도 도착). ☞ 산행코스 : 마봉리 마련지(임도) - 성죽골 - 도솔봉 - 웃골재 - 떡봉 - 하숙골재 - 작은금샘 삼거리 - 문바위 - 달마봉 - 미황사 주차장(9.2km, 5시간 10분) ☞ 세부산행 10:52 : 마봉리 마련지 임도 산행시작. 11:15 : 땅끝 천년숲 옛길 이정표. 11:27 : 도솔암 소형 주차장(도솔암 0.7km, 달마산 4.3km, 미황사 4.7km). 11:40 : 도솔암입구(도솔암 50m, 달마산 5.2km, 미황사 4.3km, 도솔암주차장 0.7km). 11:42 : 도솔암, 삼성각. 12:27 : 웃골재. 12:40-13:20 : 점심. 13:24 : 떡봉(422m, ← 도솔암 1.7km/→ 불썬봉 3.4km, 미황사 3.5km). 13:34 : 하숙골재(← 도솔봉 3.1km/→ 달마산 정상 2.8km/↓ 평암리 1.1km). 14:16 : 대밭삼거리(↓ 부도전 0.7km/→ 달마산 정상 1.5km). 14:50 : 작은금샘삼거리(←도솔봉주차장 5.3km/→달마산정상 0.6km/↓미황사 1.1km). 15:06 : 문바위. 15:25 : 달마산(489m, ←도솔봉주차장 5.9km, 대밭삼거리 2.6km/↓미황사 1.4km). 15:46 : 헬기장. 15:58 : 미황사. 16:05 : 미황사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15:30-16:20 : 후식. ☞ 오는 길 : 16:25(출발) → 17:10(강진, 무위사 IC 진입) → 18:20(사천휴게소) → 20:00(삼천포 도착). ♥ 이웃한 봉우리 : 무등산(1,178m), ♥ 산행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북평면, 현산면. 달마산(불썬봉. 489m)은 해남 송지면, 북평면, 현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서쪽 골짜기에 미황사, 동으로 완도 상황봉, 남으로 땅끝마을, 북으로는 해남의 명산인 두륜산과 달마산이 지붕처럼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무등산에서 시작하는 남도의 산줄기가 영암 월출산으로 이어져 강진 석문산, 덕룡산, 주작산, 해남 두륜산까지 맥을 잇다가 땅끝에서 마지막으로 솟구쳐 올라 남도의 금강산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고, 해안의 조망을 즐겨할 수 있는 산이다. 07시 삼천포를 출발하여 사천 IC 진입,섬진강 휴게소를 거친 뒤 09시 50분 강진, 무위사 IC를 나와 10시 50분 해남 송지면 마봉리에있는 마련지(저수지) 위 9353 통신부대로 향하는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에 도착하니,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암산인 달마산 능선도솔봉과 송신탑이 보인다.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르니 기암들이 가까이 얼굴을 내밀기에 기대에 부푼다. 20여분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르니 땅끝 천년숲 옛길 이정표(도솔암 1.3km, 달마산 5.2km, 미황사 5.6km/→ 해남땅끝 9.8km)와 천년숲길(마봉리 - 땅끝마을 - 송호해수욕장 - 조개잡이 체험장의 해안도로)안내도, 도솔봉 등산안내도가 있다. 우측(東쪽)으로 바다 건너 2013년 3월 10일 일요산악회에서 산행한 완도의 상황봉(644m), 백운봉, 업진봉, 숙승봉과 다도해의 멋진 섬들을 감상하며 오르니
11시 27분 도솔암과 통신부대를 향하는 삼거리에 승용차들이 주차해 있고, 땀이 많이 흐르기에 잠바를 벗어 가방에 넣고 이정표(도솔암 0.7km, 달마산 4.3km, 미황사 4.7km)를 확인하고 보니, 옆에 달마산 등산 안내도(도솔봉 - 불썬봉(달마산 정상)가 있다. 이곳부터 등산로가 시작되며 '땅끝이 만나는 하늘끝 도솔암'이 800m이다. 고개를 넘으니 하얀 기암괴석들이 공룡능선처럼 이어져 있고, 촛대바위 군락과 거대한 암석 전시장으로 딴세상처럼 느껴진다.
11시 40분 도솔암 입구 삼거리로 이정표(도솔암 50m, 달마산 5.2km, 미황사 4.3km, 도솔암 주차장 0.7km)가 있고 도솔암에 들린 후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하는 모양이다. 도솔암은 작은 암자로 통일신라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으로 조선 정유재란때 명랑해전에서 패배한 왜구들이 달마산으로 퇴각 하던 중 전소, 2002년 6월 8일 오대산 월정사에 계시던 법조스님이 연속 3일간 선몽의 꿈을 꾸고 한번도 오지 않았던 이곳 도솔암 터를 보고 해몽하여 32일만에 법당을 복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솔암은 천년의 기도터로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아래를 보니 삼성각이 바위사이에 보여 내려가 보니 삼성각이 잘 꾸며져 있고 이곳에서 도솔암을 보니 바위에 제비집처럼 붙어 있다. 도솔암에 우리 회원들이 있기에 줌으로 당겨본다. 달마산으로 향하던 중 안경이 없어 생각해 보니 도솔암 입구 임도 갈림길에서 잠바를 벗을 때 떨어뜨린 모양이라 1km를 뛰어 되돌아 가 보니 안경이 없다. 많은 산님들 중 자기 회원들 것인줄 알고 주워간 모양이다. 다시 되돌아 보니 우리 회원들은 저 멀리 가고 있고. 우리들이 가야 할 달마산 정상인 불썬봉이 능선 제일끝에 보이고. 되돌아 보니 우리들이 거쳐 온 도솔봉의 송신탑이 보이고 암릉이 환상적이다.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반은 뛰어 가면서 웃골재를 지나 한참 달리니, 일행이 점심을 먹으려고 준비할때 합류하여 같이 점심을 맛있게 먹으니 눈이 조금 날린다. 조망은 흐린 날씨로 완도가 조금 전보다 더 흐려보여 걸음을 재촉하니, 13시 24분 떡봉(422m)으로 이정표(도솔암 1.7km, 불썬봉 3.4km, 미황사 3.5km)가 있다. 능선의 등산로는 암릉과 육산이 교차하며 이어져 있고, 13시 34분 하숙골재 이정표(도솔봉 3.1km, 달마산 정상 2.8km, 평암리 1.1km)를 기념 컷. 등산로는 암벽, 암릉사이로 이어지고, 자연그대로의 암벽 암릉 곳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달마산은 두륜산 남쪽에서 동북쪽, 서남쪽으로 길게 내려와 땅끝마을로 이어지는데 암릉을 타는 재미와 경관을 환상적이다.능선을 따라 불상과 같은 바위들이 수없이 많아 장관을 이루며 모두 규암으로 돼 있어 하얗게 보여 상공에서 보면 마치 공룡의 등뼈처럼 보인다고 한다. 아주 위험한 구간은 철계단이 있어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고, 온 길을 되돌아 보니 위험한 절벽에 계단을 조성하느라 고생을 많이 한것이리라. 14시 16분 대밭삼거리(부도전 0.7km, 달마산 정상 1.5km)로 힘든 회원은 이곳에서 미황사로 가도록 권장한다. 저 멀리 서쪽 골짜기에 미황사가 자리하고 있고, 또 암릉사이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무척 힘이드는 난코스이다. 바위사이로 통로(개구멍?)가 된 곳이 두 군데 있어 덩치가 큰 사람은 힘든 굴이다. 문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 우회하는 길이 나 있고 협곡사이로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목계단이 2층으로 나 있어 이색적이다. 15시 25분 달마산 정상으로 달마봉(489m) 정상석이 있고 우리들이 거쳐 온 능선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고, '각시탈' '추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달마산 정상을 달마봉, 불썬봉으로 같이 불려지는데 본래 이름은 불썬봉(佛仙峰, 489m)이다. 이곳 사투리로 '불을 켰던(썼던) 봉'으로 봉화대 상봉을 이르는 말로 정상석 남쪽에 있는 봉화대 돌탑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본다. 동쪽으로는 완도 상황봉과 완도대교, 배처럼 떠 있는 많은 다도해 섬,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 남쪽으로는 도솔봉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해남 두륜산과 덕룡, 주작산. 남으로 멀리 보길도와 청산도가 보인다는데 오늘 조망은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하산지점인 미황사로 내려오니 헬기장이 있고, 주위는 동백숲으로 발걸음이 가볍다. 15시 58분 미황사에 도착하니 뒤로 달마산의 암봉과 울창한 동백숲이 품고 있다. 미황사는 신라 35대 경덕왕(749년)때 의조화상이 창건한 절로 옛날에는 크고 작은 가람이 2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로 달마산의 병풍같은 바위들을 배경으로 한 대웅전은 보물 제 9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사적비 기록에 의하면, 의조화상이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금인이 나타나 “"나는 우전국(인도) 사람인데 이곳 산세가 일만 불을 모시기에 좋아 보여 인연토(因緣土)로 삼았으니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절을 세우라"고 하였다고 한다. 의조화상이 소를 앞세우고 가는데 소가 한번 땅바닥에 눕더니 일어났고, 산골짜기에 이르러 이내 쓰러져 일어나지 아니하여 그곳에 의조화상이 미황사를 지었다고 한다. 미황사의 '미'는 소의 울음소리가 하도 아름다워서 따온 것이고, '황'은 소를 데려온 금인의 황홀한 색에서 따와 붙인 것이라 전해진다. 미황사 아래 '소를 묻은 동네'라는 뜻의 우분리(牛墳里)가 아직도 남아있다(따온 글). 달마산 유래 : 달마대사는 인도 파사국(波斯國)의 향지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살다가 바다를 건너 중국으로 왔다. 이때가 527년으로 남조 양나라 고조 때이다. 북위(北魏)로 건너가 중국 선종(禪宗)의 시조가 되었다. 중국에서 박해를 견디지 못하고 인도로 되돌아갔는데 우리나라 해남(땅끝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달마는 고향으로 가지 않고 해남으로 왔다고 믿고 있다.
☞ 동행 : 사천 삼천포 일요산악회원 9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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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작품감사합니다~*^^~
산행후기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