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척추측만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가에서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 하는 사업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생들에게 방사선촬영을 통해서 척추 측만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국가가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병이 그만큼 중대한 것이라는 것인데요.
척추측만증이란 것은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의 근간이 되는 척추 뼈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1. 우리 몸의 척추는 어떤 모양이 정상인지요?
우선 우리 몸의 대들보라 할 수 있는 척추는 목뼈 7개. 흉추가 12개 요추 즉 허리뼈가 5개 그리고 천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뼈들은 우리 몸의 한 가운데에서 앞, 그러니까 얼굴로 치면 코나 입술이 있는 한 가운데를 죽 이으면 일직선이 되어야 하는데, 척추측만증은 이 형태를 벗어난 것이죠. 척추측만증이 심한 상태는 에스자를 만드는데, 요즈음 사람들이 선호하는 그런 에스자라인이 아니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몸속 에스자 라인이 되는 것이지요.
2. 척추 측만증이 생기면 어떤 문제가 있는가요?
이 질병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에 시작되어 상당한 정도로 진행 될 때까지 전혀 그 증상을 눈치 차리지 못한다는 것인데요, 일단 통증이 생겼다는 것은 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통증으로는 허리가 아프다던지, 무릎이 아프다던지, 발목이 아프다는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아직 청소년인데 조금만 뛰면 심하게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다고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척추 측만이 어디에 심하게 생겼는가에 따라서 그 통증 양상이 다른 것이죠
3. 척추측만증은 어떻게 해서 발생하나요?
아직 그 원인이 정확하게 무엇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대체로 잘못된 생활 습관이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많은 경우, 너무 어려서 한쪽을 많이 쓰는 악기를 배웠다던가, 운동을 했다던가 하면 척추측만증이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다른 질병, 어려서 폐결핵에 걸렸던 적이 있었다던가 하는 경우에도 척추 측만증이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4. 어떻게 그 질병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자녀들의 몸을 살펴보면 됩니다. 차렷 자세로 세워놓고 상의를 벗게 하던지, 아니면 달라붙는 옷을 입게 한 다음에 척추를 중심으로 해서 좌우가 균형을 잡고 있는지, 아닌지 살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정확한 것은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해 보는 것이지만, 정상인 자녀를 일부러 방사선을 쬐일 필요는 없겠지요. 한쪽 어깨가 눈에 띄게 많이 올라갔다 던 지, 견갑골이 튀어나왔다던 지, 등 한쪽이 불룩하게 튀어나왔다던 지, 가슴 한쪽이 튀어 나와 있다던 지 하면 일단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때 자꾸만 한쪽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허리와 골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허리나 발목 무릎이 아프다고 지속적으로 말하는 것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좌우균형이 깨어진 것이 확인되면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5. 치료는 가능한지요?
14세가 되기 전에는 그 틀어진 각도가 45도가 넘지 않으면 완치가 되는 사례가 더 많습니다. 14세가 넘어가고 나서 치료를 시작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치료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다 힘이 들죠.
6. 허리 디스크 수술을 여러번 하는 분들은 대체로 척추 측만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에서 이미 틀어져 있어서 그 결과로 허리가 틀어져, 디스크탈출이 일어났는데, 그 부분만 제거하고 나면 일정시간이 지난 다음에 몸이 다시 측만증, 즉 디스크탈출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형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척추측만증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척추측만을 치료해야 허리디스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대단히 많기 때문입니다.
이 질병은 일찍 발견해서 일찍 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율도 높고, 다른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