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행은 날이 워낙 더운 관계로 산속의 계곡지를 위주로 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이 조건에 꼭 맞는 저수지들이 모여 있는 곳이 논산의 양촌면 입니다.
물론 금산이나 부여도 조건에 맞은 곳이 있겠으나 이번엔 논산으로 결정 했습니다.
또한 논산양촌의 저수지들에 대한 완전한 자료도 필요하고..
날도 더우니 그늘과 바람이 있을 법한 계곡지 위주로 후보저수지들을 네비에 복사해 넣었습니다.
9개 저수지를 후보로 가지고 갔는데 앞선 두개의 저수지는 도저히 할수가 없어서 세번째 저수지인 이곳 임화 저수지로 왔습니다.
앞서 두번이나 왔다 갔으나 그때마다 뭔가 내키질 않아서 못했었는데 이번엔 마침 물도 적당히 빠진 상태라서 자리도 많이 나오고 산과 계곡에서 부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길래 조과에 상관없이 앉아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충청투어 249번째는 논산의 임화저수지에서 출발합니다.
초입의 둑방입니다. 둑방을 건너면 집이 한채 있던데..의외로 사람이 왔다갔다합니다.
그리고 저수지 전경입니다.
둑방안쪽으로 걸어 들어와서 초입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수지로 내려왔습니다. 보시다 시피 물이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뭔가 생명체가 있기는 하고 게다가 새우마저 대량으로 보이는 것으로 볼때 베쓰터는 아닌듯 합니다.
다만 아직도 확인이 되지않는 것은 이런 순토종터에 가끔은 살치와 잉어류 들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
저수지 중류쯤에 대를 널고 시작해 봅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암껏도 못건지고 꽝이 되어 버렸습니다.
논산에서 겪는 두번째 같은 패턴의 꽝입니다.
대를 펼 수가 없습니다.
한대 펴고 다른대를 펴려고 하면 어느틈에 찌가 올라와 있습니다.
밤새 같은 패턴을 반복하니..미칠 지경입니다.
결국은 새벽1시쯤 포기하고 잠만 잤습니다.
그렇다고 미끼를 않넣을 수도 없어서 미끼는 계속 투입했습니다만, 어쩌다 옆구리 걸려서 나오는 녀석들 조차 없는 완벽한 꽝 입니다.
도데체 뭐가 그러는 것인지 알수도 없이 개고생만 한 249번째 충청투어 임화저수지 였습니다.
첫댓글 250번째는 좋은수확이 있을꺼네.
꽝보다 더위와 싸워야 한다는게 더 힘들었을텐데...
수고했네.~
역시 밤에는 추워요~
그림이 환상적입니다
그렇긴 합니다만..조과가..ㅠ
폭염에. . 너무.고생 많으셨습니다 ㅠ
논산이어서 기대가 저도 많았는데 ㅠ
원기보충 잘하시고
다음 조행에 대박나셔요~~
그래야 겠는데 모르겠네요..
대류 현상도 아니고.. 희한한 일이네요..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보통은 살치일 공산이 큼니다 ㅎ
시원스런 저수지 풍경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