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요약 :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두해살이풀.
분류 : 겨자과
원산지 : 지중해 연안과 중앙아시아 고원지대(보통종), 스칸디나비아반도와 분포지역 : 한국(제주와 남부지방)․일본․중국 등지
크기 : 높이 80~130cm
본문 : 평지라고도 하며 보통종(Brassica napus)과 서양종(B. campestris)이 있다. 보통종은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 고원 지대 원산으로서 꽃은 노란색이고 종자는 붉은 갈색이라서 적종(赤種)이라고도 한다. 서양종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시베리아와 카프카스 지방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서, 꽃은 녹색을 띤 붉은색이며 종자는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원산지에서 기름을 얻기 위해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무렵부터라고 한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것은 서양종이며, 1962년부터 유료작물(油料作物)로서 본격적으로 재배하였다.
높이 80~130cm이다. 표면은 매끄러우며 녹색이다. 원줄기에서는 15개 안팎의 1차곁가지가 나오고, 이 가지에서 다시 2~4개의 2차곁가지가 나온다. 잎은 바소꼴이고 끝이 둔하다. 아래쪽 줄기에 달린 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깊게 갈라진다.
유채를 경상도에서는 '겨울초, 삼동초(三冬草), 월동초(越冬草)'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늦가을에 파종을 하여 겨울을 넘겨 이른 봄에 꽃이 피고 씨를 맺는 채소이다.
보통 텃밭의 채소들이 봄, 여름, 가을 동안에 싹이 트고 꽃피며 씨를 맺는데 비하여
유채는 겨울에 자라나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관계로 겨울동안에 비워둔 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소는 식용으로, 꽃은 관상용으로, 그리고 씨는 기름을 짜 식용과 연료용 등으로 쓰이는 등 자라나는 과정마다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유용하게 쓰이는 식물이다.
경상도지방의 경우 10월경 늦가을에 씨를 뿌려두면 가을에 싹이 트고 겨울 동안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야금야금 자라 우리에게 맛있는 푸른 야채를 공급해준다.
요즈음은 겨울동안에도 비닐하우스에서 갖가지 채소들이 재배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지만 노지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싱싱한 야채를 맛보기는 어려운 계절이다.
그런데 유채는 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노지에서도 잘 자라 맛있고 다양한 요리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유채는 비닐하우스 재배 작물과 달리 엄동설한에서 자라기 때문에 병충해도 별로 없어 수확시까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무공해 청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추운 겨울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유채를 솎아서 삼겹살에 쌈으로 싸먹으면 많은 수분을 공급받으며 여름에 속성으로 자란 채소와 달리 약간 질긴듯하면서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으며 비타민C,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이 그만이다.
겨울 노지에서 자란 유채는 겉절이를 해먹어도 좋고, 삼겹살이나 회를 먹을 때 쌈으로 먹으면 약간 질긴듯하면서 맛이 고소하여 상추 등 어느 채소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또한 된장에 묻혀 나물을 먹어도 좋고, 꽃대가 올라올 때쯤이면 꽃이 피기 전 봉오리가 크게 부풀은 상태에서 채취하여 양념김치, 물김치를 담아먹어도 좋다.
특히 꽃대에 칼슘이나 비타민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미각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겨울동안 땅에 바짝 붙어 모진 삭풍에도 얼어 죽지 않고 고난의 세월을 겪어내며 알듯 모를 듯 자라나는 유채는 이른 봄기운이 돌면 때를 놓칠 새라, 하루가 다르게 성큼성큼 자라기 시작하여 꽃을 피운다.
제주도에서는 1월인데도 유채꽃이 피어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경상도에서는 보통 3, 4월경에 꽃이 핀다.
식물들 중에는 많은 꽃들이 있지만 특히 이른 봄에 얼어붙었던 대지를 녹이고 제일 먼저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는 조경용으로 꽤 인기가 있다.
이렇게 유채는 식용과 관상용, 그리고 연료용 등 다용도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농장의 잡풀을 관리하는데도 유용한데 반하여 재배하는데 별로 사람의 손이 가지 않고 특별한 농사기술도 별로 필요하지 않다.
물 빠짐만 될 수 있다면 아무데나 씨앗을 뿌리기 1~2주전에 퇴비를 넣어 삭혀두었다가 씨를 뿌려두면 겨울에 자라나고
자라는 동안 솎아먹기를 하면서 채소를 먹고 봄이 되면 꽃을 볼 수 있는 참 좋은 작물이다.
겨울초(유체나물)된장무침
-생으로 무칠때는 된장찌게와 집간장 마늘 참기름 식초 조금넣고 하시고,
삶았는 나물은 집된장 고추가루 참기름 마늘 깨소금 이렇게 무치세요.
된장으로 간이 안맞으면 집간장을 넣으세요
요즘 사람들은 음식이 단것을 좋아하니 진간장과 집간장 설탕 식초 마늘 깨소금 이렇게 하는데요 옛날 사람은 단음식 안좋아해서
배추 우거지도 된장으로 무치며 맛이 있음
- 겨울초 살짝 데쳤습니다.
된장,고추장,마늘에 조물조물 무쳐서 한번 먹을 양만큼 비닐에 넣어 냉동실로 ----
냉동실에 넣어둔 겨울초 꺼내서 멸치다시마 우린물에다 된장 더 넣고 땡초 좀 넣어서 먹었더니
이가 부실한 할배들이 먹어도 좋을만큼 부드럽습니다.
잘 먹고 그 이후에 겨울초만 2천원치 사서 데쳐서 된장 무쳐 냉동실에 꽉꽉 넣어 놨습니다.
(여덟봉지 나오네요.. 삶고 무치느라 욕봤음.)
-보들보들 연한 겨울초 겉절이도 맛있고, 좀 더 큰 놈으로 푹 삶아서 된장국 해도 맛있고
잎만 똑똑 따서 쌈으로 먹어도 끝내주고
특히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땅에 붙어서 자라는 그건 봄동배추 저리가라할 만큼 맛있죠.


